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과 상관 없음.
지난 주, 그동안 쓰던 노트 2가 맛탱이가 갔습니다. 무려 5년을 같이 했으니 교체할 때도 되었다고들 하지만 나로썬 아쉽기만 합니다. 후속타자로 노트4를 쓰고 있었는데, 다른 이유는 없고, 다만 배터리 교환의 용이성과 익숙함때문에 이넘으로 하나 더 하자 싶어 물색을 했습죠.
우리나라 최대 중고 시장은? 황학동 아닙니다. 중고나라죠. 그간 경험도 있겠다 싶어 주루룩 검색을 하니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물건이 있더군요.
전화를 하니 안받습니다. 회의 중이라나? 씨팔새끼. 이 좇빱들이 설치는 구역이 있더군요. 구로에 있는 디지탈 단지. 잔대가리를 아주 지대루 굴립니다. 거긴 IT기업들이 많은 건 누구나 다 알죠. IT기업 다니는데다 지금 회의 중이라. 다 믿죠.
그간 거래 내역을 훑어 보았습니다. 꽤나 있더군요. 그리고 사기 내역도 확인했지요. 없습니다. 믿을만 하구만. 선뜻 5만 원 입금하고 송장 오기를 기다렸죠. 우잉? 해가 자니는데도 소식이 없습니다.
'여보셔, 송장 안주요?'
'업무 중이라. 어차피 밤에 집하하니 기다려 주세요.'
택배기사님들, 낮에 거둬가도 분류는 밤에 하죠. 그리고 각 지역으로 가는 트럭에 상차하는 시간은 7-8시 넘어죠. 햐... 갑자기 싸한 느낌이 옵니다. 요거 봐라.
참고로 난 단돈 1만 원짜리도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바로 쳐바르든지 아니면 경찰서로 직행.
10시쯤 다시 문자를 넣었습니다.
'송장 안주요?'
'오늘은 어차피 늦었으니 내일 아침에 드릴게요.'
점점 범죄의 내미가... 짙어 집니다. 짜증이 확 올라 오더군요.
다음 날 아침 11시가 넘어도 소식이 없습니다. 이쯤되면 사기가 명확하죠.
'송장 안주냐?'
'왜 반말을 하고 그러세요?'
휘리릭 하고 송장 하나가 오는데 수기로 ㅎㅎㅎ. 이런 개좇빱 새끼를 봤나. 오냐 하고선 바로 택배사 조회를 해보니 없는 송장.
'그런 번호 없다는데?'
'아니 절 못 믿으세요? 방금 전달했으니까 아직 입력 전이죠.'
요런 시부랄 새끼를 봤나. 아예 물류를 열공했구만. 고객 센터로 전화 넣습니다.
'저희들은 그런송장 번호를 쓰지 않습니다.'
후후... 그대로 날렸습니다.
'조케 말로 할 때 돈 보내라. 곧 있으면 여름인데 한방에 여러 명 같이 쓰면 많이 불편할 거야.'
이 새끼, 되치기로 나옵니다. 매우 억울하다, 인격을 무시하냐 등등. 그리곤 55,000원 송금하더군요. 5천 원으로 음료수나 드시라나? 그리곤 어디서 수사 받고 있다는 문서를 보내옵니다. 경기북부검찰청?
'거기 00검사 찾아봐. 그리고 내 이름 물어보고. 앞으로 이러지 마라.'
'죄송합니다.'
내가 기레기 새끼들을 존나게 미워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쓸데없는 공포 분위기 조성, 그리고 듣보잡 학자들의 개짖는 소리의 인용. 보복 범죄라고들 하죠. 조까는 소리입니다.
여러분들은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조폭 다루는 검찰, 경찰들은 그들을 결코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권력 기관에 대해 보복을 가하는 일은 남미에서나 볼 수 있죠. 그렇게 험한 미국에서도 감히. 경찰이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 일대는 곡소리 납니다.
범죄를 한번 저질러 본 놈들은 본능적으로 사냥감 파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절대 강자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건드려도 탈 없을 상태를 골라 위력을 과시합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뻔뻔함을 앞세우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로 사람을 현혹시킨 후 나오는 스토리, 날 못믿냐. 그리고 코너에 몰리면 한번 소리 질러 봅니다. 이 새끼는 지가 수사받고 있는 상황을 문서로 보여주더군요. 겁을 주는 거죠.
일반인들은 경찰, 검찰로 부터 전화만 와도 놀라죠.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이게 다 일제 시대 순사때문입니다. ㅋ
그래서 보이스 피싱하는 놈들이 검찰을 사칭하는 거죠. 잠깐, 옆길로 새지만 검찰 어쩌고 하면 일단 쌍욕부터 날려 보세요. 진짜 검찰은 전화로 용건을 말하지 않습니다. 문서 보내고, 법룔 따지고. 순서 지키며 일을 합니다.
여하튼.. 이; 개씨발룸들은 대면을 잘 하려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만나보면 병신이 따로 없습니다. 난 이런 경우를 자주 당했는데 경찰에서 합의 보자고 하는데 선생님 연락처 드릴까요 하면? 주라고 합니다. 그리고선 전화상으로 할 수 있는 욕을 다해 줍니다.
보복범죄? 전과자? 당신이 약해 보일 때 접근하고 보복하는 겁니다. 배때지에 힘 팍 주고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려 보세요. 오기만 해봐라, 도끼로 수박을 박살 내겠다. 99.999% 오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존나리 비열한 새끼들입니다. 남의 목숨은 파리만도 못하게 여기지만 지 목숨은 소중하니까. 길거리에서 술 처마시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병 깨는 새끼들 보면 바로 옆차기로 발라 버리세요. 술에 취했건 깨건 찍소리 못합니다.
그리고 문신한 새끼들도 마찬가지. 칼 들고 설치면 짱돌 들고 바로 아구창을 작살내 버리십시오. 뒈지면? 할 수 없죠. 1-2년 살다 나오면 됩니다. 거기 말이죠. 생각만큼 험한 곳 아닙니다. 다 질서가 있습니다. ㅋ 예전 헬스클럽에서 있었던 일이라죠. 락커 뒤지다 걸리니 바로 칼 꺼내 위협하더라나요? 바로 아령을 아가리로 던져 버렸답니다. 옥수수 다깨지고. 그 양반, 보복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바 없네요. ㅋ
조머시기 나온다고 경찰이 겁을 먹네 어쩌네, 이 기사를 쓰는 새끼들은 대가리에 우동사리만 들어 있는지. 생각 같아선 전부 작두로 허리를 잘라 버리고 싶네요.
내일 또 고소장 쓰러 가야 하네. 니미 시발...
전과 20범 아니라 50범이면 뭐합니까. 전부 잡범에 쓰레기들입니다. 겁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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