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완장 참 좋제?

운산티앤씨 2018. 8. 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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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 Garfunkel - The Sound of Silence (from The Concert in Central Park)

우리나라엔 아직도 장원급제요... 풍악을 울려라. 사모관대 꽂고 금의환향하는 모습이 부모에 대한 최상의 효도요, 가문을 빛낸 영광이라고 하지요. 머.. 이젠 조금씩 맛은 가고 있지만.

그 고시하면 떠오르는 3대가 있지만 그보다 치열한 고시가 바로 언론고시라. 요즘은 방송국에, 잡다한 타블로이드판 이너넷 매체까지 더하면 깜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치열한 경쟁은 있는 바, 소위 말하는 특종이겠지요? 똥 깨나 끼는 나발 공장이면 존나 안 뛰어다녀도 여기저기 줏어다 상납하는 골뱅이들이 있으니, 그리고 대대손손 내려온 뼈다구가 있으니 그닥 이 염천에 엠병하지 않아도 삼삼한 녹봉에 게나 고둥이나 함부로 못하는 인비저블 권력과 그에 따르는 향응이라.

글빨께나 좀 있다면, 그리고 사대문 안 핵교 출신이라면 개나 소나 한번 하고 꿈꿔볼 만한 꿀 빠는 자리가 아닌지. 게다가 세상 좋아 어디 개코도 아닌 놈이 하나 올리면 즉시로 송달되니 주어, 동사, 목적어 순서만 바꿔도 이거야말로 토황소격문 아니냐 이거지. 게다가 시류 한 번 잘 타면 진짜 금관도 쓸 수 있고 말이야.

물리쳐인지 퓰리처인지 몰라도 팩트에 모가지까진 아니더라도 손모가지 정돈 걸고 쭈타, 함 해보자 해야 하거늘, 이건 노상 아니면 말고. 기면 장땡이고. 기분 좋으면 이 새끼 좋은 놈이라고 했다가 기분 드러우면 개작두로 아작 낼 놈이지. 어떤 눔은 뻔한 영문을 파자마 재단하듯 삐꾸 내선 돼도 않은 개소릴 바다 건너서 특파원이 어쩌고. 에라이.

하기사 혼자 뭘 하겠냐? 뭘 좀 할라치면 위에서 자르고. 그러니 맨날 교정 작가 수준 아니냐?

먹고사는 거 정말 중요하다. 가족이 먼저지 국가가 먼저냐? 부모가 먼저지, 겨레가 밥 먹여주냐 라지만 말이다, 꼭 이 짓 하지 않더라도 그 정도 우동사리면 할 일 많잖냐? 집에 가면 창피하지 않아? 기레기가 뭐냐?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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