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길 위에서 묻다

왜 그런지 알겠다능...

운산티앤씨 2019. 8. 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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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테크니카 신품 카트리와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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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C1BCAgu2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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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도 그 정도야 각오는 했겠지만 사태가 점점 정권의 도덕성 차원으로 확산되니 고민스럽겠습니다. 그간 비리로 각색된 가짜 뉴스들의 실체가 드러나자 이번엔 애들까지 동원해서 난리를 치는데, 이 대목에서 우린 왜 라고 의문을 품어 보아야 합니다. 저들이 겁을 낸다고 알려진 각종 법안들의 발효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일부 추측처럼 조형이 그걸 좌지우지할 만한 위치도 아닌데, 그가 장관이 된들 더 크게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고작해야 실무적인 부분에서 좀더 챙기는 정도? 게다가 검찰 조직은 이번 정권의 코드에 맞게 개편된 마당입니다.

그리고 신임총장과 조형의 코드가 맞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성향상 그리고 그간 주장해온 바에 따르면 충돌의 수가 더 많아 보일 뿐입니다. 그대로 놔둬도 변함이 없거나 외려 혼선만 가중될 게 뻔한데도 이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이유엔 난 다른 것이 숨어 있다고 봅니다.

3일 후면 박O혜와 이O용에 대한 상고심이 열립니다. 현싯점 황O안씨가, 나O원씨가 또는 설혹 안O수씨나 반O문이 나선다 해도 박O혜씨의 선명성과 상징성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지금 그녀는 최O실과 정O라의 발목에 꽉 잡혀 부패와 무능의 상징이 되어 있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원심의 판결은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조형 관련 기사들 중 으뜸은 그의 딸에 대한 부정입학과 특혜 의혹입니다.

최O실의 국정농단 못지않게 국민들의 공분을 산 대목도 바로 정O라죠. 만약 개혁의 핵심이자 큰 상징성을 가진 조형을 동일선상에 놓게 된다면 박O혜에 대하여 무죄까지는 아니더라도 특별사면이라는 형태로 면죄부를 받을 명분이 생기는 거죠. 그리고 만약 뜻대로 된다면 박정희에 대한 향수를 가진 지지층으로 부터 부당한 탄핵으로 탄압받았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일반 국민들이 판결문을 세세히 볼까요? 어려운 법률 용어와 수사로 가득 찬 문장을 굳이 시간 내서 읽어보고 머리 아파할 이유도 없습니다. 사면으로 석방된다면 아마 이런 주장들이 나오겠지요. 무리수를 인정한 것이다. 거봐라, 조국이도 무죄라면 정O라도 무죄 아니냐. 결국 정권 탈취를 위해 무리하게 법을 해석했다식으로 나오다가 이젠 세월호 문제까지 거론할 겁니다.

그런 단초들은 벌써 보입니다. 조국의 딸에 대한 특혜와 정O라에 대한 특혜를 비교하며 부당성을 알리려 분주합니다. 동시에 그렇게 감춰왔던 7시간의 행적이 그들 입에서 흘러 나오고 있죠. 보고를 했는데도 못 알아 듣더라 식으로 말입니다. 그러니까 실수로 덮어가려는 의도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정권에 대한 타격을 그럴싸하게 입혔다고 자부하나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까지 수많은 언론들을 동시에 쥐고 흔들만한 돈은 어디서 나올까요? 내가 보기엔 과거 정권 창출에 기여했던 친일 언론과 이번 판결의 핵심이 되는 삼O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조국과 정양을 동일선상에 놓기만 한다면? 세부적인 절차상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은 끝났습니다만 어쩐지 말 선물 사건이 대단히 희석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이미 조국에서 비롯된 충격과 대외적인 일로 사면초가 신세가 된 정부에 대한 압박 카드론 충분하겠지요?

지도자라면 유연한 사고와 냉혹함이 필수입니다. 비록 조씨가 아깝고 안타깝지만 그를 위로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굳이 무리수를 두어가며 밀고 나갈 필요까진 없다는 뜻입니다.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인다는 격언 아닌 격언이 있습니다. 닭 잡는 칼을 비난한다면 소 잡는 칼을 내밀 수도 있을 겁니다. 구린 면은 찾아 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인물들 중 가장 초강성 인사의 입각 정보를 흘린다면 어찌될까요?

그리고 그가 입각하여 칼을 휘두를 땐 더 큰 피를 봐야 한다면? 동시에 조국을 버리는 제스츄어를 취한다면? 곧바로 포격 대상이 분산되며 동력을 급격히 상실할 것입니다. 이런 걸 두고 동쪽에서 난리치면서 서쪽을 친다는 성동격서, 두개의 패로 하나의 목적 당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양수겸장이라고 하는 겁니다.

