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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 일본 물건만 올려서 내심 찝찝해 하던 차에 새로운 거래처를 여러군데 뚫었습니다. 한 친구가 비닐 커버까지 입혀 선물로 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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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엄마에게 보내는 안부 편지입니다. 여행 잘하고 안전하게 도착했다. 그 친구왈 자기 물건 중 대부분이 오래된 거라 샘플로 보여주려고 넣은 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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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소인은 1929년 2월 2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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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골동품.. 일단 오래되어 보여야 합니다. 뭔가 낡고 음침한. 일본 제품들 중에는 최근 것으로 보았는데 1970년, 60년대 심지어는 50년대도 흔하게 나옵니다. 우린 참 드물죠? 이미 그 정도 세대의 물건들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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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역시 수요와 공급, 그리고 희귀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일반적인 제품일 뿐입니다. 사진의 엽서에 찍힌 프린터를 보면 누가 1929년이라고 하겠습니까? 무조건 오래되었다고 좋다는 건 아니죠. 수요가 뒷받침되어야 하죠. 이건 평범한 안부인사고 작성자 역시 이미 백골이 된 일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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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약 처칠이 쓴 것이라면? 사정은 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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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and 1 Penny postage로 검색하시면 켈렉터 가격이 나옵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장당 1만 원 이상입니다. 2장이니 2만이고 엽서에 붙어 있으니 가치는 더 올라가죠. 아마도 이 정도의 거래가는 3만 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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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재미난 일입니다. 인터넷에 없던 시절엔 짐작도 못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머릿 속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나이 들어 공부해야 한다고 하지만 따로 할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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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과연 끝날까요? 끝나지 않습니다. 이미 백신이 무용지물인 변종이 등장했고 무서운 전파력때문에 영국은 일본발 항공기 착륙을 금지시켰다지요? 희안한 건 코로나때문에 독감이 잠잠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인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니 발병율이 낮아진 거죠. 따지고 보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코로나의 그것을 능가합니다만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창궐하는 무서운 전파력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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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를 정해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도 좋지만 언제까지? 내 견해로는 언젠간 모든 공권력이 손을 들지 않을까. 즉 독감처럼 알아서 조심하고 병나면 니 돈으로 치료해라. 독감 옮겼다고 처벌받지는 않죠? 그리되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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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라에서 치료해 주고 힘든 업종 지원해주고 없는 사람 돈 주고. 어느 나라나 다 그럽니다만 언제까지 무한대로 돈 찍어 경기 부양하고 공짜 치료해 줄까. 그 조짐은 엉뚱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이성적으로 오르는 주식과 부동산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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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공권력이 포기를 한다면?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공짜는 환영, 대환영입니다. 그러나 정책이 바뀌는 순간, 사람들은 환경에 곧바로 적응을 하죠. 알아서 모이지 않고 알아서 마스크 쓰고 조심합니다. 지금 제한 업종들에 계시는 분들이 문 열어달라고 아우성이지만 결국에는 공권력의 제한이 없어도 사람 없기는 매한가지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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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모든 상권의 중심은 온으로 옮겨갔고 한동안 잊혀졌던 랜선을 접두어로 한 단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비대면 커뮤니티의 형성, 온라인 샵의 융성, 그리고 심지어 기업들 조차 이번 기회에 자가 빌딩에 사원들을 집합시켜 사업을 하는 편이 대단히 비합리적이었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몇해 전 재택근무를 실시했다가 대부분 실패했지만 상황적인 요인과 기술의 발달은 중심가 사무실 군집을 해체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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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판국에 대로변 상권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권리금은 그야말로 고리짝 단어가 될 전망이죠. 