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1177

????????

. 접입가경이란 고사성어의 뜻은 이미 풀이했고. 갈수록 절경이란 뜻이 아니라 갈 수록 가관이다. 머 이런... . 오늘 신문에서 고인이 된 한 사람에 관련된 의문을 풀고자 경찰에서 관련인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겠다는데. 난 이게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뭘 조사하겠다는 건가. 고인의 추문이 사실임을 입증하겠다는 건가? 그래, 입증하면? 피해 호소인이란 자의 주장대로 그런 범죄가 벌어졌음을 묵인한 이들을 방조죄라도 처벌하겠다는 건가? . 애매하긴 애매하다. 예를 들어 누군가 맞아 죽었다고 하자. 가해자는 자살하여 더이상 공소 유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맞아 죽을 때까지 곁에서 지켜보던 이, 그리고 피해자가 아픔을 호소했을 때 묵살했던 이. 처벌이 가능한가? 누가 법리로 정확하게 해석 좀.....

이런 생각을 해봤지요?

. 얼마 전 티브이에서 중국의 한 격투가가 각파의 장문인급에게 도전해서 차례로 박살을 내고 '쿵후는 쑈다.라고 단언해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물론 이보다 앞서 1930년대 태극권 고수간 대결이 유튜브 영상이 올라가 화제도 되었지요. 한마디로 이전투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모습에, 이소룡과 성룡의 신들린듯한 액션에 젖어 있던 우리로썬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 기실 전통 무예에 대한 실망감은 K-1부터 UFC에 이르기까지 근 10여 년 이상 증폭되어 왔습니다. K-1을 제외하고 실전이나 다름 없는 각종 격투기 대회에서 처음엔 유도와 레슬링이 득세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방어술을 익힌 고수들이 유단자 혹은 금메달들을 때려 눕히자, 그 다음은 주짓수가 대세를 또 이루었고 마침내 모든 방면에 능통한..

곁에 있는 것만도 고마워라..

. 난 원래 애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은 아기들을 보면 안아주고 난리를 부려도 난 그러질 않았지요. 이유는 따로 없고 그냥 귀찮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귀여운 줄도 모르겠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 내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도 내 핏줄이라, 내 속을 게워 만든 것들이라 애착은 갔지만, 솔직히 이뻐 죽고싶을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 아마 이 야기도 한 적이 있을텐데. 보험 세일즈할 때 매니저 중 한명의 아이가 뇌성마비로 4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아이는 이미 20살이었고 키가 180에 달할만큼 거대했다나요. 한번 투정을 부리기 시작하면 아비도 감당 못할 정도였다지요. 그래서 그 매니져는 아이가 뇌성마비 판정을 받자말자 정관 수술을 했다고 한 것 같았습니다. ...

뭔 얼어죽을 2차 가해인가?

. 죄형법정주의 [ Grundsatz nulla poena sine lege , 罪刑法定主義 ] . 요약: 범죄와 형벌을 미리 법률로써 규정하여야 한다는 근대형법상의 기본원칙. . 권력자가 범죄와 형법을 마음대로 전단하는 죄형전단주의(罪刑專斷主義)와 대립되는 원칙이다. . “법률이 없으면 범죄도 없고, 법률이 없이는 형벌도 없다(nullum crimen, sine lege nulla poena sine lege)”는 이 원칙은 범죄와 형벌을 미리 법률로써 규정하여야 한다는 근대 형벌제도를 지배하여 왔다. 여기에서 말하는 법률은 제정법만을 의미한다. . 따라서 아무리 사회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 할지라도 법률이 범죄로서 규정하지 않았다면 처벌할 수 없으며, 범죄에 대하여 법률이 규정한 형벌 이외의 처벌..

나의 로망, 타클라마칸 사막/Takla Makan Desert

. 누가 그러더만. 너으 로망이 뭐씨더냐. 돈? 명예? 그거야 개나 소나 다 원하는 바고. 일종의 버킷 리스트? 그건 실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리스트라니, 죽기도 바쁜 판국에 뭔 개소리냐. . 노래 하나 듣고.... . https://youtu.be/e0aTfnzwVx4 . 기타로의 실크 로드 중 둔황 편에 나오는 Load of The Sand이다. 오래 전에 하ㅣㄴ번 소개 한 바 있다. . 타클라마칸은 위구르어로 해석하자면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이란다. . 하필 그곳이 로망이냐고? 수구초심이란 말이 있지. 동물도 뒈질 땐 지 살던 곳을 찾아온다나. 그게 어떻게 설명되나 모르겠는데, 기억의 처음이 시작된 곳에서 흘러간 과거를 가장 잘 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 물론 동물들이 이런 생각때문인지는..

좀 이해가 안되나 본데...

. 좀전에 6.25 전쟁 영웅이었다던 (?) 이의 부고기사가 나왔다. 얼마 전에 이 양반을 두고 현충원 안장이 타당한가 아닌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주 애매한 시기에 작고하셨네. ㅋ ​ 이를 두고 혹자들은 대뜸 어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된 박시장과 비교하며 또 삐라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의 주장이 전혀 타당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어찌되었건 백척간두에 놓인 조국을 위기에서 구해낸 공적은 있으니 말이다. ​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둘의 비교는 어쩐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 뭐가 문젠데? 뭐가 문제이긴. 우선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었고 누구에게도 용서를 받지 못했다는 점일 게다. 장군은 이미 만주에서 간도특설대란 일제의 군체계에서 복무하며 일황에 충성..

뭐지? 이 찝찜함은...

. 로또 5천 원도 몇년 만에 하나 될까 말까한 나에게 이런 횡재가... 라고 오버했다. 알고 보니 금도금, 그러나 실제 봐도 휘황찬란하다. ​ 사람보는 눈이 꽤 있다고 자부하는 나도 요즘 내 눈이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사진 속의 잔처럼 순금, 아니 진국으로 알았던 이의 뒤통수 스매싱을 한두번 당했어야 말이지. ​ 세상 가장 영양가 없는 일이 바로 연예인 혹은 재벌 걱정, 세계 평화 걱정, 우주 걱정이라메?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동네의 일, 그리고 나에게 하등의 영향을 주지 않을 일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아는 체하는 꼬락서니들이 못마땅해서일게다. ​ 하지만 도시 괴담에 근접할 만큼, 최근 들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선 관심을 아니 가질 수가 없다. 더더구나 난 잠시도 쉬기를 거부하는 손꾸락 워리..

손정우 사건, 신문고 제도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 해태: 해태는 화재(火災)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 또는 벽사의 의미로 장식되었다. 해태라는 말은 해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해치는 요순(堯舜)시대에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상상의 동물로 그 이름도 해치, 신양(神羊), 식죄(識罪), 해타 등으로 불렸다. 해치의 모습과 성질에 대해서 『논형(論衡)』「시응편(是應篇)」과 『이물지(異物志)』 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뿔을 하나 가진 동물로서 모습은 양을 닮았으며 대단히 영물스럽고 사람의 시비곡직을 판단하는 신령스러운 재주가 있어 성군을 도와 현명한 일을 많이 하였고 만일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 뿔로 덤비어 받아넘기는 ‘정의의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상 인용 - . 일때문에 해외는 자주 나갔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신문고 제도가 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