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조건
1. 공정 거래 관행 정착
2. 내부자 거래, 일감 몰아주기, 통행세 차단
3. 기술 탈취 엄벌
4. 계열사 돈 빼기와 횡령 감시
5. 노조 탄압 중지
대충 이 정도가 요즘 정부와 사회운동가들이 눈에 힘 줘가며 보고 있는 부분일 겁니다. 그리고 더욱 고삐를 쥐고 잡아챈다면 위에 나온 재벌 뿐만 아니라 30대 정도까진 전부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 안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자가 나온다면 몰라도. 하지만 현재 싯점, 없습니다.
독점 구조가 파괴되고 사람들 눈을 가린 안대가 (쓰레기 언론, 정격 유착) 걷혀지면 장사 안될 건 뻔하고 이윤이 없으니 자연 자금줄도 말라버릴 겁니다.
굴뚝 산업에만 목 매달고 하청 업체 털어먹기와 마른 수건 짜는 수준의 인건비로 견디고 있으니 후발 주자들에게 거의 다 따라 잡혔습니다. 살자면 더욱 외진 곳에 공장 지어야 하겠지만 그것도 국내에 꽂아둔 빨대가 성할 때나 이야기.
얼마 전 나라에서 발표한 삼성폰 가격, 결국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네, 우리나라가 제일 비쌉니다. 다른 곳에선 1+1 이라죠? 현대차, 수출용과 품질 차이 난다는 이야기는 이제 거의 정설인 듯하고 가격은 말도 못하게 비쌉니다. 오죽하면 중동이나 미국에서 역수입해 올까요?
얼마전 수소차로 다들 전환한다는 헛소리를 어떤 기자분께서 하던데, 요는 우리 호주머니 털어 전국에 수소 충전소 짓고 장사하겠다는 거죠. 수소차, 아직 위험합니다. 폭발 위험성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는 기사가 돌고 있습니다.
기름 장사? 수송 파이프 독점하고 있으니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돈 벌었습니다. 원유가 들어오는 항구, 송유관, 저장소 전부 이들이 쥐고 있는데, 게다가 신규 허가는 내주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수입유가 들어오지 못하죠.
건설? 원가 공개 압력에 건설할 것도 별로 없습니다. 혹시 정권 바뀌어 사대강 도로 덮자고 하면 몰라도. 철강? 고부가가치 제품도 아닌, 납품 위주 구조라 경쟁력 없습니다. 위가 무너지면 같이 무너질 구조입니다.
원래 기업 수명이 그리 길지 못합니다. 전 세계를 털어봐도 1백년 넘는 기업은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왜 그럴가요? 공룡을 비유하면 가장 간단하게 이해가 됩니다. 급격한 환경 변화를 큰 덩치가 받아들이지 못하니 멸종된 거죠.
덩치가 작으면 기민하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쉽습니다. 하루 다섯끼를 먹어야 하는 거인과 하루 두끼만 먹어도 힘차게 움직이는 키 160의 작은 친구가 있다 칩시다. 며칠을 굶어야 한다면 누가 먼저 뻗을까요?
조직이 비대해지면 외부 변화의 전달이 늦어집니다. 그만큼 의사결정도 늦어집니다. 누가 옥상에서 돌을 던졌고 그 돌이 내 대가리로 날아오는데도 맞을 경우와 맞지 않을 경우, 비껴 맞을 경우를 두고 망설이는 꼴이죠.
제국의 멸망은 무능한 후손으로의 권력 이전때문이었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애를 황제로 앉혀두고 간신들과 외척들이 날뛰는 거죠. 곳곳에서 반란이 터지고 급기야 왕조는 막을 내립니다.
그렇다고 우리까지 다 망하느냐? 아닙니다. 신라 죽고 고려 들어섰고 구려 없어지고 이가 조선. 기업도 마찬가지. 거대 기업의 멸망은 다은 이에겐 사업의 기회이고 신시장의 창출입니다. 그게 오래갈 리 없습니다.
참으로 오묘한 자연의 이치가 경제에도 적용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신토불이? 웃기지 말라고 하십시오. 금이빨까지 빼서 외채 갚아주고 질소 가득찬 과자까지 애들에게 먹여 살려줬더니 하는 짓들 좀 보소.
이런 스레기들은 우리가 직접 이젠 청소해줘야 합니다. 해외직구에 눈을 돌리고 스마트한 소비를 하세요. 저 새끼들 물건 사주고 언제 덕 본 적 있습디까?
좇 터러불라.. 이제 보니 진짜 우스꽝스럽네요? 본인도 그럴껴. 춤이 진짜 좉 터는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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