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지 색상 약간 다르지만 이 정도로 상태 좋은 10인치 필드 코일은 없을 걸요? 구매대행가 95만.
꼭두새벽부터 부산을 떨어 수리점으로 향했습니다. 음.. 이때마다 운전만 하는 게 무료해서 늘 전화를 거는 친구가 있습죠. 놈은, 대학 동창이고 현재 대리에 매진하고 있습죠. ㅋ
처음엔 이 친구도 대리는 심심풀이 였습니다. 자기 집도 있겠다, 모처에 월세 받는 빌라도 있겠다. 부럽기만 했지요. 그러나 경기가 얼어 붙으며 이젠 절박한 밥벌이로 되었다는 건데...
전에도 이야기했을 겁니다. 지독한 야당 성향이라고. 근디?
'이런 씨바랄 문재앙이..'
'헉...'
'최저 임금 올려 놓고 기업 다 죽이고 개썅너므..'
'컥...'
'집값까지 두들겨 잡으니...'
'헐?'
'경기가 개판이여. 그렇게 콜 잘 나오던 00동도 이젠 하닥이라고.'
'야. 그게 뭔 대통령이랑 상관 있어.'
'가만 있어봐. 최저 임금 올리고 질알을 해디니 식당도 다 문 닫을 판이야.'
'말도 안되는 소릴 하덜마. 이 나라만큼 저녁에 집에 안가고 술 퍼마시는 동네도 없다.'
'근데 여자들은 그런 등신 같은 눔을 뭐가 좋다고 난리여?'
'헉...'
오늘 아침에 지모라는 노친네가 벌금을 그렇게 두들겨 맞고도 다시 북한 특수군 운운. 한술 더 뜨선 전대모리가 영웅이라고. ㅎㅎㅎ
이쯤에서 묻고 싶습니다. 그들이 비열하고 악랄한 짓을 저질렀고 오늘을 만들었지만 난 그들과 같지 않다. 그래서 난 열린 귀로 온갖 소리를 갖고 경청하려 한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의당 그래야지요. 하지만 그런 자들이 물러 나서도 예전과 같은 악랄한 방법으로 세상을 어지럽힌다면? 그래도 난 올바르게 살련다? 뒤통수로 칼이 날라오고 웃으며 잡는 손의 반대 편엔 시퍼렇게 날 선 칼을 쥐고 있는데도?
난신역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어지럽히고 왕권을 엎으려는 역도들이란 뜻이죠. 하지만 요즘은 그 왕은 당신이 아니고 우리입니다. 당신은 그냥 우리를 대표해서 그 자리 맡아둔 이에 지나지 않지요. 누군가를 대표함은 말로 그치지 않습니다. 뒤를 따르는 무리들을 보호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대표랍시고 맡겨 두었더니 밀어준 무리들은 팽개치고 본인 체면과 올곧음만 챙기는 양입니다. 난신들의 뱀같은 혀에서 나오는 혹세무민을 왜 언론 자유라는 미명 아래 가만 보고 있는지? 당신 믿고 칼을 휘두른 칼잽이들이 과연 어찌 생각할까요?
기자가 무슨 벼슬입니까? 어떤 미친 년은, 뻔한 피해자 코스프레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했다고 명예훼손으로, 모욕죄로 수백명을 곤죽을 만들겠다고 설치던데? 왜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이미 정통 언론들이 뒷돈 받고 기사 바꿔치기를 하거나 통계 숫자를 조작해서 위기감을 조성하거나, 또는 되도 않게 번역해선 앞뒤 자르고 왜곡하는 행위는 수없이 드러났지요. 왜 참기만 하고 그냥 넘어 가기만 하는지요?
그러니 내 친구의 입에서 저런 헛소리들이 컨트롤 씨/브이로 나오는 겁니다. 이젠 날릴 놈은 모가지 댕강 날리고, 묻을 놈은 깊숙이 파묻고 갑시다.
이대론 정말 나까지 위험해지겠소이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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