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려고 찍은 거니 이걸 갖고 지랄하진 분명 않으렸다?
보자 보자 하니 이거 해도 너무 하네요? 며칠 전 기사에서 경찰까지 나서서 해외 음란 사이트를 봉쇄하겠다던데, 이번엔 완벽하게 틀어막을 수 있는 신종 기법을 동원한답니다. 히히... 그래봤자지만요.
기본적으로 리벤지 포르노니 몰카 등 타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영상물이 범죄라는 시각은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난스럽게 남의 아랫도리 일에 국가까지 나서서 이 난리인 건 작금에선 중동 국가 외엔 없지 싶습니다만 이미 중동 국가에서도 포르노가 제작되어 나오고 있는 건 아시는지요?
만고역적 이성계란 놈이 역성혁명으로 왕위를 찬탈하고 (1392년) 도입한 유교의 거룩한 철학에 따라 만들어진,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미풍양속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성을 통해 민초들을 억압한지도 어언 6백 년이 넘어갑니다.
이 대목에서 툭하면 넌 이가 조선을 욕을 하느냐. 그 역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아니냐. 한글도 창제되었고 어쩌고. 하지만 그건 우린 모르는 일입니다. 솔직히 그걸 세종대왕 지 혼자 딸따리 치다 갑자기 생각나서 했는지 그 이전부터 내려온 문자를 정리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며 그 앞뒤로 1-2백 년 정도만 반짝했고 나머진 붕당과 파벌로 온 국토를 산산조각 내고 외세에 빌붙어 앵벌이나 하는 풍토를 조성케 한 원흉이니까요.
이들의 통치 철학, 유교는 지금 세상엔 하등 도움 되지 않을 쓸데없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중 가장 폐단이 바로 미풍양속이란 개소리입니다. 물론 그중엔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들도 분명히 있지만, 문젠 그것을 앞세워 사상과 자유를 탄압하고 우민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데서 분노를 금할 수 없는 겁니다.
그렇게 미풍양속 앞세우던 양반이란 새끼들은 본 마누라 버젓이 두고 종년이나 기생, 없는 집 처녀를 돈으로 사서 집안에서 딴살림 차렸습니다. 요샛말로 하자면 지 마누라와 새끼들 다 보는 데서 떡을 친 거죠. 이게 바로 변태 아닌가요? 데려온 년도 천하디 천한 종년에다 화류계 기집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이 씨벌넘들은 그것도 모자라 새끼까지 치고선 서자니 뭐니 갈등의 불씨만 조장했습니다.
그리곤 앞에선 백성들에게 에헴 하며 삼강오륜이 어쩌니 미풍양속이 저쩌니. 이 더러운 캐치프레이즈가 아직도 뒈지지 않고 설치니 어찌 발전이 있겠습니까? 한편 양넘들도 르네상스 이전에 이보다 심한 탄압으로 사람들을 골로 가게 만들었지만 그들의 양반, 왕족과 귀족의 타락은 실로 입에 담기 더러울 정도였습니다.
내가 이야기하는 바는 포르노를 마음껏 보게 놔둬라가 아닙니다. 그 하찮은 영상물이 이젠 이 나리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재는 척도가 되고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무슨 소리냐? 현재 무수한 감시 제도와 장치를 통해 봉건 사회의 유물을 지키려는 세력들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각종 심사 위원회에 음란물에 대한 각종 규제 등이 그런 것들입니다.
얼마 전까진 남의 가정사까지 친절하게도 법으로 돌봐 주었지요. 그리고 사랑하는 상대까지 반드시 남자는 여자, 여자는 남자라고 규정해 줬고. 그러나 미풍양속이란 이름 하에 음란이란 기준으로 사회 질서의 유지라는 궁극적인 목적은 어떤 넘이 정권을 잡든 폐기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작은 생각의 자유가 큰 발전의 토대가 되는 법입니다. 애들이 태어나면 제약도 많습니다. 이거 안돼, 저거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딴 생각 하지 마. 알려주는 것만 따라 해. 그래야 착한 아이고 학생이야. 그래야 훌륭한 사람 된다. 그 훌륭한 사람이란 게 고작 판검사, 의사, 고위 공무원이죠.
이런 개조또 가튼 사회 속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4차 혁명의 선두주자가 나오겠습니까? 지 아무리 수천 년 젓가락질만 해서 손재주 좋고 평균 아이큐 높다 해도 고작 남 헐뜯고 깔아뭉개는 데만 씁니다.
이젠 생각을 좀 바꿔야 합니다. 아무리 누르고 억압하고 감춰도 다 드러나는 세상입니다. 포르노 양성화, 음란의 기준에 대한 삭제 혹은 절대적인 수치까지로의 완화가 이루어져야 마땅하거늘 북한보다 더 심하게 질알을 해대니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물론 포르노를 양성화한 서양에서 성 관련 사건이나 리벤지 포르노가 없는 건 아닙니다. 미국처럼 강간 한방에 백골이 되어 나오도록 법을 강화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장막을 쳐서 또 더 나은 건 없습니다. ???? 참 웃깁니다. 법으로 조져도 안되고 입을 틀어막으면 더 심해지고. 결국 한계를 정한 법 제도 하에 자유롭게 풀어주는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한편 성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과 규제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성 없이 생식이 가능하다면 모를까 성 없인 대를 이을 수가 없습니다. 공공연한 자연 현상을 왜 음란이라 규명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 씨발.
여자 하나에 남자 하나가 하는 성만 정상이고, 뒤로 하지 말고 좆도 빨지 않으며 오로지 열심히 위에서만 방아질 하면서, 올가즘이 와도 할렐루야 해야 정상인감요? 내가 보기엔 이게 더 변태 같은뎁쇼?
이 모든 뒤에는 유교의 교리 중 통제에 편한 것만 취하고 다시 그 위에 종교라는 교복을 입힌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사회가 자신들이 의도하는 성지로 거듭나길 바라지만 그들이 그토록 바라는 건 절대 오지 않으며 날이 갈수록 이 땅엔 음험하고 위험한 성적 욕구들로 가득 찰 겝니다.
좋게 말로 할 때 빨리 포르노 양성화해라. 영어권 작품은 자괴감 느끼게 하고, 중국 말은 시끄럽고 일본 년들은 오버가 너무 심해서 보기 불편하다. 토종을 보고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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