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의 동명 소설은 공전절후의 히트작이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을 위대한 인물로 그렸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당시로썬 알았더라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고, 아마 그조차 그 두터운 인두겁 뒤에 숨은 극악무도 함을 몰랐을 겁니다.
하지만 탄탄한 짜임새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흐름만큼은 지금도 숨 가쁠 정도죠.
이젠 바늘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이쯤에서 구여권 세력들의 움직임을 좀 봐야 할 텐데. 난데없이 친일 매국노란 욕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비이락이라, 의심 살만한 짓들을 했더군요.
외면적인 통일은 불가능하더라도 교류와 왕래가 자유로운 1국 2체제는 사실상의 통일이라고 봐야 하며 그 파괴력은 주변국들에게 위협스러울 정도입니다. 아무리 우린 개지옥에 살아도 이미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력에 핵무기까지 갖춘 북한의 군사력과 자원이 합해지면 동북아의 새로운 강타자가 출현하는 셈이니까요.
중국도 반가울 리 없고 러시아도 마찬가지. 그러나 가장 답답한 건 일본입니다. 그들과의 격차란 건 따지고 보면 터무니없을 정도로 부패한 정권과 결탁한 우리의 경제 때문인데 이것들이 적폐 청산이란 아래 걷혀지고 나면 가히 한반도 르네상스라고 할만한 시대가 도래하는 거죠.
일본은 그동안 둘로 나눠놓고 재미 많이 보았습니다. 누워서 떡 먹기로 장사했고, 미국을 방패 삼아 엄청나게 벌어들인 돈은 이제 군사대국화를 위해 쓰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이익이 걸려 있지 않는다면 어떤 경우에도 같이 싸워주지 않습니다. 이걸 반드시 기억해야 함은 불과 100년도 채 되지 않는 역사 속에서 비친 그들의 모습 때문입니다.
구 여권 세력은 총을 쏴서라도 분단으로 만들어 두어야 미국을 잡을 명분이 생기고 그런 동안만큼은 미국에 빌붙어 지내면 만사형통이었습니다. 그러나 1국 2체체 하의 한반도에서 미국은 더 이상 존재할 명분은 없습니다. 우리끼리 잘 지낼 테니 형씨는 그만 가보쇼. 뭐라 할 말이 없고 스스로도 쪽팔리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나 일본은 다릅니다. 전쟁에 대한 참회가 없는 자들은 그간 벌어진 그들에 대한 욕설과 부당한 대우가 심히 못마땅했을 것이고 과거 점령했던 땅들은 잃어버린 고토 정도로 보일 겁니다. 그 원인이야 이것 외에도 많겠지만 유사 이래 이들은 항상 밖으로 나오려 전쟁을 일으킨 인종들입니다.
이젠 대놓고 우경화의 빌미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을 건드려 보고 독도로 우리 간을 보고. 미국이 떠난 후를 대비해서 자국의 보호란 명분 아래 착착 제국주의로 변신 중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구세력들은 그런 면에서 이미 새 판을 위한 프레임을 짜며 다가올 시대에 받을 작위를 계산하고 있는 게 아닌가요? 을사오적처럼. 즉 그들 눈엔 미국이 떠난 후 일본의 변화와 그로 인한 약탈적인 행위가 예상되는 건 아닌지요?
을사오적도 이리 말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침략은 피할 수 없었다. 만약 대항했다면 우리도 난징 대학살 이상의 피를 보았을 게다.
이는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가진 궤변입니다. 당시엔 자력으론 어림도 없었고 중국의 도움은 불가능, 이미 미국은 배신을 때렸으니까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를 보고 죽어나자빠져서 완전히 멸종되느니 더럽더라도 머리 숙이고 붙어 사는 편이 낫다. 이거 아닐까요? 일본은 점점 더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일각에선 그 아래 묻힌 자원 때문이라고 하는데 굳이 욕먹어가며 싸울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사이좋게 개발해서 나눠 먹으며 잘 지내자가 맞을 텐데? 이는 즉 전체를 노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우린 미사일 하나 제대로 만들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핵은 언감생심이죠. 그게 그리도 쉬웠다면 오래전에 지금보다 더 많은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었을 겁니다. 일본도 능력은 있지만 상용화까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복잡한 방정식이 펼쳐진 상태입니다. 가는 미국을 잡자니 핵을 완전히 포기시키긴 보단 판을 깨야 하는데, 그러자니 정권을 다시 잡긴 어렵고. 우린 우리대로 머리가 점점 더 아파질 겁니다. 일본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를 짐작하지 못하고 있을 리는 만무. 결국 어떻게든 인정받고 대충 우리끼리 판을 짜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이고. 그렇다고 다 털고 빤쓰 바람으로 쪽바리 앞에 서는 건 날 잡아먹으란 소리고.
중국 역시 한반도가 침탈 당한다고 해서 쉽게 나설까요? 자국민을 죽이고 자기 땅이 피바다가 될 건 뻔한데?
