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잡학사전 17

단전 시 확인 사항

. 어제 갑자기 전기가 나갔습니다. 여긴 공장용이라 5킬로 와트 계약으로 전기를 공급받고 있죠. 해서 두꺼비집을 확인했더니, 이상하게도 차단된 곳이 없습니다. 더 골 때리는 건 부분적으로 전기가 안들어온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천장 등은 나갔는데 벽체에 설치된 콘센트는 이상 없다는 거죠. . 해서 인근 조명가게에 가서 도와 주십사 했더니 오셔선 두꺼비집/차단기를 확인했는데 정상적으로 전기가 들어 온답니다. 그렇다면 어딘가 단선이 되었다는 걸까요? 하지만 단선이 되었고 전기가 계속 흐른다면 결국 불이 날텐데 그것도 아니고. . 결국 그냥 가시고 이번엔 전기 공사하는 곳에 전화를 했더니 수리가 되건 안되건 출장비 5만 원이랍니다. 와서 고치면 5만 원이야 문제가 아니겠지만 못고치면? 참고로 차량 수리에서 가장..

빌런이 넘쳐나는 세상

. 차 유리값이 얼마더라? ㅋㅋㅋ . 신문을 끊은 요즘 내가 주로 가는 곳은 각종 유모어 게시판이다. 부담없고, 잠시나마 웃을 수 있고 그리고 내 글에 쓸 짤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런데 요즘 웬 빌런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빌런들은 대부분 거래 관행을 모르는 초보거나 다소 철딱서니 없는 어른애들인데. 당근 빌런, 번장 빌런, 헬로 빌런, 중나 빌런 등등 주로 개인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더라고. . 나도 얼마 전 중나 빌런 (?) 한 분을 만났다. 미사용 스웨덴 망치겸 도끼인데 고 용도는 고기를 다지고 뼈를 잘라내는 것이지. 나도 다이소 가면 중국산 고기 다지기용 망치가 5천원도 하지 않는 걸 안다. 철물점 가면 만원이면 삐까뻔쩍하는 망치 살 수 있고, 몇 천원이면 낫도 한자루 ..

개같은 날의 오후?

. 도당최 개가 뭔 지를 지었길래 표현마다 개같은..이 붙을까? 좌우당간 나도 제목에 끌여다 붙여야 할 이유가 있으니까. ​ 작년부터 재수에 옴이 붙었는지, 비러처먹을 자식때문에 동대문 경찰서 2번, 광주 경찰서를 2번이나 불려 다녔다. 물론 이건 피의자가 아니니 쵸큼은 다르겠지만 우야둥둥 경찰서에서 오라고 하면 기분 팍 쳐지기 마련이다. ​ 그런데 지난 달에 남양주 경찰서를 2번이나. 에효. 이 건은 피의자로 갔걸랑. 뭐냐고? 핵교 때려친 어린 누무시키가 신분증 사기 때려 담배를 카드로 긁었는데 지 에미란 인간이 신고를 한 거지. 요즘 그런 경우 구제 방법이 있다지만 CCTV가 있나, 증인이 있나, 꼼딱없이 용꼬로 걸렸는데. 그런데 왜 2번이냐고? ​ 그게 말이지... ​ 담배로 진술서 적고 난 후 어..

미쿡은 원래 그런 나라였네. ㅋ

. 오래 전 이 이바구도 했지 싶습니다. 한때 일베 1세대 선두주자 (?)로 개설레발 치고 다닐 때였습죠. 머.. 그땐 댓글 아이디만 찍어도 쪽지니 메일이니 보낼 수 있는 게사판이 대부분이었으니까. 하루는 주뚜 모르는, 어린 가스나가 요즘 말로, 친추를 해오더란 거죠. ​ 이게 웬 떡이냐.. 가 아니라 귀찮습니다. 보나마나 돼도 않은 사랑 타령하며 엄한 놈까지 끌어들여 깽판 만들기 일쑤니까. 그러나 야는 좀 다르더만요. 요약하면... ​ 주한미군과 결혼해서 미쿡 가서 사는게 꿈인 일단의 여자애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친구라. 하여튼 그 친구 미팅이 잡혔는데 겁도 나고 영어도 안되고, 평소 대찼던 이 아그한테 대신 나가달라. 그래서 좀 잡아주라. ????? ​ 난 하여간 이 나이가 되도록 여자들 머릿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