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촌철살인 103

카투사는 훈련용 총을 사비로 사야 한다?

. 다들 아시겠지만 보이스 피싱이 장난이 아닙니다. 나 역시 하루에도 두세번 정돈 받습니다. 예를 들자면 충전금이 얼마 남았다. 해외 결제 확인해라. 택배 미수령이다. 택배 건은 나도 걸려들 뻔 했습니다. 그러나 이 범죄 중 가장 놀라운 사실은 노년층이나 청년층이나 걸려드는 비율이 엇비슷하거나 후자가 더 높다는 것입니다. . 컴과 넷에 도사들인 애들이 왜? 더 심각한 건 여자애들이 더 잘 낚인다는 거죠. 노년층도 여자들이 더 잘 낚인답니다. 해서 나는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족 단톡방에 이렇게 뻐꾸기를 날려 보았습니다. . '이번에 아덜 카투사 갈 때 훈련용 총 준비했나?' '.....' '(마눌) 에이, 누가 총을 사갖고 가? 쓸데없는 농담하지마.' '(딸) 눼눼, 우리 동네 PX에서 사갖고 가시..

줸장헐 사랑이라니...

. 이 나시는 반드시 사서 내년 여름에 입어 봐야 해!!. . CBS 음악 FM은 내가 즐겨 듣는 방송인데... 요즘 들어 들을 수록 짜증이 난다. 낮시간엔 괜찮은데 밤으로 갈수록 난리 부르스네. 가을을 타는지. 어느 모님의 사연,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왜 이리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도 나만큼 아플까요? . 아놔 질알도 참... 헤어졌으면 그걸로 땡이지 뭐하러 돌아보냐고. 이참에 말 좀 늘어놓자면, 남자가 여자에게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 헤어지자는 소리가 나왔다는 건 이미 의견의 일치가 힘들다는 증거지. 그리고 헤어졌다면 더이상 타협의 여지가 없으니 각자 길로 가자는 단호한 결정이고. .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건 괜찮었어, 저건 그런대로 받아줄만 했는데 내가 너무 성급했나. 질알..

부동산 가격을 단번에 잡는 방법!!

. 이젠 정부도 어쩔 수 없다는 부동산, 한번에 잡는 방법을 제시해 봅니다. . 서울대 -> 전라도 해남으로 연세대 -> 강원도 횡성으로 고려대 -> 충청남도 예산으로 서강대 -> 제주도로 성균관대 -> 경상북도 청송으로 한양대 -> 경상남도 고성으로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 기지배들이니까 경기도 연천으로 그외도 다 쫓아내든지 지방 국립대에 변합시키든지. 그리고 이미 폐교된 대학 시설들을 이용하면 되니까. . 그리고 안가고 개기면 각종 교육 보조금들을 끊어 버리고 국가 장학금에서도 제외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남는 재원들은 각 지방 국공립대로. . 요는 서울 시내와 서울 근처 경기 일원에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두지 않는 거죠. 이렇게 하면 대학교에 기생하여 좀비처럼 어슬렁거리는, 음주가무 문화를 기반으로 ..

스티발 뤼우야~~~

. 야 이바구할 땐 실명까덜 마쇼. 왜냐믄 못들어오게 되면 네티즌 조져서 목돈 쥐려구 할지두 몰러. ㅋㅋ. . 다덜 기억하시긋지만, 이 아그가 나왔을 당시, 실로 대단했었져. 짜드라 잘난 얼골은 아니었지만 당시로썬 파격적이구도 뛰어난 땐스 솜씨와 어딘가 모르게, 우리가 동경했던 빠다 내미가 스물스물 풍겨 가시내들 대그빡 속을 휘저어 놨으지라잉. . 그뿐이여? 남들 다 가가 싫어하는 군을 자진해서, 내 기억엔 빨간 명찰 훈련소에서도 개주접 떤 걸로 아는데, 간댔잖여. 구타와 폭언이 표준말이었던 군바리 문화가 극성이던 시기였고 연일 터져나오던 사고 소식에 아무도 가기 싫어하는 곳을, 안가도 될 놈이 간다? . 당시 나랏님들 대그빡이 휘리릭 돈거지. 그랴, 이놈 잘 이용하면 전대가리땀세 조진 군 체면도 살리고..

아낌 없이 주는 나무의 새로운 결론

. 결국 조직 사회에선 저렇게 끝나는 거여. 허니 너무 섭해 하지 마소. . 회사원들, 술만 마시면 온통 업무 이야기에 갖가지 비토에, 성토에, 마치 자기 없으면 금방이라도 회사가 무너질 듯 흰소리 치지. 그리고 내 아이디어 외엔 전부 쓸모 없고. 날 알아주지 않는 조직에 대한 섭섭함때문에 때론 무대뽀 사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를 때도 있고. . 하지만 대책 없는 사표는 가족을 사지로 내몰고, 뻗을 자리 보지 못하고 내뱉는 불만들은 언젠간 비수로 돌변해 내 뒤통수에 꽂히지. 쉽게 말해서 술 마실 땐 그 입은 술과 안주 넣는 용도로만 사용하란 거여. . 그럼 내 스트레스는? 어디 가서 풀라고? 이거야 말로 돼도 않은 좆퉁소고, 그건 당신네 고향 산천가서 불라는 거여. 니 불만과 스텐레스는 니가 알아..

기회는 또 온다는 거짓말

. 물론 같은 기회는 또 올 수 있지. 하지만 처음 왔을 때 잡지못했다면 그 다음도 마찬가지야. 왜냐하면 그건 당신의 능력의 문제이지, 결코 운의 차원이 아니거든. . 대학 입시, 입사, 연애 등등. 당시 당신이 제대로 하지 못해 실패했다면 다시 같은 기회를 잡으려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 실패 이후 다가온 순간과 친해지면서 발전을 도모해야 하지. . 이해가 안돼? 예를 들어 당신은 천재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똑똑했지만, 흔히 하는 말로 친구를 잘못 사귀어 대입을 망쳤다고 해보자고. 망친 순간, 정신이 퍼뜩 들어 다시 열심히 해서 다음 해에 서울대 갈 수 있을까? 내 경험상 그런 경우는 만 명 중에 한두명 정도야. 말도 많고 변명도 많지만 결국엔 거진 다 실패하더군, . 이건 뭘 의미하느냐. 당신은 그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