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Rolling Stones

에고, 도솔천아...

운산티앤씨 2018. 12. 19. 21:25



에고, 마이 늙었네. 그 옆에 아가씨는 누꼬?

솔천

도솔천의 어원해석으로는 ‘만족시키다’의 의미로 설명하여 지족천(知足天) ·묘족천(妙足天) ·희족천(喜足天), 또는 희락천(喜樂天) 등으로 번역한다. 그 내원(內院)은 장차 부처가 될 보살이 사는 곳이라고 하며, 석가도 현세에 태어나기 이전에 이 도솔천에 머물며 수행했다고 한다.

도솔천에는 내원(內院)과 외원(外院)이 있는데 내원에는 미륵보살(彌勒菩薩)이 머물고 외원에는 천인들이 오욕(五欲)을 만족하며 머물고 있다. 미륵보살은 내원궁에서 설법하며 인간이 사는 세상인 남섬부주(南贍部洲)에 하생(下生)하여 성불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 때 미륵이 내려온 인간세상은 이상적인 세상이 되고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교화시켜 성인이 되게 하고 열반에 든다고 한다. 따라서 도솔천은 미륵보살의 정토(淨土)로서, 정토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미륵보살 신앙은 우리나라 불교역사에서 삼국시대에 크게 융성하였다. 신라시대 원효는 도솔천에서 왕생할 수 있는 수행방법을 제시하였고 특히 백제 무왕은 미륵보살이 인간세상에 하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익산에 미륵사(彌勒寺)를 세웠다고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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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내세가 있다고 믿겠지만, 일전 사후 세계의 목격담은 단지 사후 5분 이상 지속되는 뇌의 활동에 기인한다는 김새는 연구 결과로 한결 맛대가리 없는 우동으로 변해 버렸는데.

남이사 뭘 믿든 아니 믿든 나의 정신 세계의 풍요로움만 생각하면 굳이 거리로 나가 포교라는 활동을 할 필요가 있을까나. 혹자는 그것을 두고 측은지심의 발동이라고 하지만, 만약 그러한 순수함에서 비롯됨이라면 굳이 내세 들먹일 필요 없이 '너 그따구로 살면 안되네.'라는 한마디면 족하겠다.

좁디 좁은 가게에 앉아 역시 좁디 좁은 시선으로 볼짝시메 그역시 나와바리 확장에 지나지 않으며 차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옹졸함이다.

무릇 인간의 모든 슬픔은 이런 너와 나의 차이를 용납하지 못함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다니.

너는 어리니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겟다. 당신은 나이가 많으니 그리 생각해오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당신은 여자 사람이니 그리 보실 수도 있겠군요. 남자 사람이란 원래 우리와는 다른 유전자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지요.

이런 차이 혹은 다름에 대한 인정은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는 기초가 아닌가.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나와는 다르게 굴러가는 법이니, 그래서 아마 거리에서 그들의 사상을 전파하여 다른 이들을 동질화시켜 극락정토를 꿈꾸나 보다.

세상 살기 쉽지 않지? 사람 사귀긴 존나리 힘들고. 돈 벌기는 별 따기랑 비슷할 터이고. 그런 고로 삶이 곧 고통이라고들 하더라 만은 난 그건 아니라고 본다. 난 그 기저를 정확하게 이해는 못하겠다만은 고통의 끝엔 언제나 그 긴 고통의 시간을 다 잊게 해주는 환희의 시간이 있다고 믿고 있고 직접 체험했으니. 할렐루야!!!

그리고 그 짧은 환희가 가져다 주는 만족감이야 말로 고통으로 얼룩진 삶의 흔적을 보이지 않게 해주는 마약이라고 믿고 있지. 그렇지. 어쩌면 삶이란 행복 혹은 환희란 강력한 미약에 중독되어 그 맛을 다시 맛보고자 헤메는 미로 같다고 볼 수도 있겠다.

내 어찌 부처도, 예수도, 마흐메드도 결론내지 못한 삶의 정의를 내리겠느냐. 그들의 발톱 때만도 못한 미미한 존재이거늘.

그러나 이 말만은 해주고 싶다. 쓴맛이 있어 달콤함이 존재하고 고통이 있어 행복이 존재한다. 그리고 싫어하는 것들의 시간이 길수록 짧게 다가오는 그 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아늑하다고.

멀리 보지 말고 내 발길에 채일 돌부리만 볼 수 있어도 넌 이미 성공하는 삶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오늘, 지금, 당장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괘념치 마라. (이 씹새끼, 아직 재판 끝나지 않았지?)

살아 있는 한 네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차고 넘친다. (나 이거 존나리 맘에 안들어.) 허니 도솔천 따윈 애즈녁에 접어 두고 하루, 또 하루를 만끽하고 즐거워 하라.

I am alive so that I am invincible. 맞나 모르겠디만... 살아 있으니 천하무적이란 거지. 그려, 이글을 보는 넌 천하무적이여. 그러니 힘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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