한편 총장은 왜 이리 조용할까요? 그 성격에 장관이 누가 되건 지 할 일만 하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지금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거죠. 아마 박근혜 선고일을 기점으로 금뺏지들 상당수가 불려갈 것입니다. 워낙 명확한 동영상때문에 빼박이란 표현이 딱입니다. 그땐 조국이건 누구건 안중에도 없을 겁니다. 밥그릇이 깨지는 판인데 누굴 엄호할 정신이나 있겠습니까?

보다 중요한 이슈는 지소미아와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트럼프의 태도입니다. 일각에선 핵무장 해제를 위한 트럼프이 우호적인 제스츄어라고 하던데 난 아니라고 본다고,또 강조합니다. 북한의 핵은 이미 왜구들 말처럼 불가역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폐기한다고 머리 속에 든 지식까지 없앨 수도 없을 뿐더러 도대체 몇개나 만들었는지조차도 불분명한 마당에 어떻게 없앨 수가 있지요?

게다가 북한의 타격 능력은 ICBM급입니다. 괌을 치는 정도를 넘어 미국 본토 전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입으론 돈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내심은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전쟁에서 미군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자는 주의일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버릴 카드면서 그간 간을 봐온 한반도에 대한 본격적인 포기 수순으로 들어가는 거죠. 즉 일본/대만을 중심으로하는 방어선 후퇴. 그러면서 분쟁의 여지는 남겨둔 채 최대한 무기나 팔아먹자는 생각일 겁니다. 가지 말라고 우리가 붙잡아도 명분이 있다면 뿌리칠 수 있는 것이고 지금 명분들을 차곡차곡 쌓는 중이죠. 지소미아에 대하여 냉소적이면서 비용 문제를 거론하고 비협조적인 정부의 태도라면 굳이 우리가 있을 이유가 없다는 논리는 강력한 지지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와 단교하거나 지극히 불이익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지네들에게 팔아야 먹고 사는 우리이고 지네들 무기 없인 어렵다는 초론들이 그 반증입니다. 70년 가까이 굳어져온 미국의 군사 시스템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죠. 트럼프는 이런 계산도 할 겁니다. 우리가 가도 중국, 러시아, 북한을 막자면 우리와 친하게 지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린 뒤로 빠져서 뒷짐지고 구경만 하며 돈만 챙기자.

오늘 일본이 미국 옥수수를 다 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걸 지들이 어떻게 다 먹겠다고. 아마도 불우이웃돕기에 대신 쓸 수도 있을 겁니다. 어차피 로비자금으로 돈이 나가나 현물이 나가나 마찬가지이니. 동남아 지역 중 어렵고 힘든 지역에 뿌리며 생색이나 내지 않을까.

일본 내 여론도 점점 더 불리하게 돌아갑니다. 아베는 싫지만 우린 더 싫다. 더 나쁜 놈들 후려 갈기기 위해선 덜 나쁜 놈의 주먹을 빌려야 하는 법, 게다가 트럼프는 아마 문제가 될 중장거리 핵탄을 일본에 두려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중국도 머쓱해 집니다. 코 앞은 아니니까. 이렇게 되면 일본은 북한의 핵을 빌미 삼아 군국주의의 부활을 성공시키면서 핵무장까지 하는 셈이 되는 거죠. 그리고 미국이 그리는 그림은 화룡정점을 찍게 되는 것이죠.

난 이리 보는데 어떠십니까?

참으로 한심합니다. 고작 생각한다는 것이 조국이란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해서라도 정권만 되찾겠다는 발상. 난 만약 이 모든 일들이 설사 그 목적을 갖고 있음이 명확해도 누구라도 무릎을 탁 칠만 한 대안이나 대책이라도 제시한다면 굳이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무릇 개선이란 개념이 전제되어야 할 국정을 운영하는 자들 입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굴욕적인 친일과 매국 언사를 입에 달며 과거로 회귀하여 지네들 안위만 챙기려는 주제에 국민을 위하는 양 처신하는 꼬라지가 볼썽 사나울 뿐입니다.

아, 하나 더.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벌어지는 좆불 시위. 난 그것이 오히려 정상으로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애들 역시 지금 질왈하는 이들의 자식들이고 그 자리를 물려 받아야 하니까요. 이맹박의 죄가 뿌린 씨앗이니 이제 싹을 틔워야 맞지 않겠습니까? 참으로 교육은 백년대계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