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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문에 폐허로 변해가는 명동거리가 기사로 나왔습니다. 글쓴이는 작년부터 상가의 떡폭락을 예견했는데 가장 강력한 변수는 비대면 거래로의 상권 이전이 아닌, 코로나입니다. 일각에선 화이지가 개발한 백신을 대서특필하고 있지만 글쎄요? 그 짧은 기간 안에,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바이러스를 주사 두방으로 잡을 수 있는 백신의 개발이라. 일단 물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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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은 부작용입니다. 신약의 승인 기간은 짧아도 10년입니다. 물질 개발해서 혹은 찾아내서 적용 병변을 찾아내고 혹은 그 역으로, 효력 테스트하고 동물 실험, 인체 실험등등. 이뿐이 아닙니다. 알약으로 할 것인가 혹은 가루로 할 것인가, 주사액으로 할 것인가. 각각의 형태별로 인체에 퍼지는 속도부터 다릅니다. 우린 잘 모르지만 혈관에 바로 주입하는 방식 혹은 소화기관을 타고 퍼지는 방식등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하나.둘이 아닌데, 그리고 각각의 적용방법에 때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도 없이 많은 경우가 수가 있을텐데. 정말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난국의 타개책이지만 내가 보기엔 막판 돌발 변수의 등장으로 차일피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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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인정받는 고대 인류, 네안데르탈의 멸종 원인을 호모 사피엔스와의 먹이 경쟁에서의 패퇴로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입증된 내용은 별로 없고 주로 그럴 것이다 입니다. 요즘에 비춰보면, 장작 그 원인은 코로나와 같은, 극복할 수 없는 질병의 창궐이 아닐까. 결국 우린 그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고 있는 일부 네안데르탈인의 진화가 가져온 결과물이 아닐까. ㅋ 마치 X-Men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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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나갔네요. 요는 현 상태 취업도, 창업도 막막한데 대체 무엇을 하느냐 입니다. 프랜차이즈에 가보면 참 딱합니다. 투자만 하면 월수 몇백이다. 뒤집어놓고 보면 똑같은 맛에 뭘 특별히 집어넣은 양 구라를 치며 유혹을 합니다. 한편 창업 관련 기사를 보면 한결같이 남들이 하지 않는, 블루 오션을 찾아라고 씨부리죠. 말이야 삼천리 화려강산이지만 그런게 어디 있냐고 물어 보면 본인의 노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둥 개소리나 짖어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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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내가 취미로 하며 즐거운 일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없다. 내가 오디오에서 개폭망한 이유이기도 하죠. 그러나 내가 싫어하고 귀찮아 하는 일은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이는 운동과 유사합니다. 헬스장에 가면 다들 가장 많이 쓰는 근육인 팔과 가슴 단련에 열을 쏟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허리와 다리죠. 여긴 힘이 듭니다. 빨리 지치고 지루한데다 무엇보다 남 눈에 뜨질 않죠. 그러니 헬스 몇년 하다 보면 알통만 딥따 나와선 폰도 기이하게 들게 되지만, 정작 오래 달리기에선 치타보다 빨리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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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샵이 가진 장점은 하나 둘이 아닙니다. 제 1은 이미 대다수 고객들이 온라인상에 존재한다는 것이고 시장의 범위가 전국, 더 넓게 보면 전 세계라는 점입니다. 제 2는 내가 없거나 쉴 때도 쉼없이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제 3은 특정 업종에 매이지 않고 무한대로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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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력에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이 포함된 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 둘 붙여가며 배우고 익히다 보면 어느새 뭐가 돈이 되는가를 볼 줄 아는 눈이 생깁디다. 이미 퇴사했거나 놀고 있다면 과거를 돌아 보세요. 내가 무슨 일을 했지? 회계장부나 봐서 아무 것도 몰라. 노우~~ 그 회사에서 무엇을 취급했냐는 겁니다. 기존 판매처들이 꽉 잡고 있어서 안돼. 천만에 말씀. 설사 원자력 발전소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더라도 내가 치고 들어갈 구멍은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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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상 생활에서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쑤시개는 어떤가요? 그거 돈 되겠나? 원가가 얼마라고. 1,000개 들이 한통에 2천원한다고 하죠. 만약 당신이 1천원 구할 수 있다면? 한편 온라인에 샵을 차리는 건 식은 죽 먹기죠. 가볍게 블로그로 시작해서 옥션이나 11번가 같은 곳에 진출하면 됩니다. 