세상 이야기 1177

카페 운영에 대하여..

근 20년 이상 인터넷을 접하다 보니 갖가지 일들이 생겼고 그 중엔 법적 분쟁까지 번지는 일들도 있었네요. 잘했다곤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나의 책임도 아니오, 더더구나 도발한 경우는 전무합니다. . 카페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는 살짝 지났지만 베이비 부머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다시 전성기를 맞이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그들에겐 SNS란 매개체는, 생경도 하지만 거부감이 많이 들거든요. . 오래 전 중고나라와 비슷한 카페를 구상했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는 바람에 회원의 70% 이상을 몰아내는 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어차피 인터넷에서 업을 하자고 작장했고 깊숙이 들어온 이상 본격적인 단계를 밟아야 겠습니다. . 글재주가 형편없다 보니 문제점을 나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순으로 진행 못함을 양해 바랍니..

패착 중의 패착이라...

. 카페 확장하느라 개소리를 못해서 혀에 바늘이 돋을 지경이라. 간만에 일찍 마무리하고 짖어봅니다. . 이젠 실명 까고 말해애 겠다. . 그간 난 대통령의 의중이 자못 궁금했다. 개망나니처럼 놀아나는 검찰 조직을 왜 저리 두고 보는가. 원칙에 충실하면 언젠간 진실이 드러난다는 허황된 믿음 때문일까. 그래서 기다려 봤다 치자. 하지만 급기야 최악의 수를 거듭 두며 궁지로 몰리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만시지탄이고 버스 떠난 뒤 손 흔들기지만 그래도 복기는 해봐야 싶은 건 다음과 같다. . 조국이란 패착의 시작. 이젠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게다. 그는 분명히 좋은 사람이고 아무런 죄가 없음을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여전히 확신하지만 소위 말하는 성골과 진골로 구성된 검찰 조직에서 사시도 패스하지 못한, ..

투자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

. 이번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를 보며 탄식이 절로 나오는 부분은 사기극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범죄자들이 아닙니다. 난 그들보다는 그들의 사기성 상품을 판매한 곳들이 더 큰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그 정도 금융기관에 근무할 정도의 학식과 머리라면 애당초 이런 상품이 가진 위험성은 파악했을테고 창구가 아닌 뒤에서 감독하는 이들이라면 적어도 고객의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지 정돈 알고 있었을테니까요. 그러니까 내부적으로 견제, 감독하는 장치들이 다 있었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 몰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내 돈도 아닌 고객들, 그것도 주로 이용해먹기 딱 좋은 고연령층의 노후자금을 대신 투자하면서 어디로 돈이 가는지도 몰랐다? 스스로 생각하셔도 할 말이 없을 겝니다. . 알았지만 내 밥줄때문..

손마사요시씨의 한 말씀.

. 2-3개월 내 리먼 사태를 능가하는 위기가 찾아온다. 그래서 난 현금 98조를 확보했다? 믿을 수 있나요? 그리고 그 전에 손 마사요시씨입니다. 일본인이죠. 언론에선 툭하면 한국계 운운하는데 아랫도리 줄 년은 생각도 없는데 벌써 질질 흘리는 겁니까? ㅋ. . 요는 이렇게 대놓고 하는 언플은 좀처럼 신뢰가 가질 않는다는 거죠. 이 양반보단 워렌 버핏이 뭐하고 있나를 보는 편이 더 나을 듯합니다. 그러나 체감하는 우린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큰소리 치는 백신은 내년은 되야 나오고, 아마 수많은 이들이 바닥난 체력과 같은꼬락서니의 은행 잔고에 허덕이며 돈 구하러 돌아다니지만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 물론 한방에 다 골로 가는 건 아니지만 돈이 없으니 수요도 줄고 그에 따라 기업 활동도 위축..

사표는 네고의 툴이 아냐...

. 갑자기 전 직장 후배가 놀러 오겠다네? 본 지도 오래되었고 그나마 몇 남아 있지 않은, 나의 과거 사회적 실존에 대한 증거라 반갑기 그지 없었어. 그런데 말이야, 직장 다니는 녀석이 업무가 한참일 오후 4시 경에 온 거야. 순간 나의 동물적 감각은 여지없이 발휘되었지. . '너 회사 관뒀냐?' . 뭐 사연이야 많지. 세력들 사이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 혹은 진퇴유곡, 영어로 버틀넥에 끼었다고나 할까. 그 정도라면 누가 질알하지 않아도 환장할 노릇일 터. 결국 사표를 들이밀고 쇼부를 친 모양인데 결과는 퇴사야. 어차피 마음 떠난 회사였으니 일종의 무력 시위로 나도 성깔 있다라고 외친 모양인데 그거야 말로 허공에 용두질이지. .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표는 사표에 불과할 뿐 나의 안온한 재..

