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1177

발톱 무좀을 과산화수소수로 잡아 보자.

. 간만에 썰 풀어 봅니다. ㅋ . 원래 무좀엔 초강력 유전자가 있어 무좀 환자의 신발을 신어도 끄덕도 안했는데 마지막 직장의 기숙사에서 기어이 무좀에 걸리고 말았네요. 그러나 차라리 피부에 걸렸으면 금방 알아채고 조치를 취했을텐데 발톱이라 오랫 동인 눈치도 채지 뭇하고 있었습니다. . 진행 과정은 잘 아시겠지만, 발톱이 점차 두꺼워지다가 나중엔 버선 코처럼 솟아 오릅니다. 엄지에서 시작된 망할 무좀은 좌우로 번져가며 발톱 전체가 뒤틀리더군요. 하지만 문젠 통증입니다. 작은 발가락들이야 보기만 흉할 뿐이었지만 버선 코처럼 솟아 오르며 안으로 파고드는 엄지에서 오는 고통이란. 씨발스럽습니다. ㅋ . 이건 뭐 스치기만 해도 주저앉을 정도라. 웬갖 외용 연고에 심지어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북약까지 처방..

사고 VS 참사, 사망자 VS 희생자

. 진보 성향의 교욱감들이 장악해서인지 서울 교육청도 참사의 희생자라고 부르기로 했단다. . 그제 아는 분과 식사를 했었는데 역시 이태원 참사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솔직히 기분은 잡쳤지만 내색은 할 수 없고. ㅎ . 요약하면 지들 좋아 놀러간 걸 왜 나라 보고 물어 내라는 거냐. 세월호 때문에 버릇이 잘못 들었다. . 그 양반의, 그리고 나의 일이 아닌 다음에야 굳이 서로 얼굴 붉힐 필요까진 있겠습니까만 안타깝더군요. 이미 이야기했듯이 우리가 세금을 내는 이유는 단순히 애국심때문이 아닙니다. 국가가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이 있고, 또 그 믿음에 기반해서, 우리가 선출한 이들이 정한 법을 따라며 성실히 세금 납부를 하는 겁니다. .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세월호때 부터, 아니 그 이전도 그랬지만 보..

이런 시벌 개 족같은 새끼들을 봤나?

. 어지간하면 장사하는 곳이고 손님도 오시는데 욕은 안하려고 했다만. . 뒤에서 민 애들을 찾아서 처벌한다고? 이런 십새끼들아. ㅎ~~ 말이 안나오네. 내가 아는 사실로는,세상 어디에서건 이런 압사 사고는 국가 책임으로 돌리고 개인을 처벌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게다. . 지하철에서도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뒤에서 민다. 그래, 좋다. 누군가 '밀어!'라고 외쳤고 그때부터 사람들이 서로 밀면서 나간게 사실이라고 치자. 이게 왜 죄가 되냐? 앞이 훤히 보이면 누가 그러겠냐? 상식적으로 앞에서 뭉기적거리니 밀면 나가겠거니, 삼처동자도 그리 생각하지 않겠냐? . 씨팔 족같은 새끼들. 진심어린 사과와, 선제적으로 합당한 보상금부터 거론했으면 변기 잡은 인간도 그 꼬라진 나지 않았을 텐데, 이 씨부랄 자슥들은 대가리 ..

세금은 이럴 때 쓰는게 아닐까 싶네요.

https://youtu.be/-2XzJmhgUd0 . 어제 사고 터진 순간부터 마음이 무겁습니다. 먹고 살기 바빤 중에도 뭐라도 해야 하는데 싶지만 막상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서양 귀신 놀이니, 누가 잘했니 못했니 떠나 누구든 이 일에 대해선 다른 이유나 토를 달지 말았으면 합니다. . 그리고 놀다가 죽은 건데, 철이 없네 따위의 비난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 허투로 나가는 세금이 무수한데. . 법적인 근거가 없다손 치더라도 나라 전체가 책임인 만큼 죽은 아이들에게 적정한 보상금이 주어졌으면 합니다. . 아무리 말로 위로한들 소용 없을 겁니다. 20년, 30년 간 내 품에 안고 키웠던 자식 떠나 보낸 부모들에겐 그게 아마 유일한 위로가 아닐까 싶네요. .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도대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 백주대낮에 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이 무슨 낯 부끄러운 작태들인지 모를 일입니다. . 복잡한 법적 헤석은 관두고 대선 자금 8억을 대장동 패거리에게 받았다. 그런데 물증은 하나도 없고 범죄잡단 수괴의 단말마적인 발악인 혹은 조여오는 법망의 압막에 못 이겨서인진 몰라도, 불쑥 튀어나온 쪽지 하나와 종이 가방이 전부입니다. . 그리고선 시나리오의 일부를 연일 순서대로 하나씩 흘려 보냅니다. 대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전 정권에 대한 보복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유치찬란하고 어처구니없는 짓들입니다. 물론 전 정권 역시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여러 가지 일은 벌였지만 우선은 민생이었습니다. . 하지만 이 정권은 김진태발 개소리에 경제가 폭망하는데도 전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급기..

