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Rolling Stones

도대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운산티앤씨 2022. 10. 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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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에 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이 무슨 낯 부끄러운 작태들인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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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법적 헤석은 관두고 대선 자금 8억을 대장동 패거리에게 받았다. 그런데 물증은 하나도 없고 범죄잡단 수괴의 단말마적인 발악인 혹은 조여오는 법망의 압막에 못 이겨서인진 몰라도, 불쑥 튀어나온 쪽지 하나와 종이 가방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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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선 시나리오의 일부를 연일 순서대로 하나씩 흘려 보냅니다. 대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전 정권에 대한 보복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유치찬란하고 어처구니없는 짓들입니다. 물론 전 정권 역시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여러 가지 일은 벌였지만 우선은 민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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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정권은 김진태발 개소리에 경제가 폭망하는데도 전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급기야 오늘 푸틴에게 직접 경고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무기 수출 좋죠. K-방산의 셰계화도 좋고. 하지만 이게 과연 우리 기술력때문인진 따져봐야 할 것이고 허울 좋은 사탕발림에 앞서 이해득실의 계산이 우선 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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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씨 첫 등장때부터 지지자가 아닌, 사람 하나 보고 괜찮다 생각했고 대선 주자로 점찍어 둔 바 있습니다만 이 사람은, 시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온갖 법망을 동원해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미 턴 걸 또 털어도 매번 같은 결론이었고. 대체 밤의 황제는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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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의 북을 든 변변찮은 제가 감히 예상컨대 더이상 이재명에게 무리수를 두고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하면 윤선생께선 곱게 내려오긴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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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가 어느 정도 조직화된 캠페인에 의해 시작되어 박근혜의 구속까지 이어진 사실을 잊은 것인가요? 칼은 본인 부하들만 쥐고 있는게 아닙니다. 이미 좌천된 칼잽이들 솜씨 역시 무시못할 수준이고 보면 진태의 경거망동에서 비롯된 불씨는 들불처럼 번져가서 용산을 불 태울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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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불이 끝나고 나면 조선일보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라면 가장 먼저 세무조사로 시작해서 카드 전표 하나까지 다 뒤져 볼 겁니다. 이미 드러난 전적도 있겠다, 완전히 폐간시키는데 무에 그리 어렵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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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다른 시나리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윤선생 스타일은 독불장군입니다. 누구 말도 듣지 않고 오로지 자기 뜻대로만 밀고 나가죠. 수 틀리면 대통령도 들이박던 케릭터라 이미 여권 내에서도 통제 불능이라고 판정하고 다른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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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근혜씨도 그렇게 물러난 측면이 있습니다. 탄핵 당시 조선일보를 위히한 모든 보수우익언론이 두들겨 패는데 앞장 섰죠. 어쩌면 포스트 윤으로 한씨를 찍고 물밑 작업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재명 제거 후 윤선생 하야, 그리고 한씨 등극이란 시나리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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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앞서갔는지 모르겠지만 연기 피우는 양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윤의 하야는 지병일 수도 있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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