물류대란의 모든 책임은 대한통운이 져라.

. 성수대교가 붕괴된 후 돌파구를 찾기에 바빴던 정부가 택한 건 재벌 희생양 삼기였다. 가뜩이나 2세 경영으로 부가 대물림되면서 사회적 비난이 비등하던 때에,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던 리비아의 카다피와 밀월 이상으로 돈독했던 동아그룹의 최원석은 눈에 가시였을 게다. 더더구나 꽃같은 여고생 수십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국민적 비론이 확산되면서 당시 무리하게 진행되었건 강남권 개발의 무리수가 드러날까봐 멀쩡한 대교를 부실공사로 몰아, 정작 주범인 건설회사와 정부는 면피하면서 엄한 동아그룹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 당시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격앙할 수도 있으나 모든 다리에는 적정 하중이란 규격이 정해져 있다. 성수 대교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강낭권 개발을 위해 불가피하게 드나들어..

대가리 좋은 놈들의 문제는 말이지...

. 본인 대가리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면 하등 기분 나쁠 이유가 음찌. . 하는 일도 자주 바뀌었고 하는 일마다 대인 업무라 이넘저넘 많이도 만났고 자주도 다퉜지만 개중 최악을 들자면 단연 대가리 좋은 놈들이라. 물론 칼들고 설치는 또라이나 조폭도 두렵긴 매한가지지만, 이넘을이야 그 피해 면적이 지극히 한정적인데 반해, 대그빡에 먹물 채워 굴리는 넘들은 리미뜨리스로 피해를 주더만. . 가장 좋은 예가 오늘 콩밥 드시러 가는 분이고 차석은 칼 들고 종횡무진하시는 검은 양복들과 역시 메스 들고 은밀하게 시절을 난도질하시는 가운 입은 분들이겠다. . 이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뉘더라고. 아주 좋은 놈과 지극히 나쁜 놈. 하지만 전자는 대부분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걸랑. 왜냐? 배운대로, ..

차세대 정치 세력의 지표를 들자면?

. 얼마 전부터 모 신생정당의 여자 국회의원 한분이 연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신성한 국개에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고 난리, 청바지 입었다고 구설수. 작업복 입고 나왔다고 빈정거리고. 물론 국회에 이런 차림으로 물의 (?)를 일으킨 이가 또 있지. 거 말 잘하시는 유시민씨. 빽바지 입고 나왔다가 여전히 인구에 회자되고 있지. . 그러나 국정 감사에서 나타난 그녀의 날카로운 질문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약자를 위해 고뇌한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었다. 그러나 언론과 세인들은 어처구니없게도 삼성 저격수란 별명을 붙여주던데. 마치 삼성만 작심하고 노린 양 말이다. 그러니까 그 이면엔 국내 대표주자를 씹어서 그것으로 매스컴의 각광을 받아 보려고 한다는 비열한 열등감과 자괴감..

알베르 까뮈의 명언이라는데?

. 며칠 전 전직 대통령의 재수감 결정이 나오고 보수 언론에서 특사 운운을 하자 모 국회의원이 이러더라. 알베르 까뮈 왈, .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오늘의 범죄에 대한 용서는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준다.' 맞나 모르겠는데 참으로 불알을 탁 치게 만드는 명언이 아닌가. 그자는 여전히,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을 아니라고 부인하며 한푼도 재산이 없다 우기는 상황에서 이 격언은 그야말로 데 과거 우리의 뼈아픈 실수를 리마인드시켜 준다고 하겠다. . 국민 대화합이란 돼먹잖은 플랭카드를 앞세우고 반역의 괴수에게 면죄부를 준 결과가 어떤가. 아직도 큰소리치고 다니며 반성은 커녕, 이젠 내가 뭘 잘못했냐고 개소리를 지껄이고 일부 덜 떨어진 등신들은 그래도 그땐 음주 운전하는 놈도 없었고 어쩌고 하며 삼청 교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