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비럭방에 똥 칠할 때까증 9

발톱 무좀을 과산화수소수로 잡아 보자.

. 간만에 썰 풀어 봅니다. ㅋ . 원래 무좀엔 초강력 유전자가 있어 무좀 환자의 신발을 신어도 끄덕도 안했는데 마지막 직장의 기숙사에서 기어이 무좀에 걸리고 말았네요. 그러나 차라리 피부에 걸렸으면 금방 알아채고 조치를 취했을텐데 발톱이라 오랫 동인 눈치도 채지 뭇하고 있었습니다. . 진행 과정은 잘 아시겠지만, 발톱이 점차 두꺼워지다가 나중엔 버선 코처럼 솟아 오릅니다. 엄지에서 시작된 망할 무좀은 좌우로 번져가며 발톱 전체가 뒤틀리더군요. 하지만 문젠 통증입니다. 작은 발가락들이야 보기만 흉할 뿐이었지만 버선 코처럼 솟아 오르며 안으로 파고드는 엄지에서 오는 고통이란. 씨발스럽습니다. ㅋ . 이건 뭐 스치기만 해도 주저앉을 정도라. 웬갖 외용 연고에 심지어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북약까지 처방..

네덜란드 걸 그룹이라는데... ㅋㅋㅋ

. 머.. 알고 그랬겠냐만은.. 그래도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 . 돈이냐, 건강이냐? 건강할 때, 그리고 한참 피 끓는 청년기, 질풍노도의 청춘이라면 의당 돈이라고 하겠다? 나도 소시적엔 혹시 신이 있다면, 아니 악마라도 좋으니 이건희의 재산과 너에게 허용된 시간을 바꿔겠냐고 물어 본다면 냅따 응하리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건희 아니라 빌 게이츠가 그런 제의를 해도 안한다. 모르지. 가족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그러나 개인적으론 쳐다도 보지 않는다에 1백만표다. . 같은 업을 하는 무리 중에 우연찮게 일반인이 섞여 들어와 한동안 개피를 봤지. 뭔고 하니 내가 좋아 하는 종목마다 손을 대선 낚아채가는 거라. 처음엔 신기하니 그러려니. 하지만 몇달을 지속하니 짜증이 잇빠이 났고 급기야 공급처에 일반인 출입 금..

비만과 부를 동시에 잡는 법

. 체중이 97에 도달하자 갑자기 숨 쉬기도 어려워지고 무릎도 쑤시고. 이대론 죽겠다 싶었지. 원랜 100까지 가볼까 했었는데. 왜냐고? 나도 모르겠어, 왜 그런 무지막지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 해서 한달 동안 아침만 먹고 생무, 과일 따위로 연명해봤어. 아, 또 있다. 술은 이미 6개월 전에 끊었지. 하지만 담배는 안되더군. 폐암 걸리면 할 수 없고, 술도 없는데 이거라도 있어야 내가 사는 이유가 하나라도 더 남지. ㅋ . 하루 평균 10 Km 정도 걷는 것 같아. 아침에 4, 저녁에 6. 차 갖고 다니는 대신이지. 정확하게 7 Kg 가 빠지더군. 숨쉬기 한결 좋아지고 관절 통증도 점차 사라지고 있어. . 결론은 이거야. 지금 먹는 양의 1/3 정도만 섭취하고 걸어라.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는 신..

진지하게 권해 봅니다.

. 이떼쯤이면 대충 마무리해야 하지만 지는 노을 속을 걷는 나그네의 심정이라 바쁩니다. 그래도... ​ 오래 전 전자제품 수리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숙명 여대 근처인가 하여튼 거기 가시면 전자제품 수리법을 교습하는 학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학원은 국비로 등록 및 수강이 가능하다고요. ​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쳐 줍니다. 전자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습득 속도가 빠르겠죠. 전자제품,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어느 정도 노하우와 스킬이 쌓이면 의뢰자의 설명만으로, 혹은 직접 운용해보면 고장 부위와 수리 방법를 찾을 수 있죠. ​ 이리 말하면 무지 쉬울 거 같죠? 재능이 있어야 합니다. 꼼꼼함, 인내력, 그리고 이해력등등이 필요하죠. 이 정도 갖추면 다른 일하지, 뭐하라 이거 하..

노욕, 그보다 무서운 건 없으니...

. 노욕이란? 늙을 로, 욕심 욕, 놁은 욕심이니 늙은이가 부리는 욕심이란 뜻이다. 하지만 난 이를 단순한 욕심으론 보진 않는다. ​ 나이가 들수록 최후가 가까워짐을 깨달을 수 밖에 없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감퇴되는 자신을 보며 어찌 느낄 수가 없을까. 그리고 자신과 비견되는 야생마 같은 청춘을 보면 더더욱 그러하리라. ​ 내가 보기엔 노욕은 첫째는 대룸림이고 유산의 전승이다. 다시 말해서 날 잊지 말란 것이지. 내가 여태 이렇게 일구어 온 걸 무너뜨리지 말고 지켜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얼굴은 뭇다 이룬 꿈의 완성이다. 더 늦기 전에, 아직 기운이 남았을 때 재기해 보려는 몸부림. ​ 그러나 어느 쪽이든 대단히 위험한 기도라고 볼 밖에. 30대 중반 까진 그나마 세월을 따라잡지만 마흔 줄에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