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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아직도 장원급제요... 풍악을 울려라. 사모관대 꽂고 금의환향하는 모습이 부모에 대한 최상의 효도요, 가문을 빛낸 영광이라고 하지요. 머.. 이젠 조금씩 맛은 가고 있지만.
그 고시하면 떠오르는 3대가 있지만 그보다 치열한 고시가 바로 언론고시라. 요즘은 방송국에, 잡다한 타블로이드판 이너넷 매체까지 더하면 깜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치열한 경쟁은 있는 바, 소위 말하는 특종이겠지요? 똥 깨나 끼는 나발 공장이면 존나 안 뛰어다녀도 여기저기 줏어다 상납하는 골뱅이들이 있으니, 그리고 대대손손 내려온 뼈다구가 있으니 그닥 이 염천에 엠병하지 않아도 삼삼한 녹봉에 게나 고둥이나 함부로 못하는 인비저블 권력과 그에 따르는 향응이라.
글빨께나 좀 있다면, 그리고 사대문 안 핵교 출신이라면 개나 소나 한번 하고 꿈꿔볼 만한 꿀 빠는 자리가 아닌지. 게다가 세상 좋아 어디 개코도 아닌 놈이 하나 올리면 즉시로 송달되니 주어, 동사, 목적어 순서만 바꿔도 이거야말로 토황소격문 아니냐 이거지. 게다가 시류 한 번 잘 타면 진짜 금관도 쓸 수 있고 말이야.
물리쳐인지 퓰리처인지 몰라도 팩트에 모가지까진 아니더라도 손모가지 정돈 걸고 쭈타, 함 해보자 해야 하거늘, 이건 노상 아니면 말고. 기면 장땡이고. 기분 좋으면 이 새끼 좋은 놈이라고 했다가 기분 드러우면 개작두로 아작 낼 놈이지. 어떤 눔은 뻔한 영문을 파자마 재단하듯 삐꾸 내선 돼도 않은 개소릴 바다 건너서 특파원이 어쩌고. 에라이.
하기사 혼자 뭘 하겠냐? 뭘 좀 할라치면 위에서 자르고. 그러니 맨날 교정 작가 수준 아니냐?
먹고사는 거 정말 중요하다. 가족이 먼저지 국가가 먼저냐? 부모가 먼저지, 겨레가 밥 먹여주냐 라지만 말이다, 꼭 이 짓 하지 않더라도 그 정도 우동사리면 할 일 많잖냐? 집에 가면 창피하지 않아? 기레기가 뭐냐?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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