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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기기보단 음반이 훨씬 값어치가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왜? 음반은 일종의 소모품이기 때문. 바늘이 수십번 쓸고 지나가면, PP재질로 된 음반의 골은 사라지걸랑. 그런데 당시 찍었던 음반은 갈 수록 귀해지니 천청부지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실제 엘피 컬렉터들을 보면 플레이는 하지도 않으면서 고가의 음반을 소장하고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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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고 있자니 이젠 웃음만 나온다. 주포를 딸로 돌려 고따위 영어 성적으로 대학을 갔냐고 음해를 하더니 대반전이 일어났지. 정작 그실력은 영어교사를 지도할 정도라니. 쑥 들어가나 싶더니 이번엔 듣보잡 대학 총장상으로 두고 업무 방해를 했네. 더하여 아침에 떨리는 목소리로 눈 감아주면 안되겠냐는 식의 소설을 올린다.
그러나 이번 건의 특징을 보면 그렇게 파고를 높이고 난 후 나오는 당사자들의 변은 전혀 아니더란 거지. 난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앞뒤 자르고 말 바꿔 기사화 하더라. 그러니까 팩트라고 주장한 것은 전부 추측과 각색이고, 그리하여 드러나야 할 팩트는 다음 연출 장면에 가려 빛도 못보는 꼴이다.
자세히 보라. 파상공세로 퍼붓고 있기는 한데 전혀 소득이 없다. 공격을 당한 쪽에선 분명히 사상자가 속출하고 패퇴의 기미를 보여야 하는데 도대체가 요지부동이고 이젠 대학생들까지 동원해도 눈도 꿈쩍하고 있지 않다. 이건 무슨 뜻인가? 작전 실패이고 교란 작전에 외려 당했다는 뜻이다.
전투에서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면? 스나이퍼가 무서운 건 어디서 총알이 날아와 누굴 쓰러뜨릴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퍼뜨려 전의를 상실케 하는데도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이 스나이퍼를 잡는 방법이 있다. 떡밥을 던져놓고 모습을 드러나게 하면 되는데 그 방법으론 희생양을 바칠 수도 있고 아니면 보다 확실하게 이쪽이 전멸한 것처럼 위장할 수도 있다.
오늘 비중 있는 두 인물이 검찰의 정치 개입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전에 어제 검찰 중 누군가가 이 인사의 부당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다. 일견 보이기엔 의견 제시같지만 기실 이는 거의 반역에 가까운 움직임이라고 봐야 한다. 임명권자는 국가 원수고 임명 대상자는 그의 상관이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검찰이나 군이나 다를 바 있나? 공무원이라고 해도 그렇다. 복지부 장관을 임명하는데 일개 국장이 내부망에 부당함을 토로한다? 죽으려고 작정하지 않은 이상.
모든 일에서 논리가 없다면 그건 거짓이다. 지금 상황,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수십만 건에 달하는 기사들 속에 참이 거의 없다는 사실, 즉 모든 주장에 논리가 없다는 것인데 이는 결국 사태를 촉발시키는 쪽에서 논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누가 이 사태를 촉발시켰을까?
다시 돌이켜 보자. 일개 평검사가 총장이 되었다. 그리고 임명되기 전의 조국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잘해 보자고 한다. 그런데 그 총장이란 인물은 사실 지난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1등 공신이었다. 만약 그가 역심을 품어 지금 정권을 뒤엎는다고 한다면? 바뀐 정권이 그냥 둘까? 여기서 1차 논리가 발견되었다고 본다. 즉 그는 반역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임명 전에 수사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황당하다시피 한 압수수색을 보고도 없이 전격적으로 실시했고. 그때는 말이 없다가 어제 누군가 인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수사결과가 누출되는 싯점이 되자, 장관과 총리가 질타에 나섰다.
바보가 아닌 이상, 조국을 그런 자리로 옮기려 했을 땐 그만한 대비를 했을 것이고 어쩌면 이에 대한 방어망은 이미 구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전격적인 일사천리라는 업무 방식은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인 불가능하지 않는가? 그걸 과연 요 몇주 사이 난리법썩 동안 소리 소문도 없이 채집하고 분석한다? 사건의 타임 라인을 보라. 동시다발이 아니라 하나 터지고 하나 터지고. 즉 따라잡기도 힘들만큼 터졌는데 그동안 준비한다?
