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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이 이바구도 했지 싶습니다. 한때 일베 1세대 선두주자 (?)로 개설레발 치고 다닐 때였습죠. 머.. 그땐 댓글 아이디만 찍어도 쪽지니 메일이니 보낼 수 있는 게사판이 대부분이었으니까. 하루는 주뚜 모르는, 어린 가스나가 요즘 말로, 친추를 해오더란 거죠.
이게 웬 떡이냐.. 가 아니라 귀찮습니다. 보나마나 돼도 않은 사랑 타령하며 엄한 놈까지 끌어들여 깽판 만들기 일쑤니까. 그러나 야는 좀 다르더만요. 요약하면...
주한미군과 결혼해서 미쿡 가서 사는게 꿈인 일단의 여자애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친구라. 하여튼 그 친구 미팅이 잡혔는데 겁도 나고 영어도 안되고, 평소 대찼던 이 아그한테 대신 나가달라. 그래서 좀 잡아주라. ?????
난 하여간 이 나이가 되도록 여자들 머릿속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이해할 때의 1,000배나 많더만요. 헌디 이 기지배가 영악하기가 보통이 넘는지라 간만에 나간 자리에서 만난 미군이 잘 생겼더라나. 사진 보니 매꼬롬한 거이 기생 오래비같더만. 여하튼 그날로 자빠뜨려 물귀신처럼 들러붙어선 국제결혼에 성공, 그리고 당시 엘파소에서 토크를 건 것인데.
와서 보니 정말 살기 좋더라부터... 그런데 내가 기억하는 사진들은, 형형색색 이쁜 지붕에, 가지런히 정돈된, 전형적인 빽잠지 중산층 동네가 아닌, 마치 미주리 주 촌구석에서나 볼 수 있는, 얼기설기 합판으로 역은 화이트 트래쉬 동네더만요.
하여 니가 주장하는 바가 도당최 무엇이더냐. 왈.... 이젠 친구들하고 연락도 하고 싶은데 (사실은 자랑하고픈 거겠져.) 받아주질 않는다. 내가 잘못한게 뭐냐. ㅋㅋㅋ 글씨 내가 생각해도 잘못한 건 분명히 없는데 어쩐지 야마리가 존나리 까졌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만요. 그리곤 한국 들어오면 얼굴 한번 보자 어쩌고, 보긴 뭘봐. 에이즈나 옮길지.
요즘 그 동네가 장난이 아닙니다. 게다가 2MB made in USA가 부리는 꼬장도 보통이 아니고. 나도 어쩌면 합중국의 분열까지도 가능하겠다 싶지만 적어도 이번 깜쌍 살인 사건때문은 아닙니다. 아참, 깜상하니 인종차별 어쩌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그건 니가 하는 짝사랑이고 실체를 알면 니들도 총으로 쏴죽이고 싶을 거구마이.
그 유명한 엘에이 사태, 로드니 킹 사건부터 뒤로 빽하면 버닝이란 영화의 소재가 되었던 KKK단의 흑인 테러 사건,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10년에 한번 꼴로 나라가 뒤집어 졌고 지금의 총질은 그나마 마피아들이 날뛸 때를 비교하면 양반이구만요.
친구 중에 한 녀석이 미쿡에 가서 자리를 잡았답니다. 그리고선 몇년 전 홀애비가 된 다른 넘을 불러 같이 살자. 여기 오면 그래도 몇년 고생하면 자리 잡는다. 나 봐라.
꼭 지금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난 말렸습니다. 머라꼬?
'야, 시발롬아. 여긴 총 맞을 각오로 일하면 자리 잡는게 문제야? 넌 슴살 어린 년헌티 새장가 갈 수 있엉. 미쳤냐. 먹고 살자고 모가지 내놓게. 가지 마라.'
그리곤 미쿡에 있는 녀석에겐 니 존슨이나 빠라라~~ 했습죠.
내 말이 틀렸습니까? 총 맞을 각오로 일할 정도면 미국쯤이야. 아직도 인육포를 먹는 파푸아 뉴기니에 가도 성공합니다.
떵개도 자기 집 앞에선 50 먹고 들어간다죠? 애들 영어 배우게 한답시고 보냈다가 20% 갱스터 만들지 말고, 들어와보야 문안 편지 한 장 쓸 줄도 몰라 빌빌거리게 만들지 말고.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여기서 승부를 보란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가야겠다면 피부색 비슷한 동네로 가쇼. 그리고 왕복 4시간 안에 올 수 있는 곳으로. 거기서 총 맞을 각오로 일하면 강남에 아파트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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