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선이라는데... 왜 이게 홍콩, 대만, 그리고 심천에서 나오냐고... 웨스턴이 오래 전에 전기 공사하러 갔나? 궁금해 죽겠엉. ㅎㅎ
아침의 시작은 한똥입니다. 명쾌하고 거침없는 한똥은 오늘 하루가 어떻게 전개될 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죠. 하지만 이런 유쾌, 상쾌한 한똥은 전날 뭘 처드셨냐도 중요하지만 첫대면하는 사물이나 사건과도 연관성이 깊죠.
좌우지장장. 온통 이 기사뿐입니다. 그나마 이제라도 떠들어 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군데군데 구리구리한 스멜을 풍기는 개가튼 글들이 보이니 쾌속 진행하던 한똥이 급정거하며 갑자기 기분이 똥찌그레해 집니다.
줄줄이 연대기 읊은 것까진 좋은데 말미에 이젠 공소시효가 완성되어 처벌할 방도가 없다?
난 법을 전공하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국가 공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적 행위에는 그런 공소시효가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가게 뒷집에 사시는 모씨께선 몇년 전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마트면 장애인이 될 뻔했답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애는 대학도 가질 못했고.
하소연은 이게 아니죠. 수사과정에서 느닷없이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더라는 거죠. 가해자인 버스 회사에선 죄송하다, 합의 보자하다가 어느 한순간 버스 동영상을 제출하며 태도를 바꾸더랍니다. 나도 이 영상을 보았는데 대번에 편집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버스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애가 등장하는데 이게 무슨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한 시츄에이션이거든요.
화면 편집하면 영상이 툭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마치 서로 다른 종이를 잘라 붙인 것처럼 어색하죠. 영상 속의 애는 갑자기 나타납니다. 뛰어나왔다면 달려오는 장면이 있어야 하는데 차에 부딪히는 순간과 그 후만 나오죠. 귀신인가요?
이 분은 그 일로 인해 3년이 지난 지금도 법정 투쟁 중이랍니다. 버스 회사에선 뭔 배상금으로 1억을 요구하며 끈질기게 괴롭히고.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한지 이빨이 다 내려 앉을 정도라네요. 더 웃기는 건 그 영상을 본 경찰도 처음엔 조작이라고 단정짓다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검찰은 아예 증거로 삼아 피해자를 궁지로 몰고 있으며 법원은 그걸 받아 들였답니다. 그래서 이젠 최종심만 남겨두고 있는데 궁금한 건 그토록 자랑하던 과학수사는 왜 하지 않느냐 입니다. 전문가에게 동영상 원본만 맡기면 조작 여부는 금방 들통날 것이고 주변 목격자도 있다는데 왜 굳이 조작이 의심되는 영상만으로 끝을 보려 할까.
만약 여기에 야로가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모든 것이 가해자가 원하는대로 인정되고 최종 판결마저 피해자의 과실이었다고 결론이 나면? 그간 소송비용 등등 이러저래 물어줄 돈이 그 집 사정으론 감당이 되지 않을테고 그 여파는 손자 대까지 미치겠지요.
그런데 먼 훗날, 손자 중 하나가 잘나서 이 사건을 다시 다 파헤쳐보니 공권력의 조직적인 개입과 방해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 상황에 대입해 보면 공소시효 완성, 이미 법적 판단이 완료된 건이라 번복은 안된다겠지요?
아비를 살해했다고 무기수로 콩밥 먹고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제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수사 과정에선 요상한 현상들에선 앞서 말한 야리꾸리한 스멜이 물씬 풍기죠. 만약 무죄가 된다면? 그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법과 공권력은 처벌받을까요? 그런 적이 없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요는 이렇습니다. 정권이 교체되었건 해당 공무원이 퇴직을 했건, 사인들 간의 분쟁에 공권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면 그 사건은 그때부터 공소 시효를 향해 달려가는 시계 바늘이 멈춰야 한다는 겁니다. 가끔 법망을 피해 해외로 도피했다가 귀국한 놈들이 걸려 들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기소 중지라고 하나요?
장양 사건을 돌아 봅시다. 어마어마한 수사 내용이 누락되었고 증거물이 분실되었으며 이젠 당사자는 아니지만 공권력은 조작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내 이야기는 그 사건의 진실을 정말 몰라서, 혹은 실수로 그런 황당한 결론을 내린게 아니라 다 알면서도 막아 왔으니 공소 시효란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권력들이 가해자와 야합했다면 처벌 대상자들도 공소 시효를 적용해선 안된다는 논리죠.
내 말이 틀렸습니까? 요즘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 왜 다들 판검사 사위 보려고 그렇게 질알하는지 이유을 알겠네요. 하여간 나으 상쾌한 한똥을 급정지 시킨 개조까튼 기사였네요.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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