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길 위에서 묻다

판도라의 상자 중 최고봉인 김재규의 관뚜껑은 누가 열 것인가?

운산티앤씨 2018. 10. 6. 12:10




사실 이 자 역시 뒤가 깨끗하다곤 볼 수 없음이다. 그에 대한 자세한 역사적 사실은 다음 링크에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https://namu.wiki/w/%EA%B9%80%EC%9E%AC%EA%B7%9C

그리고 오늘 부고란에 나온 1인을 보기 바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308336







고인은 김재규 사건을 자연인 박정희에 대한 일반 살인으로 보았고 그때문에 낙향을 당했다.

지금 적폐 청산을 한답시고 온 나라가 뒤숭숭하지만 정작 정점에 있는 판도라의 상자는 아무도 열지 않는다. 왜 그럴까?

내란 프레임은 대머리 일당들이 정권 장악에 필수불가결한 팩터였다. 내란이란 위기만이 총칼 쥔 자들이 나설 수 있는 명분이었으니까.

그리고 이 사건의 진실은 계속 지하에 있으며 세상의 빛을 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역사를 너무 믿어선 안된다. 우린 우리가 살아 있는 지금도 명백한 사실들이 왜곡되고 있음을 보고 있지 않나? 그런데 어찌 오래 전 일들, 승자나 강자의 손에 의해 적혀진 역사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인가?

만고역적 이성계 놈이 홍수 핑계를 대며 위화도 회군을 감행했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한다는 구실로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게 팩트인데도 당시의 역사서들은 당위성만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이 사건의 내막 역시 우린 잘 모른다. 위키백과의 내용도 사실의 나열에 많은 공저자들의 만만찮은 개인적인 입김과 시각이 뒤섞여 있다.

그렇다면 왜 이 사건이 정점에 존재하는 판도라의 상자인가? 우리가 던져야 할 첫 질문은 최측근이었던 그가 총을 들었냐가 될 것이다.

왜? 혹자는 이미 나온 답이 있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그건 전혀 아니올시다. 분명한 건 욱해서 나온 총질은 아니었음으로 판단은 되고 있지만. 아무도 누적된 분노의 근본 원인을 모르고 있다. 혹은 알고도 모른 체 한다?

만약 깊숙히 파고든다면 어쩌면 우린 멀게는 해방 전부터, 가깝게는 6.25 이후 근세사 대부분이 뒤집어지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즉 우리가 그렇게 자랑했던 경제 재건 업적을 비롯한, 오늘 날의 토양이 된 모든 시간과 사실 아닌 사실들 아래 묻혀 썩어 문드러져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진짜 사실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사실들엔 지금 우리 앞에서 큰소리치며 떵떵거리는 모든 자들의 가식과 허영, 기만, 사기. 도적질이 칡넝쿨처럼 얽혀 있을 게다. 그러니 누가 그 관뚜껑을 열려 하겠는가? 당장 본인부터 참회해야 할 죄인이 될 수 밖에 없는데.

하지만 결국엔 다 알려지게 되리라 예상된다.

누구에 의해?

특종에 눈 먼 기레기들이. 차고 있는 낡은 완장에 멋진 별로 데코레이션하고 싶어 안달난 자들의 손에 의해.


오.. 이런 영상도 올라오네요? ㅎㅎ




Modern Talking Retro Mix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