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길 위에서 묻다

죽지마라.

운산티앤씨 2018. 3. 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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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ver In The Pines - Joan Baez


니들이 뭔데 함부로 죽나? 죄를 지었으면 죗값은 치르고 가야 마땅하지 않나? 그게 면죄부가 되어선 안된다. 죽은 자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가 입은 그동안의 심적인, 물적인 피해는 어찌할 것이며, 또 여론과 언론을 빌어 자살을 강요한 간접 살인자란 누명을 듸집어 쓰고 이중 피해자가 되고 있다.

왜 기소의 대상자가 죽었다 하여 수사를 종결하는가? 만약 그러하다면 수많은 이들을 상대로 사기치고 큰 돈을 움켜 쥔 자가 죽어도 마찬가지인가? 도대체 그런 법이 어디 있나?

왜 죽었나? 억울해서 죽은 자가 있나? 창피해서 죽은게 아닌가. 난 범죄의 가해자가 죽음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건 그리 자주 보지 못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거나 혹은 자기 선에서 꼬리를 자르고자 하거나, 아니면 피해자들에게 엿이나 먹어라 라고 하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 수사를 받던 검사와 변호사가 자결을 했다. 그들은 속죄는 커녕 면죄부만 받고 세인의 질타에서 사라졌다. 이건 정의가 아니다.

난 범죄의 픠의자로, 가해자로 의심받는 자가 죽는다면 더더욱 철저하게 파헤쳐 그 죄상을 드러내게 하여, 누대에 걸쳐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관하지 마라. 만약 지금둘 중 하나가 죽는다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감빵에 처넣고 24시간 감시해서 절대 죽음과 함께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늙어 아직도 헛소리 지껄이는 노친네도 마찬가지다. 영양주사를 놔서라도 살려 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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