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세상/판매 초보자 가이드

판매자로 출발하기

운산티앤씨 2021. 1.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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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이야기하겠지만 이젠 목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오가는 손님들 받아 편하게 장사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여겨집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가 첫 번째 이유로 등극했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상업활동의 중심은 오프 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전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느끼지 못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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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프 라인에서 활동하시던 분들은 온 라인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와 같은 업을 하는 몇분을 뵈었는데 한결같이 블로그와 카페를 열어도 사람이 오지 않는다는 불만이었는데 그나마 이 분들은 인터넷이라도 다룰 줄 아니 그나마 희망이 보이지만, 아예 인터넷과 담 쌓고 살았던 분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글을 보는 절은 친구들 중엔 '뭔 개소리야?' 할지도 모르지만 50대 넘은 이들 중엔 아직도 문자 보내는 것조차 서투른 이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니 세상을 내 눈으로만 보려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설사 인터넷에서 날고 긴다해도 노는 방면이지 장사와는 거리가 멀죠? 그 친구들에게 당장 가게 열고 장사하라고 해 보세요. 몇명이나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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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팔지, 어떻게 팔지는 나중에 논합시다. 그보단 가장 기초적인 자격부터 갖추는게 급하니까. 중고나라 같은 곳에 물건 올리면 그만이지 뭔 소리냐고요? 글쎄요, 여태 그리 해온 분들이 많았지만 작금의 사태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복지 수요때문에 정부는 갈수록 가혹하게 세금을 걷어갈 전망입니다. ㅋ 욕할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그든이 다 우리 보무님, 그리고 우리들에게 돌아올 용돈과 병원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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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가진 재화는 이돌할 때 마다 가치가 붙습니다. 즉 누군가는 마진을 붙여 되판다는 거죠. 여기서 잠깐, 상업활동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업은 곧 재화의 이전 혹은 이동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하는 행위죠. 매우 이해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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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먹은 마진만큼 세금을 붙이는 주체는 정부고 그걸 우린 부가가치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해마다 얻은 이익을 종합해서 또 세금내고. 이 세금때문에 장사 못하겠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한마디로 헛소리입니다. 세율을 정해져 있고 그 세금은 내가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매자가 낸 돈이거든요. 즉 구매자가 낸 세금을 대납해 주는 것에 불과한데 무슨 남기고 말고가 있습니까? 그리고 종합 소득세가 불만이면 급여 받는 이들의 근로소득세는 뭔가요? 세금 갖고 투덜거리지 맙시다. 본인 무능력만 입증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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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란 구호가 있듯이 만사 혼자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세금 관계는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일입니다. 난 가장 먼저 권하는 스텝으로 전담 세무사를 고용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분기마다 이루어지는 부가 가치세 신고, 매해 고민 (?)해야 하는 종합 세무 신고 (맞나 물러..) 등등에 쓸데없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또 하는 일에 대한 조언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무사들이 많아져서 에전처럼 단가가 비싸지 않습니다. 월 10 ~ 15 만 사이면 모든 골치 아픈 일들이 해결됩니다. (해마다 보너스 성격으로 줘야하는 용역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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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들을 통하면 이 글은 더이상 읽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세무사들은 법인 설립까지 대행해 주기도 하죠. 여하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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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자격의 획득입니다. 이는 나라로 부터 장사해도 된다는 허가증입니다. 법인 설립 혹은 개인 사업자의 선택에서 출발하여 개인 사업자의 경우 과세냐 간이냐까지. 자세한 과정은 부지런한 블로거들이 잘 정리해두섰으니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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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통신판매 허가증입니다. 개인 사업자나 법인을 설립해도 통판 허가 없이 인터넷에서 물건 팔다간 큰코 다칩니다. 역시 블로거들이 잘 정리해두었으니 찾아 보세요. 여기까지가 자격의 확보입니다. 그 다음은 가게를 어디에 여느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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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개인 홈피들이 유행했지만 양대 포털로 인터넷 해역이 수렴되면서 홈피 구축 및 서버 관리비용만 부담되는데다 검색 상위에 오르자면 또 광고비까지. 현명하게 무료로 갑시다. 한때 나는 쇼핑몰 무료 구축을 생각해 보았지만 골치가 아파 관두고 현재는 옥션등과 같은 온라인마켓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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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개인 블로그입니다. SNS도 있지만 그건 차후의 일입니다. 하여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고 가장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개인 역량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무조건 상품만 올린다고 될까요? 아닙니다. 나의 경우를 보시면 상당히 자극적인 글들을 많이 올립니다. 논란이 될만한 내용. 그리고 상품 설명을 지루할 정도로 길게 하며, 갖가지 개인적인 판매 설정도 많이 해 두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사후 서비스나 반품 환불 조건 같은 거죠. 잘 모르시면 내 글을 읽어 보시면서 느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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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블로그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 그리고 나를 믿고 따르는 이들이 있을 때 할 일들입니다. 그리고 옥션, 네이버, 11번가 같은 온라인 몰에 입주하세요. 동시에 하셔도 됩니다. 수수료가 어쩌네 저쩌네 하지만 공신력 없는 초보들에겐 가장 좋은 곳입니다. 즉 브랜드를 엎고 장사하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풀빵이라도 롯데 백화점 안에서 파는 건 달라 보이죠? 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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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심사라는 단계가 존재하며 그들이 요구하는 건 앞서 이야기한 정부가 인정하는 상업 활동 증명서 2가지입니다. 즉 사업자 등록증과 통신판매증이죠. 여기까지 왔다면 이미 장사 준비는 끝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됩니다. 더 노닥거릴 여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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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처음엔, 몇달이고 매출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고 묻지 말고 본인에게 물어 보세요. 과연 온라인 상에 처음 접한 가게에서 불건을 살 수 있을까. 뭘 믿고? 그 부분에 대하여 고민하시고 답을 찾았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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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난 너무 온라인에 몰빵하지 마시고 오프 라인에도 시선을 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오는 손님 기다리는 시간 동안 온라인 활동을 하란 뜻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어느 정도의 매출은 있어야 하는 오프 라인 업종. 생활 밀접업종이면서 온라인 활동도 가능한 업종. 그리고 종업원을 둘 필요 없거나 가족의 도움 정도면 충분한 업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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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도 많고 주고 싶은 조언도 많지만 그러다간 내 일을 못하게 됩니다. 나 역시 베이비 부머 세대의 끝자락이고 이미 막다른 골목과 바닥까지 추락한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조금 특이한 면을 자랑하자면, 나와 같은 사고를 하고 유사하게 행동하는 이들이 많을 수록 내 사업이 잘된다고 믿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카페에 무제한 판매글 게시도 허용하고 비판성 댓글을 엄금하며 심지어는 동업자 혹은 경쟁자들의 블로그와 카페 홍보활동까지 하용하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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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털처럼 많은 날이란 표현은 지나간 과거에나 어울릴법한 미사여구요 위로지, 지금과 내일에 대입하면 하등 쓸모없는 개소리입니다. 괜히 맛간 프렌차이즈나 재주도 없으면서 백사장 하는 소리만 듣고 덜컥 퇴직금 투자해서 요식업하지 마세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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