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My Vlog

작전 전환이냐, 아니면 타겟 이동이냐.

운산티앤씨 2019. 1. 13. 15:54




이젠 어지간하면 정치와는 담 쌓고 살아야겠다 작심했지만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가 없군요. 이 주제는 분명히 최저임금과 맞물려 돌아가던 톱니였는데 하두 욕을 얻어먹으니 은근슬쩍 젠트리피케이션을 붙였습니다. 그리곤 그 밑에 달린 댓글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 인자한 할아버지가 애들 타이르듯. ㅎㅎㅎ

교활하기 이를데 없고 실로 목적을 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단들이 있음을 중명합니다. 요즘 이런 댓글이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이유는? 마지막 남은 갈라치기에 들어갔다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맹수가 먹잇감을 사냥할 땐 주의를 분산시키죠. 헛점을 노리는 겁니다. 그리고 득달처럼 달려 들어 가장 약한 것을 잡아 채는데 이건 인간사에도 통합니다.

일베를 이용하여 소수 젊은 층을 고립시켜 우경화로 인도하였고, 페미니즘에 편승하며 워마드를 전면에 내세워 셩대결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페미니즘이나 워마드에 관심도 없고 적대감도 없으나 이슈 없이 남녀 차별을 극력하게 부르짖는 행동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조*일* ㅂ씨 일가에 대한 태도입니다. 다들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단 한번도 이슈화를 한 적이 없습니다. 모르죠. 있었는데 내가 못본 건지도.

그러나 여전히 재판 중이고 쟁점인 모 정치인의 일엔 대오의 선두를 점하더군요? 노조를 귀족으로 묘사해서 (연봉 얼마, 자리 세습 등) 일반과 괴리감을 두게 하더니 법에 발목 잡힌 정부와 또 갈라서게 만들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자영업 망하네란 노래를 부르짖었지요? 그러나 그 예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로 들어가선 안되는 편의점과 치킨집, 그리고 시대 변화에 따라 사멸될 음식업종들입니다.

한편으론 외국 노동자에 대한 혐오감을 조성하면서 이유 없는 인종차별을 조장하고 (사실 이들이 하는 일은 우린 거의 할 수가 없습니다.) 총풍으로 안되니 이젠 미국 없는 이 땅을 통째로 갖다 바치려 한다는 식입니다. 어차피 터져야 할 부동산 버블을 초래한 책임이 있는 자들이 부동산 폭락으로 중산층을 겁을 주죠.

중구난방인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일사분란하게, 큰 자금과 조직력으로 여기저기 쑤셔보며 간을 본 다음, 집중타를 날리는 양이 벨로시랩터 저리 가라네요.

난 이들이 다시 정권을 잡아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만 들면 지지하겠습니다. 그러나...






사법 시험을 없앤 이유를 아셔야 합니다. 아직은 그 부작용이 있죠. 있는 자들의 자식들이 로스쿨로 진학해서 판검사 자릴 이어받는다. 하지만 이건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많은 법조인들이 쏟아져 나와 이젠 경쟁하지 않고 빽으로 버티긴 어렵습니다. 과거처럼 언더 테이블이나 장막 뒤에서의 거래도 힘들지요. 미디어 발달에 힘 입은 덕입니다.

과거 사법시험은 신분 상승의 도구였고 게층화를 위한 필수조건이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사법 적폐가 과연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고, 고시에 떡하니 붙으면 뚜쟁이들이 개때처럼 붙어 갖가지 조건 제시를 했었지요. 그러나 공짜는 없습니다. 개천의 용에게 줄을 대려는 이들은 부정하게 축재한 이들, 재직시 부정으로 훗날이 두려운 자들이었으니까요.

현행 대입 제도에 불합리한 점은 많습니다. 분통 터질 때도 있지요. 그러나 4지 선다형 시험으로 4차 산업에 투입될 인재를 뽑는다? 개가 웃을 소리입니다. 이 제도는 좋긴 좋죠, 사냥개 키우는덴 말입니다. 말 잘듣고 명령 한마디에 동족을 향해서도 총질과 칼질을 서슴치 않지요.

내가 낸 세금으로 범죄자가 호의호식하고, 아프면 치료 받고, 죄에 비해 가벼운 벌을 받고 나와선 다시 피해자를 겁박한다. 있을 수 있고 실제 있었고 지금도 벌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건 그 판결을 내린 판관만큼 풍부한 정보도 없고 그에 상응하는 벌을 줄 법지식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우린 툭하면 죽여야 한다고 하지요. 이건 굳이 논문까지 들춰 보지 않아도 선진국 예를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미국, 툭하면 사형 집행합니다. 징역 300년은 적은 형량이죠. 그러나 그뿐입니다. 계속해서 범죄는 이어지고 날로 증가하며 이젠 양상마져 연구대상일 정도로 변해갑니다.

