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311

씨발, 내가 개빠는 아니다만

. 간반 일이 늦게 끝나 12시까진 자야겠다 싶어 뒤척이고 있는데 난데 없이 벨이 울리네. 보니 모르는 씹새끼라. . '여보세요?' '거 개 좀 조용히 시키든지 치웁시다.' '네? 무슨 말씀인지.' . 나불대길, 공장 뒤쪽 사무실에 개 4마리를 두었는데 이것들이 짖는다는 거야. 시끄러워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데다 일하는 아주머니들 집중이 안된다나? 일단 알았다 하고선 끊었는데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는 거야. . 아니 공장 개는 도둑 지키라고 두는 거잖아? 짖지도 않을 개를 좃 빨라고 비싼 사료 처먹이며 키우겠어? 더더구나 내 사무실 문이 열려 있고 시시때때로 사람이 없어 풀어둔 건데 그게 왜 문제지? 하다못해 하울링이나 이유 없이 짖어대는 놈들도 아니고, 낯선 이들만 보면 짖는데 대체 왜? . 그러고 ..

개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 ???? ㅎㅎㅎㅎ. . 내가 지금 기르고 있는 개는 4마리다. 애니멀 호더가 아닐까 싶으시겠지만 다 사연이 있다. 제일 늙은 마루란 푸들 놈은 이제 10살이 다 되어 간다. 딸래미가 워낙 키우고 싶다고 난리를 쳐서 데려 왔거만 그 관심은 1개월이 채 못가더만. 이후 이늠의 마눌의 최측근이 되어 나에게 이빨을 드러낸다. . 마루가 2살 정도 되었을 때 낮 시간 동안 집엔 아무도 없었다. 애들은 학교로, 우린 직장으로. 하루 종일 혼자 지내는데다 밤이 되면 어두컴컴한 집구석에 쳐박혀 지내는 꼴이 불쌍했는지 마눌이 친구를 만들어 주자고 했다. 그래서 들어온 녀석이 비숑인 모찌다. 이늠은 어떤 아가씨가 혼자 지내는 노견에게 친구 만들어주려다 실패한 케이스다. 무려 100만 원이 넘는 분양비를 냈지만 나에게 ..

아이들이 착각하기 쉽고 어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 이 무슨 개소리여? ㅎㅎㅎ . 주변 지인들 중 두 집안이나 지금 부모들 대가리가 뽀샤지려는 모양이다. 공통점은 외동 아들인 녀석들이 음악인으로 살아가겠다는 것이고 다른 점은 나이다. 첫번 째 집은, 듣자 하니 이미 99% 실패로 끝나고 있는 모양이다. 군대 갈 나이를 훌쩍 지났는데도 미국에서 개기다 들어와선 다시 한국의 예대를 가겠다고 한다나? . 두번 째 집은 시방 아이엔지. 고딩 놈이 공부는 뒷전이고 기타 들고 밖으로만 싸돌아 다닌단다. 하지만 내가 알기론 그만한 페이스도, 그만한 재능도 없었으니 달밤에 개짖는 꼬라지야. . 우리 집도 만만찮지. 다행히 큰놈은 잔소리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니 문제가 없지만 둘째는 거의 재앙 수준이야. 고 2때 냄새 수상한 자퇴뇬과 어울리더니 급기야 학교는 왜 다니냐..

로또 당첨자를 세번이나 본 썰 푼다?

. 이 무신 자다가 봉창 뚜들기며 요강 들고 배구하는 소리고? 그 사무실은 공실이라고 들은 지가 언젠데? 게다가 미국에선 이노마 구인장 발부했는데 그 사연이 욲겨. 그러니까 난 미쿡인이 아니라서 구인은 부당하다고 미국 법원에 제소해서 두번이나 기각 당하고 확정된 거야. . 긍께 짠대가리 굴려, 여기서 털리면 적어도 1년은 벌 수 있는데다 설령 실형 받아도 끽해야 10년이나 15년 이니 짱박아둔 횡령금으로 열씨미 로비하면 편하게 빵 생활하다가 형기 70% 채우고 가석방되겠다는 거 아니겠어? 게다가 수조원 중 1-2천억만 토해내도 다들 합의서, 탄원서를 써주려고 줄을 설텐데 말이야. . 하지만 미쿡에 잡혀가면 돈 다 게워내도 무기징역감이니 똥줄 타는 거지. 싱가폴은 어때? 곧바로 사형일걸? . 그러니까 돼도..

