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덩치에서 750와트 출력이라... 기술이 좋긴 좋다.
이 글을 적고 무슨 욕을 들을진 모르겠다만 어차피 개인적인 감상이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헐리우드에서 영화화된 초인적인 영웅들과 같은 사례는 극히 찾아 보기 힘들다. 무슨 소리냐 하면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 민족들의 설화나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이라고 해봐야 남들보다 조금 뛰어난 육체적인 능력과 지혜 정도? 물론 호풍환우하는 존재들이 있지만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한 영웅들은 끽해봐야 알에서 태어나거나 탄생 당시 신비로움을 더하는 수준이지 이런 극강의 개구라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블의 영화들은 나도 열광하는 바이지만 보면 볼수록 그 근원은 멀리서는 그리스 신화에서 차용되지 않았나, 그리고 그 저변에는 일종의 선민 의식들이 깊이 자리한 작가들이 만들어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 신화를 읽은 분들이라면 그로데스크한 그 상상력에 감탄했을 것이다. 외눈박이 거인 사이클릅스부터 불사의 몸을 가진 히드라, 미노타우루스, 소리로 사람의 혼을 빼는 사이렌, 죽 자조차 살려내는 황금양털 등등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 넘는 수많은 초인적인 괴물들과 신적인 존재들이 등장한다.
차용이든 인용이든 혹은 전혀 독창적이건 간에 이들 마블이나 기타 영웅들은 소위 말하는 선민들이다. 선택 받은 민족들. 그리고 그 선택 받음때문에 고초를 겪고 그만큼 인간에 대한 증오가 활활 타오를 만도 하지만 결국에는 휴머니티를 버리지 않고 인류를 구원으로 이끈다는 스토리 보드는 정말 너무도 식상한 기독과 유대의 사상이 아닌가.
그리고 이들은 항상 선과 악의 구도로 세상을 설명하며 악은 결국 선에 의해 격멸되고 만다는 논리를 편다만은, 그것은 우리가 공자에게 배운, 군자가 실천하는 선이 아닌, 선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독한 짓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수단이 목적을 앞서는 괴이하게 왜곡된 형상의 정의로 우리 앞에 당당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영화를 보면 아무리 악인이지만, 마치 파리나 바퀴벌레 잡듯 도륙을 일삼는다. 그리고 이건... 마치 오래전 자산들에게 가해졌던 대량 살육에 대한 한풀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지독한 선민 사상은 나찌 독일이고,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선민 사상은 유대와 중국의 중화사상이다. 그러나 유대의 선민 의식과 중국의 중화사상은 본질적으로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본다. 전자는 단지 그 피를 이어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 받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후자는 소속감으로 으시대는 편으로 판단되니까.
거 뭐 문화인류학이나 고고학 또는 사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남양주 무지랭이가 뭘 안다고 나불대냐 하실 수도 있는데...
문젠 그런 선민 의식을 가진 자들이 그리고 창조하는 영웅들의 대부분이 백인이란 점이다. 이는 우리에게 마치 흰색은 정의라고 강변하고 최면을 걸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흑색은 불결하고 지저분하며 타락했다는 느낌과 노랑은 무력하고 무능력하다는 느낌을 주고.
만약 이런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는, 마치 광고 속에 초단위로 스쳐 지나가는 강렬한 메세지처럼, 인식의 주입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면 전혀 상관이 없는 객관적 사실조차도 선입견과 각인때문에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을 것이다.
현싯점, 역사상 가장 강한 선민의식으로 무장한 두종족의 맞대결이 바야흐로 펼쳐지는 극적인 순간이기도 하다. 히틀러의 극악무도한 말살 정책에도 살아남은 누천년 역사의 유대의 돈과 역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중화민족의 일대일로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고나 할까.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람? 하시면 곤란하다. 이미 중동에서 보여준 미국의 행동은 팩트에 의해 전혀 정의롭지 못함이 밝혀지고 있고 건륭황제를 꿈꾸는지 시황제를 꿈꾸는지는 모르지만, 중국 역시 세상에 대한 지배력 행사에 주저함이 없다.