아마 몇개월 동안은 판매가 전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하는 투자라곤 최초 상품 선정, 사진 촬영, 판매글 작성하는 노고 외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재고를 확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장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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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을 하나 드릴까요? 현재 한참 잘나가는 일상 용품이 하나를 봐두었다고 하죠. 해외에서 들여오기엔 영어 실력도 부족하고 무역이나 관세 혹은 관련 법규를 모르겠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상품별 Sorting이 가능하죠? 동일 제품 낮은 가격 순으로. 그리고 판매 순으로. 거의 일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 1,000원에 팔고 누군 1,500원에 판다. 그럼 난 1,200원에 팔면 되거든. 그런데 물건은 어디서 구해? 어디긴요. 1,000원에 파는 판매점에서 사서 바로 넘겨주면 되죠. ㅋㅋㅋ 이렇게 하는 분들 많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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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만 하느냐. 집에 노는 중고나 쓰지 않는 신상품들이 있습니다. 용도와 상태는 누구보다 당신이 가장 잘 알죠. 그에 맞게 글을 작성하고 받고 싶은 가격을 넣으면 그만. 기다리시기만 하면 됩니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밥 굷지 않을 정도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나의 경우 대략 3년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온라인 샵 입점부터 리스팅, 마케팅, 판매 물품 소싱등을 시행착오를 겪으며 익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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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솔직히 말씀드려서 러시아제 미사일도 팔 자신이 있습니다. 뻥 좀 보태면 연탄재 빼고 다 팔수 있습니다. 경쟁자? 난 두렵지 않습니다. 나와 동일한 물건을 누군가 나보다 싸게 판다. 그래서? 오래 전엔 보험하며 느낀건데 보험왕들은 삼성생명보다 흥국이나 동부같은 삼류 생보사에서 더 많이 배출이 되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판매는 구매자에 대한 설득과 교육입니다. 즉 상품을 파는게 아니라 나의 신뢰를 전파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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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회원들이나 블로그 방문자들은 어리둥절 할 겁니다. 업자들을 왜 불러 들이지? 왜 경쟁을 자초하지? 아닙니다. 난 지금 국도변에서 혼자 장사하는 꼴입니다. 만약 내 가게 옆에 국밥집이나 분식집, 혹은 옷집이 생기면 나에겐 득이 될 것입니다. 나와 동일한 일을 하는 이가 들어와도 이익입니다. 배울게 하나. 둘이 아니고 항상 날 깨어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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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판매업자들이 시장을 선도해야 건강한 시장이 형성됩니다. 그들은 늘 기준을 세우죠. 개인들은 그 기준을 보고 그 이하로 다니면 됩니다. 얼마나 편합니까? 그리고 전문 판매점이 많은 시장엔 전문적인 정보가 많이 유통됩니다.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이나 경험이 아닌 다수의 경험치에서 산출된 평균값이 나온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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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회원들께선 아마 오디오 업계의 오랜, 그러나 근거 없는 전설때문에 움츠러들 수 있지만 만약 카페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지만, 잔행된다면 쓰레기 앞에 두고 쓴 소주 삼키며 울분 삭히는 일들은 줄어 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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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운 원칙은 반드시 지킵니다. 원하는 만큼 상품을 올리는 장터, 사기꾼만 아니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장터, 공정한 경쟁이 있는 장터, 그리고 싸울 일 없는 장터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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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와서 일단 한번 올려 보세요. 밑져야 본전입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쪽지나 메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따르고 말고는 본인이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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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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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전문판매점의 가입을 환영합니다.
무제한 상품 게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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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lonelygarden
http://cafe.daum.net/lonely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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