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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핀 메일만 있냐? 피메일도 있다. 무릇 세상만사는 음양의 조화로 이루어지니라.
골목 상권이라 함은? 서민 경제의 주춧돌이자 생명줄인 지역별로 자생한 상권이라 이해하는디? 긍께로 재래 시장이나 거리의 난전, 그리고 특정한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 판매업 같은 것들인데. 요즘은 그 의미가 확대 해석되고 있지비.
원캉 작은 시장을 두고 하루 내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다 보니 덩치 큰 넘 하나에도 휘청거리거리는 허약 체질이라, 자유 경제 시스템의 근본 취지에 어긋나더라도 강력한 진입 장벽을 정부가 쳐 주고 떡대들을 단속하지 않나?
그러나 무엇을 사고 팔아 아익을 취한다는 맥락에서 본다면 굳이 유형의 재화로만 한정지을 필요는 없으니 결국 무형의 재화, 재능이라든지 교습이라든지 따위도 포함되어야 마땅하겠지. 더더구나 사교육 규모가 어머어머한 우리나라 실정에선 본다면 사교육 사업이야 말로 능력없는 떡대 찌그레기들에겐 군침 흘리게 만드는 돈통이 아니갔어?
하지만 오늘 이바구는 그게 아니걸랑. 요 밑을 보시라.
생략... 문 대통령에 대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발언들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빨갱이’ 발언, 김원봉 서훈 논란 등에 대해 “노 전 대통령과 자꾸 비교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은 기득권과 싸웠지만, 한미 FTA도 체결하고 제주해군기지도 설치하는 등 매우 실용적이었다”며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싸우고 있다. 과거와 계속 싸우는 이 정부가 과연 미래를 가져갈 수 있냐”고 비판했다.
앞 부분을 왜 생략했냐 하면 실명이 나오걸랑. 아침에 이거 보다가 나오던 똥 막혀서 하루 종일 찝찝하면서도 얼마나 웃기든지. 하나 더 보자.
생략... ‘달창’ 등 여성비하적 성격이 있는 속된 말을 쓰는 등 과격해진 발언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일부 기사에 ‘문빠’ ‘달창’ (단어가) 있었다. 기사에 ‘문빠’라고 (축약)하니 (달창은) ‘달빛 창문’이구나 해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생략... “친일 논란이 좀 많았다. 제가 초선 시절, 자위대 창설 행사에 실수로 잘못 갔다가 그 이후로 친일 논쟁에 휩쓸리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정부가 친일 프레임으로 우리 정당을 가두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 (정부가) ‘빨갱이’도 ‘친일파가 만든 용어다’라는 식으로 친일과 친북을 묘하게 대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그맨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도대체가 코미디 리그조차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의 고품격 스탠딩 개그가 아닌가. 내가 서두에 언급한 골목상권 침범은 바로 이것이다!!!
사람마다 본분이란 게 있고 다들 그에 맞춰 살아감을 분수라고 하던데? 즉 난 이 분이, 적어도 나나 개그맨들보단 높은 포지션에 있으니 그에 맞게끔 언행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첫 문장에 나온 인물. 그대들이 난리쳐서 탄핵으로 몰고 갔지만 국민들이 지켜낸 사람이고 결국엔 그대들이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이다. 그러나 그대들이 옹위했던 두 사람은 국민이 몰아내서 다신 나쁜 짓을 못하게끔 가둔 것이고.
말로만 민주주의 외치지 말고 49:51이 뭘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49도 아닌 고작 2-30이라면 구구로 아가리 닫고 찌그러져야 하는 게 맞지 않나? 그대들 논리라면?
터진 아가리라고 아무 말이나 줏어 옮기면서 나이 든 사람까지 우롱하려는 그 같잖은 작태엔 이젠 실소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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