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1177

이거 들어보지 않았다면 간첩이리라.

주제와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 대학 시절 아침.저녁으로 마주치는 백골단 놈들의 검문때문에 치를 떨었다. 더하여 당시 가장 드세게 나섰던 명륜동 개자식들 틈에서 하숙을 하다보니 가끔 이넘들과도 돼도 않은 감정 싸움도 있었다. 뭐.. 주로 내가 깨갱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난 시위엔 가지 않았고 어울리던 두녀석과 허구헌날 술이나 마시러 다녔다. . 하루는 꽤나 시위에 자주 참여하던 녀석이 날 부르더니 훈계를 하는게 아닌가. 요약하면 우리가 일어서지 않으면 안된다. 이 썩어빠진 대한민국을 뒤집어야 한다. 하여 질문하기를, 세상이 좃같은 건 나도 잘 아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겠냐? 부패, 군부 독재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 좋다. 퇴진시키고 나면? 민주 정권이 들어서야지. 그래? 그 정권이 뭘 어떻..

난 노브라가 좋아, 이냔아...

. 이 친구를 웃음거리로 삼고자 올리는 게 아니다. 사실 내 딸도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해서. . 페미니즘의 근본은 아니 시작과 끝은 남녀의 평등이다. ㄷ즉 이 사회에 만연한 남성 우월주의에 근거한 무식한 차별을 타파하자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야기를 들을 수록 기괴하고 그로데스크한 논리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자면 아기를 낳는다든지, 또 그를 위한 생리라든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선택에 의한 인체의 생리까지 부정하려 든다. . 나도 여잔, 미래의 후손을 잉태할 거룩한 용기 어쩌고 하는 개씹소리엔 귀가 간지럽다. 하지만 여자가 애를 낳는만큼 사내는 밖에서 조옷 빠지게 돈 벌어와서 먹여 살려야 하는 부양의무가 주어졌다. 물론 이런 전통적인 남녀상의 시대적 착오에서 비롯된 불합리와 오해, 그리고 ..

널리 알려, 모두가 부끄러워 해야 할 92억 보험 사기건

. 이 건이 처음 터졌을 때 단 한 사람도 이 양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합니다. 그리고 1심. 2심을 거치면서 승소할 때마다 기레기들은 의혹만 제기하고 부풀리기 바빴지, 실제 법정에서 왜 피고 승소의 판결이 나왔는지 알려준 바 없습니다. . 결국 대법원에서 난 판결은 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되 최초 지급 싯점부터 지급될 때까지 지연 이자도 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그림 파일 속의 사정을, 참된 언론 하나라도 나서서 알렸다면 '그토록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누가봐도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다.' 입니다. . 하지만 모 유머어 게시판에만 딸랑 올라왔을 뿐 총대 메고 지랄염병 떨었던 기레기 새끼들은 싸그리 아가리 쳐닫고 모르쇠 하고 있는 판이라 이 양반에게 사과는..

문가, 이놈을 용서할 수 없다.

. 이게 아마 죄바기 작품일텐데... 말이 많으니 앞에 한전 앞세워 걸레로 만든 뒤 전기부터 재벌놈들 손에 쥐어 주려다가 지금 콩밥 처먹고 있는 거야. 변기공주는 뭐 어찌해볼 틈도 없이 들어갔으니 뭐라 하긴 그렇지. . 우리가 한참 팬덤들의 빠다질에 정신 놓고 있을 때 베네수엘라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왔지. 조금만 식견이 있었다면 재임 기간 동안 손을 봤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게 지금 터져 나오면서 한전 개혁론이 힘을 얻게 되면 어찌 된다? . 지금도 한여름에 에어컨 빵빵하게 돌리면 일반 가정에선 100 정도 나올 거야. 난 산업용인데도 50만 원 가까이 나오더라고. 앞으론 선풍기도 잔소리 들어가며 여름을 나야할 것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이거 어쩔거냐고? . 그것 뿐이 아냐. 다음을 보라고. https:..

카카오 자회사?

. 일전 우리나라 IT기업들을 욕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쟤는 뭐가 저리 불만이 많아 하셨겠지만 이노무 새끼들 하는 짓 좀 보소. . 하나같이 서민들 목에 빨대 꽂아 쪽쪽 빨아 처먹는 거머리 내지는 모기형 자회사들입니다. . 그렇게 많은 자금을 받아 우주 개발, 인공지능, 최첨단 의학 분야로 진출한 것도 아니고 하나 같이 플랫폼으로 사람을 꼬드겨 모아놓고 골목 대장 짓이나 하고 있네요. . 부의 사회 환원 운운하다가 어린 자식들이 밈원으로 등재되어 말썽까지 빚었다나? . 첨단한다고 꼴값을 떨더만 기존 배벌보다 더한 놈들입니다. 퉷. . https://youtu.be/L-5M1_DKvb0

박제하자. ㅋ

. https://namu.wiki/w/%EC%A1%B0%ED%98%95%EA%B8%B0%20%EC%9D%8C%EC%A3%BC%EC%9A%B4%EC%A0%84%20%EB%BA%91%EC%86%8C%EB%8B%88%20%EC%8B%9C%EC%8B%A0%EC%9C%A0%EA%B8%B0%20%EC%82%AC%EA%B1%B4 조형기 음주운전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 - 나무위키 대법원 1992. 7. 28. 선고 92도999 판결【판시사항】음주운전을 할 의사를 가지고 음주만취한 후 운전을 결행하여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 심신장애로 인한 감경 등을 할 수 있는지 여부(소극)【판 namu.wiki . 대다나다. . https://youtu.be/I7wJc-yZ7zM

우리 동네 삼인방

. 한 동네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안봐도 되는 혹은 구경하기 힘든 광경들을 보게 됩니다. 여기 들어와사 산지도 어언 20년. 오래 전 일은 빼고 비교적 근래 들어 본 희안한 일을 벌이는 이들. 참으로 강호엔 기인이사가 모래알처럼 많다더니. ​ 1. 구르마 할배 이 할배를 처음 본 때가 아마 작년 겨울? 아파트 뒷편에서 야밤에 뭔가를 열심히 고치고 있습디다. 가뜩이나 가로등도 없는 곳에서 뭔 공포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후레쉬 비춰놓고선. 지나면서 보니 바퀴랑 버려진 카트 (바퀴 없는)를 갖고 신종 카트 제작 중인데. ​ 폐기장에 수시로 나오는게 카트고 애들 유모차라 동네 할매들은 그걸로 지팡이도 대신하고 파지도 거두고 하거늘, 왜 저 고생을 사서 할까 싶었지만 나름 게획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