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인 하나 안 키운 넘 없겠냐만은... 없다고? 지금도 혼자라고? 그럼 할 말 없다만 게두 도움 되니 읽어보기 바란다.
잘 지내다가 난데 없이 우린 헤어져...
아놔 이게 무신 구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지, 아니 자다가 홍두깨로 디지도록 얻어터진 양 사람을 몽롱하게 만드는데.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어봐도 답은 하질 않는다. 그냥 갑자기 다 싫어졌다나? 이런 지미럴..
몇번을 찾아가도 답도 없고 전화기는 아예 꺼놓고, 사람 정말 지치게 만든다. 화를 내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그래, 그만하자 이러면..
'자긴 정말 그것 밖에 안돼?'
흐미... 사람 완죤 돌게 하는데, 정말 살인이라는게 이런 일에도 일어날 수 있겠다 싶더라구. 혹은 며칠 간 연락이라도 끊으면 조용하다가 갑자기 오밤 중에 월야의 공동묘지에서 들려오는 귀곡성으로..
'이젠 관심도 없다 이거지? 애정이 식은 거 맞지? 그렇지?'
이런 식으로 사람을 조져대는데 완죠니 일제 앞잽이 고등계 형사넘의 고문을, 이근안의 칠성판도 우습게 볼, 고도의 심리 고문이고 뇌세탁이 아닌가.
하여 '줏타, 만나서 담판짓자'하믄...
' 뭘 잘 했다고 큰 소리야? 그래, 끝내자. 이참에 아예 갈라서자.'
담판 짓자함은 잘잘못을 따져 고칠 건 고치고, 아닌 건 아니니 새로 출발하잔 의미인데 뉘미럴....
하여 만나서 들어보면, 그 공격의 이유가 참으로 가소롭기만 한데.
'지난 번 00에게 그렇게 친절했던 이유가 뭐야? 둘이 뭐 있는 거야?'
'관심이 식은 거 가토.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줘.'
'지난 번 00기념일 인 거 알아, 몰라? 일부러 모른 체 한 거지? 그건 날 무시하는 거야. 왜 그랬어?'
총이 있다면 빵 쏴버리고 이렇게 한 마디 해주고 싶었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앞뒤가 바뀌었나. 여하튼 돈은 둘째 치고 - 난 데이트할 때 여자 돈 쓰는 거랑 얻어 먹는 건 질색이다. 그래도 더치 페이하자 들면 손발이 오그라 드는데. 그래서 결혼 할 때 그렇게 카드 빚이 많았던 게다. 이제사 고백하지만 ㅋ. - 정말 너무도 골치 아프고, 유지와 보수를 위한 심적 고통이 상상을 초월했다. 하여 날 잡아. 시간을 달리해서, 줄줄이 불러내 끝장을 내버렸다. 길게 끌 거 뭐 있나, 머리만 복잡하지.
흐메... 하루 종일 장소 바꿔가며 질질 우는 여자들 앞에 두고 갖가지 욕을 다 듣는데 쪽팔려서... 원..
하여 난 이후 이리 결론을 냈다.
여자는 고급 포도주 향을 풍기는 복어알이다.
남자 인생에서 여자 문제만 잘 컨트롤한다면 그넘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게다. 허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알흠다운 이별은 결코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게다. 일단 건드렸다면 책임질 각오를 단단히 하든지, 나중에 개박살을 예감하든지. 이도 싫고 저도 안니라면 아니면 아예 시작을 말아라.
미투때문에 여자들이 무서워 까똑으로만 업무 지시를 한다. 꽃뱀으로 화한 전 여친이 두렵다. 말 같잖은 변명 말고...업무상 그 여자들을 자네 동성 친구처럼 대했다면 그런 걱정은 애당초 없었을테니 이는 필시 갸들을 여자로 보고 응큼한 생각을 품었음이야. 아니라고 하진 말지? 가우다시 꾸겨지니. 그리고 왜 꽃뱀으로 변하겠나? 응? 자신에게 먼저 물어보고 반성부터 해야지.
진짜 꽃뱀, 아직 안봤지? 글씨 글케나 흔하진 않더라고.
힝....
'세상 이야기 > Rolling Ston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근 전에.. (0) | 2018.03.20 |
---|---|
존엄사 (0) | 2018.03.16 |
두 가지 흥미로운 기술들.. (0) | 2018.03.09 |
그 어떤 약속도 하지 마라.. (0) | 2018.03.06 |
섹스 돌의 등장 (0) | 201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