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시즌이라고 설마 인사하는 시즌이겠나.
며칠 전 아들눔이 듣보잡 대학 (그래도 인 서울이라나? 내 참...) 면접을 보고 나선 전화가 왔다. 이 눔이 전화할 리가 없을텐데. 들어 보니 면접관과 언쟁이 좀 있었나 보다.
척하면 삼척 아닌가? 면접장에서 논쟁이 있었다는 건?
이미 미운 털이 박혔다는 게고
더하여 떨어뜨릴 명분을 찾고자 미끼를 던진건데 놈이 덥석 문 거지.
하여 그날 저녁 불러다가 조언을 하려는데 바쁘단다. 뭐하나 가서 보았더니 . 열심히 게임 중이네? 짜증이 확....
막 잠이 드려는 차에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 보길래, 됐다 하고선 돌려 보냈다. 아마 내 얼굴에서 뭐가 잘못된 건지 정돈 알아챘겠거니.
하지만 난 더 알려 주지 않는다. 뉘미 시발, 그런 듣보잡 보낼려고 내가 이 시간까증 개질알하냐고.
어떤 이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는데 결정하는데 3초면 충분하다. 만약 좀더 신중한 이라면 3-4분 정도 대화를 나눠보겠지만 대부분 그 찰라에 운명이 결정되고 만다.
이게 부당하다고? 그럼 해외로 나가라. 발을 한반도에 딛고 있는 한, 여기 법을 따라야지 뭔 개소리냐?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면 취업 때려치고 피켓 들고 거리로 나가든지. 그렇게 투덜 대는 넘들이 재수, 삼수하며 대기업 들어 가려고 애를쓰냐고? ㅉㅉ
한번 이야기한 적 있는데 여기 고삐리들 헤어 스타일과 옷차림새는 대동소이하다. 오죽하면 딸래미가 오남 우럭떼라고 했을까. 하나 같이 쫄바지에 검은테 안경, 그리고 바가지 혹은 도토리 머리다. 지들이야 멋있다고 할진 몰라도 내가 보기엔 오래 전 논두렁 밭두렁,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니다.
죽어라고 그 스타일을 고집한다. 만약 당신이 오십 줄에 들어 선 이사에 면접관이라면 눈썹 위까지 덮는 터벅한 대가리를 보고 어떨 것 같나? 없던 아가미가 답답해질 게다.
그리고 안경. 뉘미 시발 보면 눈탱이를 족발로 갈겨 버리고 싶다. 이건 뭐 과녁도 아니고 쳐다 보면 내 눈깔이 뱅뱅 돈다. 금테나 은테로 하라고 해도 동기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한다나? 그 씨발럼들이 밥 먹여 주나? 중요한 건 니 앞에 앉은 노털이지, 임마.
옷 잘 차려 입고 신발이라도 단화로 단정하게 신고 가든지. 거기가 패션 모델 워킹하는 곳이냐? 어디서 얼룩 달룩. 아주 떨어지려고 작정을 하지 않은 이상.
그러고도 세상이 어쩌네, 사회가 어쩌네. 그러나! 이 등신 새끼들아, 잘 들어라.
이 사회가 니넘들 손아귀에 들어오려면 30년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고. 니들 앞에 선 줄이 달나라까지다.
내가 회사에 있을 때, 가장 속 터지는 일이 뭔지 아냐?
'조대리.'
'(스마트 폰에 대고) 조잘조잘.'
'조대리?'
'잠시만요. 나불나불'
'.........................'
'좃대리?'
'아, 네... 잠시만'
'이거 갖고 어쩌고 저쩌고..'
'급하나요?'
아휴 이 씨바랄 뇬 아가리를 찢어 버릴까 아니면 가랭이를 찢어 버릴까? 이런 강아지 중간 다리 가튼 뇬이 밖에선 인사가 부당하네 어쩌네. 이 씨발뇬 다시 만나면 아가리 옥수수를 다 털어 버릴겨.
내 말이 심한가? 그럼 비난을 쏟기 전에 니가 먼저 사원에서 승진하고 난 후 비난해라.
참.. 세상의 1/100000000000000000000000000 도 모르고 깝치면서 불평, 불만만 입에 달고 사며, 세대간 대화 단절?
헛소리 그만하고 기본 예의부터 차려랴. 좇개밥 쉐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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