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누굴 보고 오라 가라야, 씨앙

운산티앤씨 2019. 8. 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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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건 거지 같아도 소리는 좋습니다. 더더구나 무한반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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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rX9DjtkqGE?list=RDMMx2ZRoWQ0g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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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의원단이 일본 갔다가 개쪽을 당하셨는데. ㅎㅎㅎㅎ 나참, 이 나이 먹도록 나라 체면이 구겨지는대도 글케 통쾌하긴 첨일세.

그간 모가지 힘 팍팍 주며 장.차관 불러다 호통치고 여봐라 고함만 지르며 똥품 잡던 양반들, 창졸지간 당해 어벙벙하다 기사로 다 나오니 그제사 얼굴이 붉으라 푸르락. ㅋㅋㅋ 하지만 그간 쳐자빠져 놀며 매달 천만 원이란 어마어마한 세금을 날로 드셨으면 이젠 몸값 좀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적어도 그 정도 지위라면, 이가넘들 조선 시대의 사림이나 유림의 대표 주자격인데, 할복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설혹 왜구들이 갈긴 설사똥이라도 핧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거죠. 속된 말로 부랄로 밤송이라도 깔 정신이어거늘

그나저나 점입가경이라더니 이젠 이 자식들이 우리나라 총리를 콕 찍어 들어오라. 이 대목에서 뭔가 겹치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까? 삼전도의 굴욕. 인조는 대가리 박어하고 태자는 중국 선양으로 볼모 잡혀 간 역사적인 비극. 일각에선 왜구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는 둥,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돌아간다고들 하는데 변한 건 조뚜 하나뚜 없습니다. 우린 어렵고, 그들은 끄덕도 없고. 여행객이 줄어들고 불매운동이 일어나도 무반응일 겁니다. 그 정도 예상도 하지 않고 칼을 들었을까요?

요는 우리의 굴복입니다. 대외적으로 넌 내 밑이야.

하지만 절대 가선 안됩니다. 왜냐? 그 냥반이 가도 요구사항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요구사항은 징용 배상에 대한 판결을 엎으라는 건데, 그게 수용 가능했다면 이런 일은 애당초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기사에 따르면 이 요구는 503때 부터 시작되었다니 어차피 건곤일척의 승부를 내든지 아니면 양측 모두 지쳐 핫바지 방구 새듯, 꼬랑지 없이 끝나든지 둘 중의 하나로 귀결될 운명이었고.

어림도 없을 이야기지만...

병헌 리가 주연했던, 우리 방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달콤한 인생'의 한 장면이죠. 보스인 김영철에게서 이상한 냄새를 맡기도 전에 백사장 (황정민)이 보낸 자객 두목과 지하 주차장에서 조우합니다. 그리고 그 두목은 이런 대사를 날립니다.

'딱 네 단어 (네 마디?)만 해라. 잘.못.했.다. 이 말만 하면 모두 없던 일로 하겠다.'

그러나 우리의 벵헌이는 이런 뻐꾸기로 화답하죠.

'씻빨, 족까는 소리 하지 말고 그.냥.가.라.'

그리고선 잘 아시는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는 유언과 함께 모두가 피곤죽이 되고 말지요. 어쩌면 이런 상황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갑자기 난 왜 이리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트 국가 리스트란 것,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우리만 등재된 그들의 목록입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그 리스트때문에 우리의 주요 부품들이 일본산으로 독점되어 있었다는 걸 눈치 채지 못하시겠습니까?

수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섭섭하니 이젠 특별 대우하지 않고 다른 나라와 똑같이 대하겠다 입니다. 물론 말은 그리하고선 승인을 내주지 않거나, 질질 끌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지요. 왜? 우린 칼 없나? 우리도 왜구 기업에 반도체를 수출할 때 세관에서 갖은 트집 다 잡아 반출을 지연시킨다든지 하는 방법을 쓸 수 있거든요. 계약 위반, 납기 지연이란 배상 문제도 대두될 수 있겠지만 그건 이제부터 새로 쓰면 됩니다. 니들 정부가 원재료를 늦게 주니 우린 어쩔 수가 없다. 그러니 이런 경우엔 납기 지연에 따른 배상 요구를 할 수 없다.

누가 더 답답할까요?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등. 정말 우린 이들 회사 시장 점유율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의 그들 점유율은 곧 일본 국력이기도 합니다. 만약 그들 경쟁업체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왜구들을 끄트머리에 세워 둔다면? 우리가 얻어터진 이상의 치명적인 타격이 되겠지요?

굳이 일본 가지 마라고 떠들 필요도 없습니다. 일기예보 시간에 일본 전 지역 방사능 오염도를 보여주면 어떨까요? 문화관광부까진 나서지 말아야 겠지만, 개별 여행사 별로 비추천 여행지역에 후쿠시마를 비롯한 오염 지역을 기재하라고 은근슬쩍 압력을 넣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직구 면세 한도가 150불 이든가요? 일본은 50불로 하면 효과 만점일 겁니다. (가능할진 모르지만) 그리고 일본에서 들어오는 모든 직구의 포장을 다까서 통관을 두어달쯤 걸리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인천공항에서 JAL 사무실만 창고 근처로 옮기라고 할 수도 있고 항만에선 입항 순서를 바꿔 엿을 먹일 수도 있죠. 항만공사 직원들이 일본 배만 들어오면 크레인 정비 주기라고 우기며 3-4일 대기시켜 놓으면 항만 사용료 수입도 꽤 짭짤하죠. ㅋ

믿었던 코쟁이들, 어차피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인데 믿기 뭘 믿어? 하지만 일본 가야 할 총리가 중국에 가서 혹은 러시아에 가서 우리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쑈를 해도 괜찮을 겁니다. 가서 애완견 노릇 좀 하면 어떻습니까? 그러라고 준 자린데?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 없을진 모르지만, 대가리만 굴리면 이렇게 박치기 하지 않아도 애 먹이고 골탕 먹일 방법은 천지에 널렸는데도 너무 요란합니다. 홍수완이 챔피언 먹을 때 이번에 어퍼컷이여, 다음엔 스트레이트할까? 이리 씨부리며 이겼든가요?

신문들 부터 아가리 좀 닫았으면 합니다.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것들이 조닥바리만 살아설랑 하루 죙일 떠들어 대니 눈과 귀가 몹시 파곤합니다.

(추신) 우리 정부에서 이리 왜구들에게 물어 보면 좋겠습니다.

'구랴.. 화이트 리스트 빼라. 그럼 된 거냐?'

또 뭐하겠다고 하면..

'구려. 맘대로 혀라. 됐냐?'

제일 쪽 팔리는 일 중 하나가 허공에 용두질치다 들키는 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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