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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자리 두군데 잃었다고 오합지졸처럼 우왕좌왕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저것들을 믿고 맡겨도 되겠나 싶다. 아니 그보다는 대체 그 자리에 왜 나갔냐에 더 화가 난다. 자신들의 아가리로, 물의를 일으켜 중도 물러나는 경우 참여를 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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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슬쩍 내뱉었던 말도 제대로 주어담지도 못한 상태에서 나왔으니 누가 믿을까. 어쩌면 당연히 치뤄야 할 신고식일지도 모르지만 그간 해온 짓들을 보면 매서운 삭풍조차 감내하고 뺏어준 깃발을 앞장서서 들고 다닐만한 가치가 있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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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싸움에는 개가 나가든지, 아니면 개같은 넘을 내보내든지, 또 아니면 개싸움으로 나가든지. 이도 저도 아니고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헤롱거리며 천지구분을 못하고 들개떼와 칼든 망나니들을 토벌하지 않으니 어쩌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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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 세계 몇위가 무슨 대수냐. 아니 그것이 아니라도 썩어 문드러졌다고 다들 인정하는 조닥바리들 조질 방법은 진정 없었나. 게다가 초딩도 알법한 작전 세력의 부동산 투기를 집권 말기에 이르러서야 국토부 실거래가를 조사한답시고 난리법썩이더니 결국엔 전 정권에서 알박기한 놈들의 죄까지 뒤집어 쓰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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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으면 화를 낼 땐 심산 호랑이보다 무서워야 하거늘 이건 어느 집 개가 짖나 식으로 마냥 헤헤거리기만하고. 애들이 미래를 버리고 투기판으로 나가며 완전 망조로 들어설 때까지 뭐 한게 있어야지. 슴살 넘었으니 이젠 니들도 어른이고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라고 하고 싶어? 나원.. 그러고선 이번 패배의 원인을 철없는 애들 탓이란다. 살다살다 이런 캐병신들은 또 첨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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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도 의심스러운 진 머시기란 들판의 논객도 그렇다. 과연 자연인일까? 대강 봐도 가공의 인물이고 허접하기 짝이 없는 필력을 사이비 언론이 재야의 저명인사로 둔갑시키는 사기극임이 뻔한데. 어찌 이런 개쓰레기가 과거의 미네르바와 비견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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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면 쿠데타든 반란이건 성공할 법한 퉁치자 곁으론 구름처럼 사람들이 모이지만 그 안에 옥은 얼마나 되겠는지, 석은 얼마나 되겠는지 다 따져보았다. 지금에사 씹던 껌 뱉듯이 공신들을 처단했다고 비난하지만 왕조의 기틀을 세우고 과거 반란 세력의 준동을 막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모르는가. 그야말로 역사부터 새로 배워야 할 철딱서니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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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자신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한 충신들의 삼족이 저잣거리에 효수가 되어도 내 몰라라. 참나.. 누가 이런 병신을 믿고 일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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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가 선출한 인물이 과연 우리가 기대하는 통치 능력을 갖추고 있냐고. 갈수록 선출된 이들을 보면 탤런트같기만 하다. 한명회 깜도 못되는 삼철인지 뭔지,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 인사로 국사를 깽판쳐도 어느 한 놈 나서서 정리할 줄 모른다. 더하여 제바른 인물 하나 못잡아먹어 얼마나 으러렁댔나? 가까스로 살아났고 시국이 시방처럼 주욱 가리라 본다면 이미 맛간 왕은 버리고 새로운 왕을 옹립하여 다음 대권에서 만회할 생각이나 해야 할 것임에도 아직도 견제구라. 쓸만한 넘들, 전부 콩밥 처먹고 있는데 그 나물에 그 밥 주제에 누가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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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물갈이 해야 한다. 도대체가 수백억을 해처먹는 와중에, 직원들은 죽어 나자빠져도 눈하나 깜짝 않는 쓰레기들을 언제까지 안고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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