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도바이는 분명 톨게이트 있는 곳을 통과 못할텐데? 헬멧이 날아가는 걸로 봐선 중상 아니면 사망일 터.
.
제목의 노래엔 MF가 들어가 있다. 우리 말론 대강 니미 시발 정도가 되겠는데 문젠 이게 갸들에겐 아주 심각한 욕이라는 거지. 오래 전 메일로 미쿡놈과 대판 싸웠는데 말미에 내가 MF라고 썼걸랑. 이 누무 시키가, 글쎄 킬러로 보내겠다, FBI/CIA에 연락하겠다는 둥 개지롤을 떨지 모야. 어떻게 했냐고? 걍 씹었지. ㅋ
.
오징어 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친덴 이유가 있다. 우리 드라마에선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다소 역설적일지 모르나 잔혹한 살인 장면, 머리 속에서만 그리던 갑남을녀의 범죄적 상상, 그리고 역시 걸쭉한 욕설이 되겠다.
.
그러나 이게 넷플릭스이니 가능한 거지, 당장 국내 제작사에서 그런 내용으로 제작한다고 발표만 해도 벌써부터 난리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준다고 개소리 하는 자칭 전문가들. 나오기만 해봐, 아주 빅엿을 멕여줄테니까 하고 벼르는 각종 심의 위원회들. 요때다 싶어 숟가락 얹어 보조금 조금이라도 더 타보려는 사이비 사회단체와 종교단체들. 이뿐이겠어? 괘아는 건수 하나 잡아 승진에 보태려는 공권력들까지.
.
결국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는 듣도 보도 못한 기괴한 이름의 재발 아들임이 나중에 밝혀지고 그 와중에 그를 사랑했던 여잔, 알고보니 그를 그런 참혹한 환경으로 몰아넣었던 집안의 여식이고. 이뿐이랴. 이미 이정재의 애비에겐 딸이 하나 있는데 결혼하겠다는 남잘 데리고 왔는데 알고 보니 이정재 연인의 오빠고. 이리 얽히고 저리 얽히고 두루두루 다자간 관계를 형성하다 못해 최종적으론 둥글게 둥글게, 다들 원만하게 잘 먹고 잘산다는 시나리오로 바뀌겠지. ㅋㅋㅋ
.
이런 와중에 각종 매체에서 갈겨댄 기사 내용이 기가 막히다. '넷플릭스, 모든 수익 독차지해.' '불평등한 계약관계 언제까지.' 기사를 읽다 내 입에서'니미 시팔'이 여과없이 걍 튀어 나오더라고.
.
아닌 말로 지들이 제작비 10원이라도 보탰어, 아니면 시나리오에 영감을 줬어? 또 아니면 제작하기 편한 환경을 맹글어줬어? 10년 동안 뺀찌 놓다가, 개뿔도 안한 주제에 난데 없이 우리도 한다리 끼어 클릭 수 좀 올리자는, 그 얌체같은 십뽀를 보니 어찌나 부애가 솟구치든지.
.
내 말이 틀렸음둥? 우린 이런거 맹글면 안돼걸랑. 가자, 장미여관으로 했다가 조리돌림 당해 자살한 한 교수님이 문득 떠오르네. 그 양반도 이 꼬라지 봤으면 분명히 이리 일갈하시긋지.
.
'지랄하고 자빠졌네.'
.
.
'세상 이야기 > 美丽的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이 누님 (0) | 2022.06.20 |
---|---|
Once upon a time in Korea... (0) | 2022.06.16 |
Susan Jacks - Green Fields (0) | 2021.10.07 |
명절 유감 (0) | 2021.09.20 |
김정호 - 푸른 하늘 아래로 (0) | 202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