철옹성같던 건물주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결국 실거주 부동산도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벗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을 문을 닫는다는 소리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지방대들은 아이폰 준다는 선전까지 동원하며 안간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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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대학이 무너지면 타격은 대단할 겁니다. 그러나 그 여파는 수년 내 수도권도 덮칠 겁니다. 인서울이라고 과연? 더하여 온라인 수업은 일상화될 전망이죠. 모였다 하면 병에 걸리는데 누가 교실에 몰아널고 수업을 강행할까. 그 조짐은 현재 서울 시내 대학가를 휩쓸고 있습니다. 요식업종의 황폐화 뒤엔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대학가 주택 시장의 침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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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덩달아 오르지만 길지 않을 겁니다. 일본은 말입니다, 도쿄 주택가격이 폭등하자 주변에 우리의 일산.분당같은 위성 도시를 10여군데 지었다죠? 그러나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대부분이 유령 도시화되었고 그나마 중국인들을 받아들이면서 온기가 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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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유입으로 인한 차이나타운의 융성은 해당 국가의 존립 자체를 위협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오래 전 대규모 중국인 학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30만 명 정도가 죽었고 중국 본토에서 파병까지 고려했을 정도입니다. 온순하기론 동남아 최고인 말레이시아에서 조차 중국인 학살이 있었죠. 모두 경제력의 집중때문입니다. 우린, 차이나타운이 성공하지 못한 지구상 유일의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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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비윤리적인 측면에서의 음모론도 고려해봐야 할 겁니다. 의학과 약학의 발달로 인간 수명은 이미 100세. 더하여 우린 세계 최고의 의료보험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젊은 세대들은 번 돈의 잘반 이상을 세금으로 바쳐야 할 겁니다. 주택은 나이든 세대들이 차지하고 앉아 노후대책으로 버티고 있고 수입은 줄어들지만 기괴한 유통경로 때문에 물가는 해마다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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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준다고 해도 아이를 낳겠습니까?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 과연 진심으로 전력을 하대 막고 있을까요? 외려 은근히 병을 퍼지게 해서 복지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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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금의 주식 시장은 폭탄 돌리기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업 가치에 상관없는, 영끌한 돈들의 밀어올리기란 뜻입니다. 언젠간 자금이 마르고 받쳐줄 똥다리가 없으면 하염없이 곤두박질할 운명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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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만이 답이란 소리는 그야말로 개소리 중에 상 개소리입니다. 기업 수명이 평균 40년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보통 창업은 20대 이후 3-40대까지입니다. 그리고 그 창업자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두뇌를 굴릴 수 있는 시기는 대략 6-70세 까지. 과거 기준입니다. 이젠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 이후 전문 경영인, 그러니까 창업자 못지않은 전문가가 영입되지 않는 한 쇠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은 창업부터 현재까지 3대가 콩밥을 먹고 있습니다. 혹자는 정치적 음모라고 하지만 정경유착이 당연시 되던 시대에도 당한 걸 보면 근거 없는 찬사일뿐. 오늘의 삼성이 있게된 배경엔 원천기술의 찬탈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 내 글 속에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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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줄이 다 끊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요즘 대를 이은 경영권 이전은 무슨 왕조의 대관식같습니다만 웃기는 일입니다. 항간엔 문재인의 실정으로 국민의 힘이 다음을 이으리라고 주장하나 본데 피플스 파워로 정권이 교체되거나 왕조가 무너진 국가에선 단 한번도 없던 일입니다. 일본을 보세요. 정격유착이 공식화된 나라. 나라는 부자지만 국민은 가난합니다. 이미 그 공식이 깨져버린 마당에 과거오릐 회귀는 연목구어이고 그렇게 좀비처럼 연명하던 재벌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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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존 기업 중에선 장기 투자할 종목이 없는 거죠. 그렇다면 신생기업 중에서? 그건 세계적인 투자가들이 젊었을 때, 그러니까 정보가 한정적일 때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공모주 가격이 시장 가격을 넘어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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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강남 지역 부동산에서는 지금 발빼야 한다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내가 그렇게 비웃는 챠트 전문가들 조차 이상한 조짐이 보인다고 우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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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나 된다고 다른 이들 조언까지 할까요? 다만 이런 문제들이 임박하고 있으니 정보나 공유하자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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