중국은 늘 그래왔듯이, 우리의 남북 화합에 대하여 일관적이면서도 (?)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태도를 견지하다가 본격적으로 이빨과 손톱을 드러내며 자신들 뒤로 줄을 서라고 강짜를 부리고 있다.
미국이라고 이 대목에선 정의롭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충분히 남북한 화해를 유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극해서 전쟁 분위기를 연출하며 남하하는 중화의 방탄막이로 우릴 내세우려는 속내가 여실히 보인다. 더 약이 오르는 건 이를 기화로 남북한과 대만/중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켜 모두에게 무기를 팔아먹으며 역시 줄 서라고 호통을 쳐댄다.
트럼프와 볼튼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는가? 볼튼은 너무도 뚜렷하며, 트럼프는 독일계라곤 하지만 어찌되었건 자세히 보면 유대인의 특유의 골상이 드러난다. 나도 딱히 설명할 순 없지만, 이젠 외국인들의 얼굴을 보면 어느 정도 어디 출신인지 짐작이 간다는 뜻이다. 아마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일 게다.
게다가 영국의 EU 분탕질도 이젠 미국의 똥구멍 핧아주기의 일환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지 않는가. 통합된 유럽에서 독일이 차지하는 위치는 절대적이다. 만약 단합된 유럽을 독일이 이끌며 전면에 나선다면 이미 반 이상이 나찌였던 아리안계의 위력에 다시 한번 미국이 된통 당할 것은 너무도 자명한 바, 오랜 적대감을 가진 앵글로섹슨을 꼬드겨 그곳을 혼란에 빠뜨리고 탈퇴시킨 뒤, 이미 전죄로 나설 처지가 못되는 독일과 별 볼일 없는 나머지 유럽과 둥유럽을 똘마니로 거느려 보겠다는 심보가 아닌가. 그리고 이들을 방패 삼아 러시아 곰을 길들이겠다는 전략이고.
참으로 답답한 건 친중이나 친미, 친일하는 자들이다. 그들의 속국이 된다면, 그리고 거진 1백년 이상을 호의호식 토착 왜구들과 미국 간첩들은 자손대대 호사야 누리겠지만 그렇지 못한 일반 국민들은?
이들은 여전히 우리의 1% 상위계층에 자리잡고 하루 연명하기도 어려운 종내기들의 자식들을, 고깃덩이로 훈련시킨 사냥개처럼 부리면서 우리의 눈을 가리고 귀를 덮고 있다. 하기사 어떤 카페는 아예 우리가 미국의 주로 편입되면 더 낫지 않겠느냐, 혹은 일본의 대동아 공영에 동참해서 황국신민으로 떳떳하게 살자. 또는 이래 치이나 저래 치이나 차라리 한반도를 중국에 병탄함이 옳은 줄 아뢰오하는 개잡종들이 득시글거리는데.
하지만 이런 일방적인 강압이 언제까지 갈지. 이미 1.2차 세계대전을 역사를 통해 배운 우린 그 원인이 바로 돈이었음을 알고 있다. 한정된 파이를 두고 벌인 살육전에 불과하며 그건 승전국이나 패전국이나 도찐개찐. 정의가 이겼다고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빌미를 주고 얻어터진 뒤 세를 모아 패싸움 벌인, 왈패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지금 독일은 그야말로 개똥도 못되는 신세이다. 전차는 녹이 슬어 굴러 가지도 않고 군대 충원도 어려워 리쿠르트에 나서야 겨우 최소한의 병력을 유지하는 정도. 그러나 만약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겠다는 명분 하에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지원하고 나선다면 독일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
다들 중동에 눈이 쏠려 잘 모를 수도 있겠다만은 정말 무선운 일은 독일이 야마가 돌아 다시 한번 나서는 모양일 게다. 만약 미국의 거침없는 겁박과 일본에 대한 눈감음이 현실화된다면 중국이나 러시아는 독일을 지지할 것이고 이미 미국 편에선 영국은 이에 대항하며 전쟁의 빌미를 찾게 되리라.
