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311

임계점은 어드메뇨?

. 학폭에 대한 폭로가 연일 화제입니다. 한 남자 연예인의 과거 저질렀던 행위들은 입을 딱 벌리게 할 정도죠. . 오프에건 별 볼일 없는 이들의, 익명성에 기댄 온에서의 존재감은 경이로울 정도라. 개인적으론 그런 숨어 쏘는 새총질의 비열함에 치를 떨지만 이런 경우 포지티브한 면도 있다니 이를 두고 아이러니라고 해야 하나요. . 개나 소나 임계점이란 용어를 입에 담고 있어 보편적인 일상 용어처럼 느껴지지만 특정 사건이나 사안의 해당하는 시점이, 즉 임계점이 어디인지 정확히 맞추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건도 이젠 임계점에 서서히 도달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 왜? 시나브로 과거의 가해자가 현재의 피해자로 돌변할 일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자들 중엔 이미 박살나..

왜 열을 내냐 이 말이야~~~

. ... 팔롬아~~~ 라는 광고죠. 잊혀지지 않더니 누군가 기어이 짤로 만들어 ㅎㅎㅎ. . 나도 한때 이런저런 돼도 않은 토론전에 날 밤 세운 적이 많았다. 물론 이너넷에서지. 그러나 회사에선 미팅만 들어가면 언제 끝나냐. 혹은 딴짓하다가 질문받거나 졸다가 눈치받거나. . 여하튼 댓글에서 정보와 여론을 캐는 버릇이 남아 있다 보니 기사보다 댓글 먼저 보는 경우가 많거든. 1년 전만 해도 나도 같이 비분강개, 분기탱천하여 같이 부르르하기도 했지만 요즘 들어선 이런 생각이 든다. . '왜 저러지?' . 정치에 대한 무관심의 댓가가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의 지배를 받게 됨이라는 댓글이 한때 유행했듯이 현실에 대한 무관심, 무감동도 문제지만 과도한 감정이입 역시 문제다. 베스트 댓글러로 활동하는 이들을 추적해 ..

새옹지마

. 이 고사성어를 모른다고? 이너넷 검색해 보시라. . 다음 주 월요일이면 아덜눔이 입대를 한다. 운이 좋아 카.. 머시기에 당첨되어 간다는데, 솔직히 배 아파 죽을 지경이다. 왜냐고? 다들 아시겠지만 애 먹인 걸 생각하면 가서 고생 좀 봐라.. 이건데. 하여간 여러 모로 재수 째지게 타고 났다. 코로나 때문에 죽을 지경들이지만 이넘들은 옮길까봐 훈련도 대충한다나? 그러니 배가 아픈 거지. . 농담이고... 지금 사는 아파트는 무려 15년 만에 돌아온 곳이다. 신혼 초 드라이브나 가자하고 무작정 나섰다가 멈춘 곳이 여기고, 다사다난했던 3-40대를 부평초처럼 떠돌다가 찾은, 마지막이라 여기는, 정착지도 여기고. 물론 그넘도 여기서 태어났지. . 지난 글에서 단편적으로 내 삶에 대해 조금씩 말했지만, 사회..

대박이란?

. 복권 사시나요? 아니 로또 사시나요? 난 매주 삽니다. 그러나 딱 2천원만 쓰죠. 한때 2-3만 원 사봤지만 단 한번도 된 적 없고, 통계확 전공인 마눌 왈, 5천원 이나, 2만 원 이나. 1천 원이나 거기서 거기다. ㅋ . 일전 평생 복권 쓰는데 7억원을 쓰신 양반이 나욌는데 얼마나 웃기든지. 될 놈만 되는 거지, 돈 많이 쓴다고 다 다되는 건 아니죠. 물론 일단의 무리들은 지나간 번호들에 대하여 통계를 내서 이번에 나올 확률이 높은 숫자 위주로 패를 돌리나 본데 글씨유? . 그게 가능하다면 돈 좀 있는 이들, 집집마다 슈퍼컴까진 아니더라도 고성능 분석 장비를 들여 싹쓸이했겠지요? 2주 전엔 가게 앞 복권방에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1등이 나온 거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갑을 꺼냈지만 뉘미럴, 하필..

몇년도일까요?

. 하두 일본 물건만 올려서 내심 찝찝해 하던 차에 새로운 거래처를 여러군데 뚫었습니다. 한 친구가 비닐 커버까지 입혀 선물로 준건데... . 내용은 엄마에게 보내는 안부 편지입니다. 여행 잘하고 안전하게 도착했다. 그 친구왈 자기 물건 중 대부분이 오래된 거라 샘플로 보여주려고 넣은 거라는데. . 우체국 소인은 1929년 2월 2일입니다. @@~~ . 우린 골동품.. 일단 오래되어 보여야 합니다. 뭔가 낡고 음침한. 일본 제품들 중에는 최근 것으로 보았는데 1970년, 60년대 심지어는 50년대도 흔하게 나옵니다. 우린 참 드물죠? 이미 그 정도 세대의 물건들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 골동품 역시 수요와 공급, 그리고 희귀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일반적인 제품일 뿐입니다. 사진의 엽서에 찍힌 프린..