하지만 유럽 쪽은 어떨까요? 애들을 80여명이나 죽인 노르웨이 살인마는 아주 안락하게 지냅니다. 거긴 먹거리도 고급이라죠? 그런데 범죄율은 어떤가요? 사형이 답이 아니라는 건 금방 나옵니다.

우린 어땠는지요? 정권에 맞선다고 누명 씌워 죽인 이들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지금 사형을 주장하는 이들이 바로 그런 짓을 한 후예들임을 잊어선 안됩니다. 그리고 감옥과 사형으론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으며 교화 역시 사후약방문입니다.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고 누구나 수긍하는 평등과 법이 존재하면 없어질 일들입니다. 이 대목에서 만약 글 쓰는 너에게 그런 일이 생기면 어쩔래? 어쩌긴? 난 성질 급해서 판결 못 기다립니다. 걍 찾아가서 도끼 들고 가서 대가리를 뽀샤 버려야죠. 그리고 그 핏줄을 낳은 일가까지 전부 불에 태워 버릴겁니다. 됐습니까? ㅋ

유류세 인하라. ㅎ 담뱃값을 누가 올렸더라? 선별적인 복지라. 과연 그게 얼마나 가능할까. 가장 무서운 대목은 미국을 통해 전술핵을 끌어들여 과거의 대치정국을 다시 조성하고, 그 다음 종북세력과 강성노조를 타파하겠다는 대목입니다. 역시 공안검사답네요.

이게 지긋지긋해서 독재자의 딸을 몰아낸 국민들에게 갖가지 협박을 해선 다시 개돼지로 만들겠다는 발상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지금 경제는 타국에 비해서, 과거에 비해서 어렵지 않습니다. 과실을 독차지한 자들이 내놓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그리고 다가올 4차 산업에선 어차피 사멸될 운명의 업종들입니다. 여기서 떨어지는 떡고물때문에 미래를 담보하겠다니.

오른만큼 떨어집니다. 한없이 올라 갈 수가 없습니다. 부동산은 지금 제자리를 잡아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하위 계층도 욕심내 볼만한 수준이 되어야 하죠.

일자리 없는 것도 당연하고 자영업 어려운 것도 당연합니다. 답도 나오지 않을 대학에 들어가서 고등 백수 양산하고 고기 잡는 법도 배우지 못한 채 사회로 팽개쳐 지니 편의점이고 치킨집입니다. 아니면 운전이고. 강소기업은 주둥이로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오래 전 직접 목격한 일인데, 일본의 어느 장인이 운영하는 용수철 공장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만드는 용수철의 정밀도는 기계로는 도저히 만들 수가 없다나요? 하여 그 제품은 첨단 의료기기에 고가로 들어 갔습니다.

우리 어떤가요? 돈 좀 되겠다 싶으면 은행 동원해서 돈 줄 막고 특허 질질 끌어 사람 병신 만들어 기술 훔쳐 지 피붙이들에게 나눠 주죠. 그래서 난 저 사람이 떠드는 강소기업 구호를 믿지 않는 겁니다. 그가 주장하는 바는 대기업 산하로 다들 들어가서 주는 떡이나 계급에 맞게 처먹으며 대가리 숙이라는 겁니다.

난 지금의 정권은 아주 강한 전투력을 갖춘 이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닌 말로 마타도어도 서슴치 말아야 하죠. 혹은 미인계도, 그리고 뒤를 캐서 나서지 못하게 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일전 벌어진 항명사태는 토사구팽이 지나쳤다는 반증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중적인 지지가 탄탄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젠 고만 싸우고 순번 정해서 이 땅을 좀 깨끗이 정화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연세 드신 분들, 참 미안한 이야기지만 운전면허증과 투표권을 같이 반납하세요. 이젠 당신들의 시대는 저물었는데 대체 왜 길거리에서 애들에게 욕설하고 난리를 피웁니까? 100세 시대라니 다들 100살 넘어 건장하실 줄 아십니까? 25-30년은 좀비처럼 살아야 합니다.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나라에서 주는 공짜 전철표로 가까운데 놀라너 다니시고 짬나는대로 공공근로 하셔서 소줏값 벌어 동무들과 지난 날 회상하며 즐겁게 지내세요. 그래야 욕 덜 먹습니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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