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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도지사 119 통화 녹취 원본
듣는 내 손과 발이 다 오그라 든다.
긴급 전화에다 전화해서 뭔 짓인지. 그러고도 나랏일 한다고 ㅉㅉㅉ...
변절이란 건 참으로 무섭다고 말씀드렸습니다. Why? 그 이유는 끊임없이 의심을 받으니, 이의 불식을 원한다면 상응하는 충성심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고등계 형사하면 우리에겐 악질로 정평이 나있고, 그중에서도 최고 악질은 조선인이었음을 잘 아실 겁니다.
만약 당신 곁에 이렇게 진영을 옮겨다니는 이가 있다면 그의 말과 행동을 믿어선 안됩니다. 언제 내 목에 칼을 들이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린 많은 정치인들이 철새처럼 떠도는 걸 보고도 묵인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정치인들이 삼류도 못되는 이유는 바로 그런 무서운 변절을 떡먹듯 하기 때문이고 이런 자들일 수록 국가가 위난에 처했을 때 제일 먼저 도망가며 자신의 핏줄부터 챙기는 법입니다.
신념이란 건 믿을 신 생각 념, 즉 내가 믿고 따르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건 물건 하나 살때처럼 이랬다 저랬다 할 수 없는 거죠. 신념이 흔들려서 다른 배로 갈아타는 자를 우린 배신자라 낙인 찍고 경원시 합니다만 유달리 정치인들에게는 한 없는 관용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우린 여전히 붕어 아이큐를 가진 개돼지 신세를 못 벗어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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