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난 노브라가 좋아, 이냔아...

운산티앤씨 2022. 5.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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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를 웃음거리로 삼고자 올리는 게 아니다. 사실 내 딸도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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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근본은 아니 시작과 끝은 남녀의 평등이다. ㄷ즉 이 사회에 만연한 남성 우월주의에 근거한 무식한 차별을 타파하자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야기를 들을 수록 기괴하고 그로데스크한 논리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자면 아기를 낳는다든지, 또 그를 위한 생리라든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선택에 의한 인체의 생리까지 부정하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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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잔, 미래의 후손을 잉태할 거룩한 용기 어쩌고 하는 개씹소리엔 귀가 간지럽다. 하지만 여자가 애를 낳는만큼 사내는 밖에서 조옷 빠지게 돈 벌어와서 먹여 살려야 하는 부양의무가 주어졌다. 물론 이런 전통적인 남녀상의 시대적 착오에서 비롯된 불합리와 오해, 그리고 돼도 않은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부추키고 클릭질로 광고 벌이하는 기레기 새끼들 탓도 있다지만 이 짤은 해도 너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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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남자 좋으라고 브라자를 하나. 난, 우리 남자들은 노브라에 더 환호한다. 이 ㅂㅅ 같은 ㄴ아.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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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운동으로 발전시켜 국가 발전에 이바지고 나발이고 여기서 파생된 그릇된 개념들이 바로 비혼주의가 아닐까싶은대. 뚫린 입으로야 먹고 살기 힘들어서 라고들 하지만, 파고들면 은근히 이런 파쇼적이고도 만민교적인 요상한 논리에 대한 여성들의 맹목적 신봉과 철들지 않은 수컷들의 반발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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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때도 결혼하고 싶지 않다.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말썽만 일으키는 애들 낳기 싫다. 나도 즐기며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다. 워낙 결혼하지 않으면 둥신 취급하는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결혼하자 않앗나 하며 압박 질문을 하면 전혀 아니라고 할 수도 없지만, 난 요즘 갈수록 내가 비혼이라는 인생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았음에 너무도 감사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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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이야기했지만 내 주변에 홀로 사는 이들이 좀 있는 편이다. 몇년 전만 해도 기고만장하던 이들은 해가 갈 수록 약한 모습을 보이더니 명절, 연말만 되면 대가리 쥐어 뜯으며 고독에 몸부림치더니 요즘은 주말만 와도 발정난 똥개마냥 어디에든 끼어보려 아둥바둥이다. 게다가 가끔 나누는 다이알로그에선 자다 갑자기 뒈지면 우짜노하는 말같잖은 공포심에 휩쌓여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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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이랴. 기혼들이 매일같이 부대끼며 좌절하고 분노하는 가정 일상사조차 부러워하는 빈도수가 높아지니 과연 현싯점 비혼주의와 이를 밀어주는 페미니즘 신봉자들, 이에 반발해서 미친 개처럼 짖어대는 떠꺼머리들이 훗날 어떤 후회를 할지는 명확관화를 넘어 이미 벽화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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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껏하고 급격하지 변화에 물결에 몸을 실을 줄 알아야 삶이 피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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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FWJstf20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