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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만데????

운산티앤씨 2019. 5. 19. 13:26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 독일 단어에서 끝의 d는 t로 발음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Nord-Mande는 합성어이니 노르트만데가 맞지 않나 싶어요.

혹시 독일어 전공하신 분이 정확하게 짚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이웃 중에 독일 사시는 분이 계시던데 과감한 지적, 환영합니다. ㅋ

하여간 성질이 못돼먹어서 그런지, 그런 걸 찾았으면 혼자 블러그에서 나불대든지, 아니면 나만 그리 알고 쓰등가 해야 하는데 그만 참질 못하고 여기저기 다 올려버렸습니다. 히히...

음.. 지금 네이버에서 노르망디 진공관이라고 치면 주루룩 검색 결과가 나올텐데요. 머 재주도 나름 재주겠네요. 한방에 그 많은 유저들의 눈따발총을 초래했으니. 이게 처음은 아닙니다. 스테판 트루소닉, Stephens Trusonic도 그렇네요. 영어 사전에 불어 사전까지 뒤져가며 몇번이나 반복해서 들었지만 스티븐이걸랑요. 이 두 단어가 굳어진 건 아마 30년 이상일텐데.. 히히

오늘 이사 한판 끝내고 이제야 앉았습니다. 일때문에 얻어둔 월세집이 빠지질 않아 개고생했는데, 나오는 마지막에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네요. 서울에선 원래 도배. 장판은 안해 준다나? 침수로 엉망이 된 집에 내가 돈 들여 도배. 장판을 다 했건만 이 늙은 주인놈이 집에 냄새 난다고 도배.장판 값을 내놓으라고 합디다. 폭발하면 그대로 받아 버리는 터라.

'내 세째 아들이 니눔하고 동갑이다.'

'뭐시라? 난 니 같은 애비 둔 적 없다, 시 뻐꾹 발 뻐꾹 마.'

ㅎㅎㅎㅎ.. 받을 돈 10만 원이 있었지만 욕 쳐먹어준 값으로 퉁치고 짐을 다 뺐는데, 혼자 살던 집에 뭐가 이리두 많누? 하는 수 없이 반차 분량을 버리고 왔네요.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데 짜증이 만땅입니다.

이젠 어지 퍼질러놓은 일을 마무리해야할 때죠. 텔레풍켄 뮤직센터의 더스트 커버 경첩을 단다고 어제 플라스틱 타는 냄새를 거진 3시간 맡았더니, 결국 정신이 오락가락하길래 때려치우고 귀가해선 소주 한병 나발.

이 기기는 갈길이 멉니다. 노브가 제짝이 아니라서 새로 구해야 하는데다 더스트 커버는 여느 턴의 두배 크기. 가능할진 모르겠는데 실패하면 똥값으로 처분할 예정이니 관심 가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