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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리얼돌. 대법원 판결로 수입 불가 해제 예정이며 앞으로 운산의 주력상품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ㅋ
섹스는? 생식의 기본적인 행위이자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이지만 드러나선 아니되는 남녀간의 음습한 비밀. 이게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정서입니다.
대단히 웃기는 생각이죠, 밥은 지 꼴리는대로 뭘 먹든 상관 없지만, 또 잠은 아무데서나 퍼자도 상관없지만 이것만큼은 꼭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고 개씨부립니다. 그리고 그 핑계는 미풍양속이죠. 요즘 하나 더 가해진 추세가 있습니다. 패미니즘인데 여자를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남자들이 싫다, 우린 남자들의 종이 아니다. 사람은 평등하다. 다 맞는 말입니다. 이 대목에서 다 같은 인간이니 여자도 군대가야 한다는 시덥잖은 개소린 빼고.
이미 백골이 진토되어 흔적도 없어야 할, 500년 전 고루한 사상과 기묘하게 왜곡된 페미니즘이 결합하더니 포르노도 못보게 하더군요. 물론 단서는 있지요. 몰카나 리벤지 포르노가 없는 사이트는 상관없다. 그런데 그런 사이트가 존재하는가?
한편 당신은 어떠냐고? 물론 나도 가끔, 자주 보지. 나이가 나이인 만큼 상상력이 딸리다 보니 봐야 흥분되거든. 난 변태인가?
결국 도덕적인 청정국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일부 결벽증 환자들의 강박이 관철된 요즘의 요지경 세상입니다. 몇년 전 어느 중년남은 사진의 리얼돌을 수입하다가 된통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는데, 그 양반 변은 '그럼 난 어디서 성적인 욕구를 풀란 말인가?'
성은, 섹스는 감춰야 아름다운 법이야, 성매매는 절대 안돼, 포르노는 더럽걸랑 (대체 뭐가?), 여자는 성적인 대상이 아닌 한 인간으로 경건하게 대해줘, 리얼돌이나 성기구는 변태들이나 하는 거야. 30년 전처럼, 다 큰 어른들이 미국발 폐지 담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바퀴벌레처럼 기어나오던 펜트하우스 잡지나 청계천에서 사선, 집에서 100장짜리가 한장으로 변할 때까지, 그리고 좇깝데기 버어질 때까지 딸따리나 치라고? 그건 변태 아닌가?
도대체 뭘 어쩌란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마약 청정국이 되었다고 자랑질하더니 요즘은 고삐리도 본드는 수준 낮아 불지 않는다메? 동방예의지국이니 개소리만 잔뜩 늘어놓고 거리거리 넘쳐나는 건 교회고 절인데 대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강간과 몰카는 도대체 뭐시여? 우리 동넨도 모텔 존나게 많이 생겼다. 난 대체 누가 가는지 모르겠어.
리얼돌 수입 불가가 헌법에 위배된다 하니 페미니즘 주창자들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여자를 성적인 도구로 격하하는 무지한 판결이다.'
대체 워쩌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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