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길 위에서 묻다

부끄러운 줄 아십쇼..

운산티앤씨 2018. 10. 11. 20:27




오늘 신문을 보는데 뭐가 요란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5.24 조치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0년 3월 26일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같은 해 5월 24일 정부가 내놓은 대북 제재조치.

개성공단과 금강산 제외 방북 불허, 남북 교역 중단,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불허,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 인도적 지원까지 모든 지원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 이 조치에 따르면 아무리 인도적인 목적이라 해도 사전에 정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대북지원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정부는 5·24 조치 시행 초기에는 엄격하게 적용하다가 이듬해부터 △투자자산 점검 방북 허용 △선급지급 잔여물자 및 임가공품 반입 허용 △밀가루·의약품 등 지원 품목 확대 △종교·문화인 방북 허용 등 유연성을 보였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남·북·러 물류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대북 신규 투자를 금지한 5·24 조치의 예외로 인정됐다. 2015년 4월엔 5·24 조치 이후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했고, 5월에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남북교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유연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역 중단과 신규 투자 불허라는 5·24 조치의 핵심 골격은 유지되고 있다.

모 장관이 푸른 기와집과의 사전 교감 없이 꺼냈다가 된통 당하나 본데, 그건 논외고.

언론에선 미국의 누가 격노했고 승인이 없인 절대 안된다.

격노란 표현은 격렬하게 노하다의 준말이고 이를 다른 말론 분기탱천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격노란 표현은 윗사람 혹은 존경하는 이의 분노를 지칭합니다.

즉 아이나 같잖은 것들이 화를 낼 땐 쓰지 않는 단어란 거죠.

이걸 과연 그 미국인에게  붙여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아무리 우리가 속국 아닌 속국으로 살아 왔다 해도 승인이라뇨? 실로 배알은 도대체 엇따 두고, 이거야 원.. 쪽 팔려서.

그리고 그 밑에 달린 보수라는 자들의 댓글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미국에 있어 우리가 산다에서 부터 갓럼프 형님? ㅎㅎㅎㅎ

붕알 떨어진 내시 새끼도 아니고. 하기사 언젠가 모 카페에 들어갔더니 차라리 이 땅을 미국으로 편입시키자는 말들까지 나불대더군요.

난 그리 애국자도 아니고 늘 시니컬하게 사회와 시국을 보는 이 중 하나에다, 다 털리고 남은 건 부랄 두쪽과 알량한 존심만 남은 소위 지나가는 1인의 한남이지만.

씨발럼들, 남의 종질이나 자처하면서, 백주대낮부터 낮술을 처먹었나.

뭘 잘했다고 더러운 아가리를 처벌리는지.

진짜 이런 십새끼들에게 달린 그 주둥아리는 밥 처먹는데만 사용해야, 내 눈엔 그나마 인간으로 보여지겠구나 싶었습니다.


김광석 - 그대잘가라 (노무현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