월 450 버는데 나가는 돈은 1천.. '12억' 아파트 영끌 부부

. 짜드라 전문가는 아니지만 소싯적 영끌하다가 IMF 직격탄 맞고 정신 차려보니 집도 절도 없는 30대더라. . 지뢰 밟았다 생각하면 발모가지 하난 포기하고 빨리 지뢰밭에서 벗어나야지, 발모가지 아까워 우짜꼬 하다간 모가지 날라 갑니다? . 글이 잘 안보이시는 분을 위해. 강서구 마곡 아파트 12억에 구매해서 6억 전세 주고 있고, 남양주에 3억 받아 곧 입주. 시세는 5억 한답니다. 여긴 반전세라고 하는 걸 보니 1억에서 1.5억 보증금에 월세 내나 봅니다. 그리고 전세대출이 있답니다. 대체 자기 돈이 얼마라는 거야? 여하튼 총 7.7억이 대출이랍니다. 이 중 1억은 곧 상환해야 하네요. 월수 450에 월지출 1,000만. 이중 차량 할부금 200이고 부부 보험료가 60만 원. . 전문가의 조언은 하락..

페미니즘의 종말 - 박원순 사건

. 예로 부터 소수의 목소리는 다수가 듣기엔 너무 작았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이 가진 정당성의 보다 큰 확산을 위해, 항상 극단적이고도 극렬한 방식을 택해왔습니다. 다른 나라의 예를 차치하고서라도, 1980-90년대 분신과 화염병으로 대표되었던 학생 운동과 노동 운동들을 회고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 그러나 거의 대부분,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변화의 원동력이 되는덴 성공하지만 기성 정치권이나 세력권 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사멸하고 맙니다. . 요즘 야당들이 과거 주사파 출신이니 어쩌니 헛소리해 대는데 웃기는 소립니다. 주사파라고 칭할 만한 이들 대부분은 정보기관이나 법에 의해 제거되었고 소수만이 변절 혹은 타협으로 큰 세력권에 흡수되어 색다른 소리를 내고 있을 뿐입니다. . 여하튼..

씨발, 내가 개빠는 아니다만

. 간반 일이 늦게 끝나 12시까진 자야겠다 싶어 뒤척이고 있는데 난데 없이 벨이 울리네. 보니 모르는 씹새끼라. . '여보세요?' '거 개 좀 조용히 시키든지 치웁시다.' '네? 무슨 말씀인지.' . 나불대길, 공장 뒤쪽 사무실에 개 4마리를 두었는데 이것들이 짖는다는 거야. 시끄러워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데다 일하는 아주머니들 집중이 안된다나? 일단 알았다 하고선 끊었는데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는 거야. . 아니 공장 개는 도둑 지키라고 두는 거잖아? 짖지도 않을 개를 좃 빨라고 비싼 사료 처먹이며 키우겠어? 더더구나 내 사무실 문이 열려 있고 시시때때로 사람이 없어 풀어둔 건데 그게 왜 문제지? 하다못해 하울링이나 이유 없이 짖어대는 놈들도 아니고, 낯선 이들만 보면 짖는데 대체 왜? . 그러고 ..

왜 결혼을 하지 않을까?

. 그러나 초점은 왜 애를 낳지 않는가로 귀결된다. 만혼에, 결혼을 해도 애를 낳지 않으니 연일 지방 소멸에 심지어는 국가 소멸까지 언급하며 난리를 친다. 하지만 뭔가 핀트를 잘못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지울 수가 없다. . 과연 폭등한 부동산과 빈부의 격차때문일까? 하지만 이를 좀더 깊이 생각해보고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문제의 원인으론 허술하기 짝이 없고 심지어는 뭔가 음험하고 구린, 분위기와 냄새만 난다. . 폭등했던 부동산이라. 그렇게 따지면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해외 유수의 도시들을 갖고 있는 나라들은 우리와 같은 사정인가? 이리 이야기하면 그 나라는 땅이 넓고 어쩌고... 우린 남는 땅이 없나? 지방 소멸이라메? 이거 진짜 우습지 않은가? . 빈부 격차때문이다? 인도와 중국을 보라.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