조국이란 희생양을 던지니 우린 그간 몰랐던 스나이퍼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느 언론의 누가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진실을 호도하는지 다 알게 되었다. 심지어는 항상 개혁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요상한 이들이 끼어 있음을 보았다. 한편 어떤 정치인이 꼼수로, 암수로 법을 위반하는지도 백일하에 드러났지. 무엇보다 큰 결실은 타협과 협상을 모르고, 주변 정세에도 관심 없이 오로지 정권 창출에만 혈안이 된 자들의 발본색원이지 않는가. 이것이 2차 논리다. 보이지 않던 위협을 드러나게 하는 것.
자. 오늘 신문에는 조국의 내자가 곧 구속이라도 되는 양 난리고 이를 거증하듯 총장이란 자의 발언도 탁 나오니 빼박이네? 그런데 이게 뭐여? 그 총장상이란 건 개나 소나, 심지어 초딩도 받아가던 질 낮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 거라. 무슨 업무 방해고 부정 입학이 되냐고. 대신 그걸 퍼뜨리고 흘린 애들만 드러난 꼴이지.
정리 좀 해 보자. 공격하는 쪽의 계산은 이랬을 것이다. 조국을 잡아 한방 터뜨리면 치명타를 줄 것이다. 모든 화력을 집중해서 반드시 잡아라. 하지만 수성 쪽은 조국을 내세워 상대의 화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서 나오는지를 알아야 겠다. 빵부스러기를 하나씩 올무 쪽으로 흘린 것이지.
먼저 딸래미 고등학교 성적과 대학 입학. 온통 부정으로 가득한 듯 보였는데 뜻밖에 나온 증언들과 팩트. 그 정도면 영어 교사를 가르칠 정도이고 논문에 기여한 정도가 대단할 것이라는 오늘 기사는 왜 지금 나오지? 대학 교수라고 영어 잘한다고 착각하지 마라. ㅋ 한방에 모두가 바보가 된 느낌이고 촛불든 바보, 가짜 뉴스 생산지. 심지어는 개인 정보를 불법적으로 탈취해서 명예를 훼손한 이들까지. 그 라인은 언제나 존재했지만 누구였는지는 몰랐지. 일전 미대사관에서 정상들 대화 내용을 누설한 자가 잡혔다. 다시 말해서 간세 색출이거든.
두번 째 초미의 관심을 모았고 스모킹 건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던 사모 펀드. 까고 보니 5촌이 사기친 것이고 조국의 위세를 이용해서 한탕하려던 수작을 이번 정권에서 내세운 이들이 방어했다는 결론이 나오자 또 얼굴이 하얗게 되는 녀석들이 보였지.
마지막으로 야심차게 당긴 의전원 입학과정. 총장상은 개뿔도 아니었고 장학금은 그 여자애보다 못한 애들도 받았고. 조국이 반납하겠다 하니 우린 일단 준 거 되돌려 받지 않는다. 그리고 그게 무슨 문제냐. 이거 기분 나빠서 장학금 못주겠다. 한마디로 전부 새된 것이고 팀킬이자 올킬이 된거지.
시방 일반 국민들이 어이없어 하는 게 뭔지 아나? 법무부 장관이 조국이냐 아니면 조민이냐는 거지. ㅋㅋㅋㅋ 나 살다 살다 이렇게 대가리 나쁜 새끼들은 처음 봤다. 도대체 누가 책사를 했는지 모르지만 모가지 당장 잘라라.
그나마 대그빡 돌아가는 국썅이 청문회라도 하자고 하니 이젠 자중지란이다.
정말 궁금한 건 말이야, 이 모든 상황을 꿰고 시나리오 별로 착착 진행시키는 게 누구냐 이거지. 쩝쩝하시는 분일까? 아니면 팔다리가 화성인인 양반일까. 혹은 앞머리 길게 기른 양반? 아니면 얼마 전 모욕하지 말라고 국개들을 상대로 호통치던 좌빨 대장?
이젠 다 끝난 겨. 그나마 홍발정이 밖에서 꽤나니 훈수 두더만, 이 상황까진 몰랐을 거야.
게임 오바~~~
추신: 설대 나온 놈들에게서 가끔 섬뜩함을 느끼지. 대부분 비조린데 개중 독한 놈이 있더만. 걸리면 조때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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