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P 2200 파워 앰프. PA용이지만 음감용으로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사진처럼 대부분 험하다. 좋은 물건을 고를 때 외관만으로 판단하면 곤란. 잘 보시면 페이스 플레이트는 이상이 없다. 즉 긁힌 부분은 보관 과정에서 생긴 것일 게다. 게다가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무조건 잡아야 한다. 도색은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촉망받았는지, 뜨질 못해서 시집을 간 건진 모르겠다만. 여하튼 한 여배우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을 두고 참 말도 드럽게 많다. 하루 정도 기사나고 사라지려니, 웬걸? 이젠 아예 도배를 하네? 댓글에 전혀 의문스럽지 않은 의문에 추리 소설과 수수께끼 놀이를 하며 날밤까는 존재들은 대체 무엇인가.
알바? 아니면 정말 할 일 없는 백수? 그보다 더 문젠 논란을 자꾸만 키워 산 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기레기들이다. 왜 3차선 두고 2차선에 차룰 세웠느냐? 의문이다. 왜 남자는 말리지 않고 화단으로 갔는가? 왜 고인은 차 밖에 나와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했는가?
ㅍㅎㅎㅎㅎ 보험금을 노린 사기극이다. 여자가 싫어져 의도적으로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등등. 하지만 처음부터 팩트만 전달했다면 이런 말같지도 않은 추리들이 난무할 리가 있겠는가? 제목부터 선정적으로, 곳곳에 지뢰처럼 숨겨둔 사실 아닌 글쓴이의 호객성 의문 제기 투성이가 부르는 아무말 대잔치다.
정말 책임감있는 기자라면, 언론이라면 과연 데스크에서 이따위 기사를 묵인할까? 그럼 니가 내린 결론은 뭐냐고? 뻔하지 않는가? 둘이 회식자리에서 진탕 마셨고 취한 채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남잔 걸리기 쉬우니 여자가 운전을 했을 것이고, 누가 먼저인지 모르지만 오바이트나 용변때문에 차를 세우자. 그런데 워낙 취하다 보니 착각을 한 게지. 아차, 사고가 터지자 법을 잘 아는 남편은 고인의 명예도 지켜야 하고 보험금 문제도 불거질 수 있으니, 게다가 음주운전 방조죄도 만만찮지 않은가. 혹은 정말 진술대로 고인이 술마시는 걸 못보았을 수도 있고, 왜 거기 세웠는지 술에 만땅인 그가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고.
그러고 보면 이 나라가 아직은 안전지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저런 일반적인 교통사고조차 기사 첫머리에 띄워 울궈먹을만큼 사고가 없다는 뜻이니까.
그런데 말이지, 전직 경찰청장까지 지내신 분이 대단히 노해서 모언론사 사주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계신다나? 더더구나 다른 언론에선 연일 폭로성 기사를 컬럼 형태로 알리려 하고. 아직은 강철대오인지 뭔진 몰라도 그 아성이 굳건해 보인다. 그 위세등등하던 쥐박이를 공갈쳤던 내용도, 음란하기 짝이 없는 가족사도 잠깐 나왔다 사라질 뿐.
주어 음따. 그러니 고소같은 거 하지 말고.
고인을 욕보이는 방법도 참 가지가지고 본인의 음습함을 덮고자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 할 산 자조차 능욕함에 주저 없는 그 비양심에 난 혀를 내두른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은 완장을 차고 법조차 우습게 여기는 집단.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그것은 바로 전국을 아우러는 정보 수집력과 이미 자리 잡은 매체를 통한 전파력이다. Side Dish론 국민들의 알 권리를 앞세운 얍삽함이고. 즉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화란 건데, 이건 정말 무소불위의 힘을 갖게 하는 것이지.
가짜 뉴스나 오보로 처벌받은 언론인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그나마 처벌받은 이들은 입바른 소릴하다가 그 꼬락서니가 되었다. 하지만 역사의 향배를 결정지을 대목에서 난무하는 거기 깽깽이같은 가짜 뉴스와 낭설들은 언론 자유란 미명 하에 처벌을 면제받고 있다.
정말 이런 가짜 기사, 팩트를 지 꼴리는대로 편집하는 사이비 언론에 대해선 처벌할 근거가 없는가? 그제는그야말로 기가 막힐 정도의 기사도 보았다. 1면에, 그리고 양대 포털 대문에 걸린 트럼프의 트위터 내용인데. 이미 사우디 아라비아로 밝혀졌다는 댓글이 있음에도 그가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나? 그리고 네이버에선 문재앙의 외교참사가 부른 댓가니 뭐니 난리도 아니었다.
구린내 나는 더러운 똥무더기를 싸질러 놓고 작정한 파리떼를 불러 웽웽거리게 하는 꼬라지가 왜 그리 역겨운지.
언제쯤이나 이런 개시러배 잡놈들의 더러운 뚱무더기를 안봐도 될런지. 요즘 뜬금없이 이민간 이들이 왜 그렇게 부러운지 몰라. 기름 위의 물처럼, 경계에 걸쳐 외롭게 살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래도 구정물에 몸을 담그고 있지 않으니 그깟 불편함이야 무에 문제가 되겠나.
에이, 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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