걍 션하게 돈 달라구 해라. ㅋㅋ

. 이거 참 요상하게 돌아 가는데.. . 팩트는 고인이 북한 영해에 들어가 사살 당한 후 불 태워졌다는 거지. 그리고 이에 대해 김정은이 사과했고. 쟁점은 월북이라는 이전 정부의 주장이 허위란 거야. 그렇다면 자진이 아니면 그럼 뭔데? 그리고 이 분들이 주장하는 건 또 뭔데? . 스쳐가듯 본 사건이라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고인의 명예를 회복해달란 건데. 그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아. 그냥 월북이 아닌데 월북이라고 했으니 사과하고 명예 회복해 달라, 이건데... 그걸 좀 따져 보자고. . 난 그게 대체 무얼 말하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아. 여기에 덧붙여 반대 진영에서 봉인된 대통령 기록물을 봐야겠다고 설치지. 참으로 개탄스런운 건 세월호 때 정부 기록물 한 건이라도 제대로 개봉한 적이 있냐는 거야. 죽은 ..

목동 14단지 38평형의 변천사

. 이거 보고 내 손이 다 오그라 들더라고. 시방 이 아파트 가격이 20억을 돌파했거든. 작년까지 부동산 대폭락을 이야기했는데 손모가지 걸었으면 아귀한테 날라갈 뻔 했지. . 정책의 실패일까? 그런 점도 없다곤 볼 수 없지만 그보단 얼마 전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나불댄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할 필요를 느낀다. . 'Cash is Trash.' 그러니깐 인플레에 따라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금은 쓰레기란 것이고 한술 더 뜨서 현금보다 더 쓰레기인 건 주식이라나. 그리고 부동산이나 금. 은 혹은 다른 현물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요즘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 그야말로 불알을 탁 치게 만드는 금과옥조가 아닐 수 없다. . 해마다 인플레는 진행된다. 그러나 한번 오른 가격이 과거 수준으로 회..

결정 장애?

. 요즘 즐겨 듣는 라디오 방송의 디줴이는 대부분 틴에이져급 아이돌들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들이 많다. 어찌해야 할까. 만사 결정을 머뭇거린다면 그건 일종의 정신 장애라 하겠지만 이런 경우에 연관된 경험이 없다면, 그야말로 진퇴양난이겠다. . 인용 글의 4번까지라면 의당 글쓴이가 비켜주면 될 일이야. 그러니까 동아리를 탈퇴하고 사내답게 친구에게 잘 해보라고 하는 것이지. 그러나 5번 부터는 복잡해진다? 정말 의리로 철갑을 두른 놈이 아니라면 거절의 표면적인 이유는 글쓴이겠지만 진짜 이유는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글쓴이 핑계로 댄 것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 . 만약 맞다면 이 친구도 그다지 좋은 놈은 아니라는 생각이야. 이해가 되지 않는가? 내 이바구는 정말 친구라면 여자에게 상처를 줘서 입장 정리..

요즘 애들 아직도 이러고 싸우냐?

. 음... 요즘 민주당에서 김건희씨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난 모양인데. 동네 양아치 개싸움에서도 마누라나 가족은 안건드리는게 불문율인데 우째된 일인지 갈수록 더리해지네? . 우웅? 그렇다면 대선 때 국짐 애들이 한 건? 아니지. 갸들이 주로 때린 건 법카 문제라든가, 명품 옷같은 거였지. 이거이 참으로 중요한 대목이거든. 증거와 증인에 입각해서 일단 지르고 보는건데 어느 정도 먹힌 거지. 하지만 민주당 애들은 뭐했어? 물론 증인이라고 나섰지만 딱 그 사람 하나 뿐이었고 가장 결정적인 싸롱 마담이나 옵화 증언이나 사진 같은 건 없었지. 물론 전혀 데미지를 주지 않은 아니지만 결과는 어때? . 부정 선거도 아니고 정당하게 표대결해서 진 거잖아? 그렇다면 의당 대접을 해줘야 이치에 맞지 않나. 그러니까 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