하지만 말이지. 또 이런 생각도 들거든. 지구에 60억명은 너무 많잖아? 아무리 우리가 돈이 많다고 해도 저 많은 바퀴벌레들이 매일 처먹고 싸지른다면 결국엔 우리도 골로 가는걸랑. 재래식 무기로 치룬 이전 대전에선 고작 몇천만명이지. 하지만 핵으로 쏴대면... 반쯤 죽여놓고 다시 시작함도 나쁘지 않을거야. 뭐 이런 생각...
비도 오고 심심하기도 하고... ㅎㅎㅎ
아,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야 겠다. 철옹성같던 삼성 공화국이 붕괴될 조짐아라고 다들 환호작약하시는데. 그게 정말 일까?
작년까지만 해도 끄덕도 없던 곳이 일순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다. 그것도 사상 최대의 비난에 직면하며 대책도 없이. 이건... 그간 삼성이 보여준 능력과 저력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인데.
잠깐 며칠 전 김상조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자.
“이건희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했다 실패한 ‘e-삼성’ 이후로 그다지 이 부회장을 신뢰하지 않는 등 배려가 없어 사실상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예가 있는데, 이건희 회장이 2009년 형사처벌을 받은 후 사면을 받고 2010년 경영에 복귀한 무렵, 언론에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대비해 자기 사람들 중심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고, 이 회장이 이에 대한 내부보고를 받아 이 부회장을 불러 보고서를 던지며 ‘이게 뭐냐?’고 소리를 쳤고, 이에 이 부회장이 무릎을 꿇으며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고 애원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즉 후계자가 아니었다는 점이고 전대 회장의 수면 동안 무리하게 직업을 벌였다가 역공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그런 추론을 가능케 하는 단편적인 증거들은 다음과 같다.
- 이번 검찰 조사에서 구속된 이들이 전부 부사장급이란 점이고 그들은 현 회장의 최측근들이다.
- 삼성 바이오 공장에서 나온 증거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 전대 회장이 이젠 어느 정도 건강을 추스리고 있다는 점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는 점.
- 이부진 회장의 프로포폴 사건 역시 미심쩍기 짝이 없다. 그리고 그 이혼의 뒷배경도. 누가 이혼을 강요했을까?
아마도 그대로 두었다간 결단이 나리라고 판단한 전대 회장 혹은 가족들의 협공이 아닐까. 어깨를 내주고 머리를 보존하자는.
더 재미난 일도 있다. 코오롱의 인보사 사태이다. 이미 난 이쪽 동네 생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알렸다. 지금 여론은 돈 먹은 식약청 잘못으로 몰고 가는데 이건 전혀 아니다. 식약청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민원인을 사적으로 만나자면 첩보전에 준해야 할 정도로 엄하다. 그리고 인력의 상당수가 부정부패와 거리가 먼 여성 인력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이 약의 허가는 2017년이었다는 점이다. 신약 허가가 몇달 만에 나올 수가 없다. 수많은 데이타를 제출하고 검토받고. 그전엔 임상실험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몇년은 걸리는 작업니다. 그렇다면 이 사태는 현정권과는 무관한 일인 셈이다.
그러나 대단히 우습게도 그 약을 네번 째 자식이라고 자랑하던 회장이 난데없이 퇴진을 한 것이지. 당시 소문엔 상속세 관련해서 감철 수사 중이라는 말도 돌았다. 하지만 어느 회사건 장차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건들은 최고 책임자에게 어떤 형태로든 보고되고야 만다. 작고한 회장 중 하나는 연필로 서명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지우개로 지웠다고 하는데, 그건 웃자고 하는 소리일게다. 엄천난 양의 서류와 인력들을 전부 속일 수는 없는 법.
삼성과 코오롱의 분탕질은 향후 십수년 간 국제 사회에서 우리 제약과 바이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로 인한 타격도 엄청날 텐데, 대체 누가?
세상은 역시 음모로 돌아가는 모양이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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