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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펠리치아노.. 그런데 조세 펠리치아노라고 읽는 건 아닌지. 흠... 그리고 펠리치아노라... 이름도 참, 거시기 합니다.
그제 신문엔 의복에 외골격을 적용해서 원래의 운동능력보다 16% 증가된 결과를 얻었다고 기사가 나왔네요. 사진을 보니 아직은 여기저기 전선이 늘어져 있고 고작 16%라고 하니 실망스럽다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이는 그야말로 눈이 번쩍 띌만한 기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원동력을 지금은 큼지막한 배터리나 외부로부터 공급되는 전기에 의지하고 있지만, 동력 저장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산업 분야인 전기 자동차를 일컬음인데 현재는 승용차에 머물고 있지만 화물차를 끌 정도의 동력원을 담은 배터리를, 훨씬 작게 만들 기술은 곧 등장하겠지요. 그렇다면 인간의 힘을, 16%가 아니라 160%, 1,600% 이상으로 끌어올릴 동력을 담을 기술의 확보 역시 무난하리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선 장애를 입은 분들이 큰 혜택을 볼 테고, 나이가 들어 운동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노인층도 그리고 육체노동자들의 노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겁니다. 어? 그렇다면 고령화 사회로 깊숙이 들어와 버린 우리나라 같은 경우, 더 이상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 없겠네요? 왜냐면 그런 옷을 입은 고령자들이 젊은이보다 월등한 힘으로 힘차게 움직여 줄 테니까요.
이렇게 되면 의료계도 사정이 많이 달라지겠어요. 연골 닳아 보행에 불편한 분들에게 요즘 열풍처럼 부는 인공관절 시술도 그다지 필수적일 수 없을 테고...
하지만 다음의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난 좀 섬뜩합니다. 로봇에게 또 다른 기술, 그러니까 이걸 뭐라고 하나. 멀리서 인간의 움직임이 그대로 로봇에 전달되어 사람과 똑같이 움직이는 기술. 혹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써로게이트란 영화를 보신 적이 있는지요?
한편 난 우버란 회사에 대해서 그다지 장밋빛 비전이 있다곤 보지 않았는데 자율주행차의 강자라고. 우버의 운전자들이 경험하는 도로의 사정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해서 매핑에선 따라올 회사가 없다는군요. 게다가 2020년엔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는데 셈을 해보니 2년 후. 게다가 우버가 지향하는 공유경제 시스템 덕에 지구상 존재하는 90%의 자동차가 필요 없어진다고도 하고. 여기에 전기 자동차까지. 그 많은 카센터, 정비공장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난 아직도 몽상가, 꿈 깨라, 그게 가능하냔 핀잔을 듣는데... 이 두 가지 기술이 결합하기만 해도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질 이들이 주변에 널렸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켜는 티브이에 첫 장면은 여전히 이전투구에 열중인 - 이가 놈들 조선시대에나 존재하던 - 붕당들만 보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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