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311

하라보지?

. 발음대로 표기했으니 딱히 틀린 건 아닌데... 원래라면 Halabeoji? 하지만 이걸 외국인이 할아버지 내진 하라버지라고 읽을 수 있겠나? 내 생각엔 할라베오지라고 읽지 싶다. 그러니 다소 당혹스럽더라도 앞으론 하라보지라고 읽도록 하자. ㅋㅋㅋ . 오늘 자로 가세연이 1주 방송정지에 3개월 수익창출 불가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표현의 자유에 인색하지 않던 구글마져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패악질이 심했다는 건데. 이눔도 난의 집 여자에게 껄떡대다가 콩밥까지 처먹지 않았나? 그런 주제에, 참 기가 딱 믹힌다. . 실명 언급하면 고소 남발이라. 그렇지, 진석사란 놈도 있다. 이 개자식도 밥만 처먹으라고 뚫어준 주둥아리가 아니라고 매일 아가리로 설사질을 해대는데, 외모로 남을 탓하기 조금 미안하..

난 노브라가 좋아, 이냔아...

. 이 친구를 웃음거리로 삼고자 올리는 게 아니다. 사실 내 딸도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해서. . 페미니즘의 근본은 아니 시작과 끝은 남녀의 평등이다. ㄷ즉 이 사회에 만연한 남성 우월주의에 근거한 무식한 차별을 타파하자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야기를 들을 수록 기괴하고 그로데스크한 논리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자면 아기를 낳는다든지, 또 그를 위한 생리라든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선택에 의한 인체의 생리까지 부정하려 든다. . 나도 여잔, 미래의 후손을 잉태할 거룩한 용기 어쩌고 하는 개씹소리엔 귀가 간지럽다. 하지만 여자가 애를 낳는만큼 사내는 밖에서 조옷 빠지게 돈 벌어와서 먹여 살려야 하는 부양의무가 주어졌다. 물론 이런 전통적인 남녀상의 시대적 착오에서 비롯된 불합리와 오해, 그리고 ..

우리 동네 삼인방

. 한 동네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안봐도 되는 혹은 구경하기 힘든 광경들을 보게 됩니다. 여기 들어와사 산지도 어언 20년. 오래 전 일은 빼고 비교적 근래 들어 본 희안한 일을 벌이는 이들. 참으로 강호엔 기인이사가 모래알처럼 많다더니. ​ 1. 구르마 할배 이 할배를 처음 본 때가 아마 작년 겨울? 아파트 뒷편에서 야밤에 뭔가를 열심히 고치고 있습디다. 가뜩이나 가로등도 없는 곳에서 뭔 공포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후레쉬 비춰놓고선. 지나면서 보니 바퀴랑 버려진 카트 (바퀴 없는)를 갖고 신종 카트 제작 중인데. ​ 폐기장에 수시로 나오는게 카트고 애들 유모차라 동네 할매들은 그걸로 지팡이도 대신하고 파지도 거두고 하거늘, 왜 저 고생을 사서 할까 싶었지만 나름 게획이 있..

코인과 주식,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

. 라떼엔 코인이란 존재가 없었으니. 더하여 블록 체인 어쩌구하면서 썰이 나오면 머리부터 지끈해지니 이해도는 전혀 없지만, 분명한 건 이만한 희대의 사기극도 없다라는 생각이다. 사견이지만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희귀성이고 나발이고, 환금성 전혀 없는, 실체가 없는 가상의 존재로 허공의 발라대는 용두질이다. ​ 더하여 국가란 조직이 건재하고 있는데 어느 얼빠진 나라가 지정된 화폐외 발행된 가상의 존재에 대해 인정하겠나. 몇몇 국가에선 인정했다고 난리지만 그건 그 나라 특수한 사정이 있어서 이고. 경제 대국내진 강대국 전부가 인정하지 않고 있다. ​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대출까지 받아가며 뛰어드는 건, 사기인 줄 뻔히 알면서 더 멍창한 놈들의 돈을 쉽게 빼먹으려는 심보가 아니까 싶다. 혹자는 눈 앞에서 자산이,..

검수완박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다.

. 5년 내내 쳐자빠져 놀다가 막판에 다음 선거 표심 잡기 내지는 정치 보복 우려 운운하며 난리 피우는 새끼들도 웃끼지만, 1백년 가까이 정권의 하수인 노릇하며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준 새끼들은, 언제부터 국민 인권 걱정했다고, 더 욲기는 놈들이네? 씨부리는 거 보면 그땐 내가 아니니까 난 모르겠다 식인데 어차피 구정물에 몸담고 있으면서 언제까지 독야청청할 것인지도 궁금허구. . 이젠 초딩 애새끼들도 그넘의 수사권이란 게 퇴직 후 전관예우를 위한 담보장치라는 것쯤은 다 아는데 뭔 지청 별로 기자회견 열어 입장 발표하고. 니미 시발, 야들이 이리 해도 된다면 군바리들도 사단 별로 사단장 이하 총들고 나와 우리 군을 이리 대접해 달라, 더 나아가 지역 안보에 관한 모든 권한은 해당 사단이 다 갖겠다 하는 꼬..