2021년 신축년 새해 인사 먼저 드립니다!!!

.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였고, 이젠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가 바로, 절망에 지친의 내 발에 닿은 바닥을 차고 솟아 오를 때입니다. 누구 말처럼 거꾸로 매달려 있어도 시간은 가려니, 오늘의 괴로움이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 한해의 마지막 날, 얼마 남지 않은 올 해의 시간을 생각하며 회한에 잠기기도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그 시간에 앞으로 다가올 365일들이 더해져 희망으로 가득 차오름을 느낍니다. . 내년 한 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 ​ https://youtu.be/KjORLXP0iKE .

카페 운영에 대하여..

근 20년 이상 인터넷을 접하다 보니 갖가지 일들이 생겼고 그 중엔 법적 분쟁까지 번지는 일들도 있었네요. 잘했다곤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나의 책임도 아니오, 더더구나 도발한 경우는 전무합니다. . 카페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는 살짝 지났지만 베이비 부머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다시 전성기를 맞이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그들에겐 SNS란 매개체는, 생경도 하지만 거부감이 많이 들거든요. . 오래 전 중고나라와 비슷한 카페를 구상했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는 바람에 회원의 70% 이상을 몰아내는 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어차피 인터넷에서 업을 하자고 작장했고 깊숙이 들어온 이상 본격적인 단계를 밟아야 겠습니다. . 글재주가 형편없다 보니 문제점을 나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순으로 진행 못함을 양해 바랍니..

투자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

. 이번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를 보며 탄식이 절로 나오는 부분은 사기극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범죄자들이 아닙니다. 난 그들보다는 그들의 사기성 상품을 판매한 곳들이 더 큰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그 정도 금융기관에 근무할 정도의 학식과 머리라면 애당초 이런 상품이 가진 위험성은 파악했을테고 창구가 아닌 뒤에서 감독하는 이들이라면 적어도 고객의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지 정돈 알고 있었을테니까요. 그러니까 내부적으로 견제, 감독하는 장치들이 다 있었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 몰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내 돈도 아닌 고객들, 그것도 주로 이용해먹기 딱 좋은 고연령층의 노후자금을 대신 투자하면서 어디로 돈이 가는지도 몰랐다? 스스로 생각하셔도 할 말이 없을 겝니다. . 알았지만 내 밥줄때문..

대가리 좋은 놈들의 문제는 말이지...

. 본인 대가리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면 하등 기분 나쁠 이유가 음찌. . 하는 일도 자주 바뀌었고 하는 일마다 대인 업무라 이넘저넘 많이도 만났고 자주도 다퉜지만 개중 최악을 들자면 단연 대가리 좋은 놈들이라. 물론 칼들고 설치는 또라이나 조폭도 두렵긴 매한가지지만, 이넘을이야 그 피해 면적이 지극히 한정적인데 반해, 대그빡에 먹물 채워 굴리는 넘들은 리미뜨리스로 피해를 주더만. . 가장 좋은 예가 오늘 콩밥 드시러 가는 분이고 차석은 칼 들고 종횡무진하시는 검은 양복들과 역시 메스 들고 은밀하게 시절을 난도질하시는 가운 입은 분들이겠다. . 이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뉘더라고. 아주 좋은 놈과 지극히 나쁜 놈. 하지만 전자는 대부분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걸랑. 왜냐? 배운대로, ..

라인 깔고 자빠졌냐. 찐따 새퀴야.

. 며칠 전 티브이를 보다가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되었네. . 그러니까 요즘 몸값을 한참 올리는 여자 개그맨과 그리고 개통령이란 자. 그리고 한물 간 코메디언이 나와서 성질 나쁜 애완견을 다시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인데. . 이 여자 개그맨은 키도 크고 인물도 잘난데다 어찌나 포인트를 잘 짚어 웃기는지, 나도 은근 팬이야. 게다가 남을 깔아 뭉개서 웃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진즉에 될성 부른 떡잎이라고 생각했는데. . 한물 간 코메디언은 사실 그닥 재능이 있다기 보단 그 누구냐, 빤쓰 팔아 재벌된 개그맨. 그리고 가짜 미투에 당해 골로 간 사내. 그 사내 덕에 빛을 본 케이스라 하겠다. 메뚜기 옆에서 소리나 버럭버럭 지르다가 밥술이나 뜨는 친구 있지? 그 친구랑 비슷해. . 그런데 문젠 프로그램 진행 중간중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