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눈쌀은 니가 찌푸리는 거고..

운산티앤씨 2021. 3. 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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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성전환을 감행하고 군에 남겠다고 아우성치던 젊은 친구 하나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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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미친놈 하나 간 건가요. 아니면 또 우리가 멀쩡한 사람 하나를 잡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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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어떻게 보십니까?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눈쌍을 찌푸리게 한다는 말은 분명 원인 제공자가 따로 있다는 뜻이고 그 판단은 내가 한다는 뜻입니다. 즉 내 가치 판단 기준과 다르다면 누구라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그 원인에 대해선 달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친구때문에 눈쌀을 찌푸린 분들 많으실 겁니다.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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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거론될 수 있는 이유론 그와 같은 요청의 허용으로 인해 성전환자들이 군에 퍼지고 전투력이 저하된다일 겁니다. 두번 째는 성적인 문란과 성범죄의 증가이겠지요? 마지막으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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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려서... 죄송하지만 지나가던 개가 웃을 궤변들입니다. 그런 애들이 얼마나 된다고, 또 그런 애들이 얼마나 군에 들어온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자에서 여자로 전환하면 갑자기 쌀 한자루도 못질 정도로 나약해 지나요? 너무 예븐 성전환자때문에 군인들의 정신이 혼미해져서 전투를 수행할 수 없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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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문란해진다? 남녀관계로 모텔이 번성했지, 이런 관계로 번창하진 않죠. 그리고 이런 성전환자가 아니더라도 성범죄는 마땅히 엄단해야 할 범죄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낄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혹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군에 있을 때 동성에 대해 성추행을 했거나 목격한 기억이 갖고 있는 건 아닐까요? 난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보는 족족 전부 영창에 다 갖다 처넣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건 그런 성범죄는 성정체성의 혼란이 전혀 없는 후임이나 부하들에게 대한 상관의 범죄 행위였다는 거죠. 왜 죄 지을 후보자는 따로 있는데 이들이 욕을 먹어야 할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남자의 시선을 끌고 싶어서 옷을 야하게 입었고 그런 애들에겐 강간이란 있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펴시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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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여성으로 비춰야 할 필요가 있을 땐 본능적으로 나약해 보이려 하는 법입니디.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면 절대 그렇지 않죠. 우리네 엄마들 보시면 잘 아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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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과학적 근거도 없고 통계도 없는 무대뽀의, 나만의 시선으로 사람 하나 작살을 낸 겁니다. 이게 어디 비단 이 친구에 국한되겠습니까? 일년에 한번 모여 서울 도심에서 우리 좀 인정해 달라고 잔치를 벌이죠. 혹자 중에선 지들 만의 리그를 만들어 조용히 놀면 그만일텐데 굳이 저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나마 양반입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소돔과 고모라까지 들먹이며 욕설을 퍼붓질 않나, 아무 이유도 없이 돌을 던지질 않나. 하기사 이런 현상은 성에 관해 선진국이라는 곳에서도 비일비재하더라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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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자체를 비난할 게 아니라 Why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하는 겁니다. 왜 저러지라고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대강 들어보면 우리도 너희들과 같은 사람이다. 그런 고로 우리끼리의 결혼도 허용해 주고 입양도 허용해 주고 취업이나 기타 등등에서 동등하게 대접해 달란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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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못해주죠? 성적으로 문란해 지면서 사회 기강이 무너지고 에이즈와 같은 역병이 창궐하여 국민 보건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데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게 이유의 전부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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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싶은 건 그토록 지키고 싶은 사회기강이 뭐냐는 거죠. 야들이 동등하게 인정받으면 강력범죄가 늘어나서 치안이 불안해지고 야들이 간첩행위를 해서 국가보안이 불안해지나요???????????? 에이즈에 대해서는 약간의 영향이 있다고 들었지만 이 역시 심도있게 검토해 본 바 없는 낭설이 주류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좋은 것만 봐야 한다는 의견엔 동의하지만 야들 빼고 뭐 추천하실 만한 좋은 장면들이 있나요? 눈만 뜨면 부부간 칼부림에 연인간 칼부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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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등장하고 하리수 닮겠다고 졷대가리 자른 사내들이 그렇게 많습니까? 하나같이 근거 없고 통계없는 일부 영향력있는 자들의 여론 조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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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사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장발과 미니 스커트,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애정 표현, 그리고 정말 골 때리는 노래 가사에 대한 검열과 단속을 기억하실 겁니다. 개중 제일 웃겼던 건 전인권은 가창력 부족이라 출연하면 안된다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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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도의 한 남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인 떨의 목을 잘라 거리를 걷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개하다고 난리였죠. 중동도 마찬가지. 대체적으로 비기독교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이제 무슨 말을 하고픈지 눈치채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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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쌀을 찌푸리게 하지 말자는 말은, 그 말을 내뱉으며 손가락질하는 자들에게 합당한 질타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언제나 기억해야 하는 점은 그 손가락질에서 남을 가리키는 하나를 뺀 나머지는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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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기강은 만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데서 빛을 발하는 것이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이미 그것은 타도해야 할 악습이라는 점, 잊지 마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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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다투다 외롭게 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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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lwIDxCj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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