사기 경보

. 이번 주 들어 부쩍 AR 스피커와 기타 유명 스피커 문의가 많았습니다. 조금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모 사이트에서 터졌네요. . 예전 운전하다 난데없이 걸려온 전화. 사이트 관리자라고 하며 내 아이디를 불러 주며 바이러스 먹었다고 ㅋㅋㅋ. 비번 알려주면 복구하는데 도움이 왼다고 하더군요. . 멍청하게 알려주고 5분 정도 지났나?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차를 세우고 그 사이트로 접속하려고 하니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곧바로 지인이 전화로 AR3 백통을 왜 그리 싸게 파냐. 넘기라고 난리칩니다. . 이기 무신 12고? . 급하게 사이트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그런 일 없답니다. 하는 수 없이 그 물건에 적힌 전화로 통화를 시도했더니 중국으로 넘어가더군요. 해서 '이 씨X놈이 뒤질라고 환장했나. 너 내..

USB 연결 없이 컴퓨터로 파일 전송하는 법

. 얼마 전부터 데스크탑의 USB 포트가 계속 말썽입니다. 인식 실패라나요? 구글 뒤져 갖가지 방법을 다 써봐도 안되니 환장할 노릇 아니겠습니까? . 가만 생각해 보니 메일로 사진을 쏘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간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았을까? 까똑은 안됩니다. 보내면서 사진 사이즈가 조절이 되기 때문에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 사진을 찍고 스마트폰 저장 공간에 가면 문자, 메일 까똑등으로 보내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콩나물 대가리 두개 달린 건데, 상단에 있어요. 거길 누질러 봤더니 이런 게 나옵니다. . . 전제 조건은 컴 브라우져로 네이버 웨일이 깔려 있어야 합니다. 웨일은 네이버가 구글에 대항해서 만든 건데 크롬, 익스플로러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 좋은데 가끔 유튜브 소리가 나지..

ㅋㅋㅋ 아놔...

1. 施罰勞馬(시벌로마)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허벌나게 열심히 일하는 말의 뒤에 서서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고 물었다. .​ 그러자 그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쉬임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장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 "아! 施罰勞馬(시벌로마)" ​. 훗날 이 말..

난 이 결혼 반댈세!!!

. 없는 자리에서 뒷다마 까는 건 아니고.. 어차피 비스무리한 처지에 있는 자들이라면 들어둘 법한 범사 (凡事)라서 말이여. . 편의상 김군이라고 하자고. 사회서 알게된 녀석인데 피차 개이득을 주고 받고 상호호혜의 원칙 아래 사생활 침범이 없으니 상당히 리즈너블한 관포지교가 따로 없을 듯 한데. 하여 그런 거시기한 관계를 토대로, 김은 가끔 나으 냉정한 관찰과 독사같은 품평을 기대하고 개발바닥 같은 일들을 싸들고 와선 청을 하거든. . 나야 모... 이래 씨부리던 저리 나발을 불건 밥 한끼 정돈 굳으니 마다할 이유는 음찌. 그리고 말이지, 남으 은밀하고도 내밀한 사생활을 듣는 건 얼골 모르는 츠자 젓가슴 살 훔쳐 보는 거가튼 묘미도 있고 (사실 이런 경험은 음따.) . 이번엔 까똑으로 날라 왔는데.. '..

술이 웬수여...

. 그제 가게 오는 손 하나가 느닷없이 물어보길, '술 끊는다고 하셨잖아요? 어때요?' . ??? 오잉? 뭐가 어떻다는 거샤? 몸이 괘아나졌다? 정신이 맑아졌다? 워낙 뜬금포 질문이라 약간 어안이 벙벙하며 이런 저런 이바구를 했지. 요는 이거더만. ' 술 끊고 무슨 낙으로 사냐. ㅋ 난 술이야 언제든 마음대로 끊을 수 있다 자신했고 또 이미 거진 6개월 이상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아도 노 뿌라블럼이걸랑. 하지만 담배는... 그거 끊을 경우 우선 답답할 일들만 생각나거든. 혹시 똥이 잘 나오지 않으면 어쩌지? 거하고 먹고 난 후 피우는 담배의 맛을 다신 못느낀다니. 시상이 사라져 글을 못쓰게 될 수 있는데 등등. 하등의 그지 발사개 수준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 못끊고 있거든. ' 그 양반도 친구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