중국은 일본과 영토 분쟁 중입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 만약 일본이 그것들을 내줄 테니 간섭 말라고 한다면? 세계대전이 아닌 국지전이 됩니다. 그리고 그땐 그에 맞는 선전포고용 명분이 만들어질 테고. 유엔이? 꿈같은 소리입니다. 이미 나눠먹기 합의한 상임이사국이 반대하는데 누가 들어옵니까?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더라도 숨기고 겉으로만 없는 시늉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국들은 없는 적을 가상으로 만들어 플레이하지만 우린 없는 적이 아닙니다. 실제 하는 적이 바다 건너에 있고 그에 협력하는 무리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너무 명분에 집착하지 말고 실리를 챙겨야 합니다.
여기서 북한의 배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미 한번 치고 내려온 전력이 있으니. 하지만 그 경우엔 국제적인 군사 개입이 이루어질 겁니다. 약속의 위반이니 미국도 나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즉 그런 면에선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강대국 간의 거래는 아무도 나서지 않습니다. 일본이 여길 다시 침략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디서 받아오실 건가요? 그러니 이젠 닭핥기 마사오 똥구멍 그만 빨아주세요.
하지만 탄탄한 짜임새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흐름만큼은 지금도 숨 가쁠 정도죠.
이젠 바늘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이쯤에서 구여권 세력들의 움직임을 좀 봐야 할 텐데. 난데없이 친일 매국노란 욕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비이락이라, 의심 살만한 짓들을 했더군요.
외면적인 통일은 불가능하더라도 교류와 왕래가 자유로운 1국 2체제는 사실상의 통일이라고 봐야 하며 그 파괴력은 주변국들에게 위협스러울 정도입니다. 아무리 우린 개지옥에 살아도 이미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력에 핵무기까지 갖춘 북한의 군사력과 자원이 합해지면 동북아의 새로운 강타자가 출현하는 셈이니까요.
중국도 반가울 리 없고 러시아도 마찬가지. 그러나 가장 답답한 건 일본입니다. 그들과의 격차란 건 따지고 보면 터무니없을 정도로 부패한 정권과 결탁한 우리의 경제 때문인데 이것들이 적폐 청산이란 아래 걷혀지고 나면 가히 한반도 르네상스라고 할만한 시대가 도래하는 거죠.
일본은 그동안 둘로 나눠놓고 재미 많이 보았습니다. 누워서 떡 먹기로 장사했고, 미국을 방패 삼아 엄청나게 벌어들인 돈은 이제 군사대국화를 위해 쓰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이익이 걸려 있지 않는다면 어떤 경우에도 같이 싸워주지 않습니다. 이걸 반드시 기억해야 함은 불과 100년도 채 되지 않는 역사 속에서 비친 그들의 모습 때문입니다.
구 여권 세력은 총을 쏴서라도 분단으로 만들어 두어야 미국을 잡을 명분이 생기고 그런 동안만큼은 미국에 빌붙어 지내면 만사형통이었습니다. 그러나 1국 2체체 하의 한반도에서 미국은 더 이상 존재할 명분은 없습니다. 우리끼리 잘 지낼 테니 형씨는 그만 가보쇼. 뭐라 할 말이 없고 스스로도 쪽팔리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나 일본은 다릅니다. 전쟁에 대한 참회가 없는 자들은 그간 벌어진 그들에 대한 욕설과 부당한 대우가 심히 못마땅했을 것이고 과거 점령했던 땅들은 잃어버린 고토 정도로 보일 겁니다. 그 원인이야 이것 외에도 많겠지만 유사 이래 이들은 항상 밖으로 나오려 전쟁을 일으킨 인종들입니다.
이젠 대놓고 우경화의 빌미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을 건드려 보고 독도로 우리 간을 보고. 미국이 떠난 후를 대비해서 자국의 보호란 명분 아래 착착 제국주의로 변신 중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구세력들은 그런 면에서 이미 새 판을 위한 프레임을 짜며 다가올 시대에 받을 작위를 계산하고 있는 게 아닌가요? 을사오적처럼. 즉 그들 눈엔 미국이 떠난 후 일본의 변화와 그로 인한 약탈적인 행위가 예상되는 건 아닌지요?
을사오적도 이리 말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침략은 피할 수 없었다. 만약 대항했다면 우리도 난징 대학살 이상의 피를 보았을 게다.
이는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가진 궤변입니다. 당시엔 자력으론 어림도 없었고 중국의 도움은 불가능, 이미 미국은 배신을 때렸으니까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를 보고 죽어나자빠져서 완전히 멸종되느니 더럽더라도 머리 숙이고 붙어 사는 편이 낫다. 이거 아닐까요? 일본은 점점 더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일각에선 그 아래 묻힌 자원 때문이라고 하는데 굳이 욕먹어가며 싸울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사이좋게 개발해서 나눠 먹으며 잘 지내자가 맞을 텐데? 이는 즉 전체를 노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우린 미사일 하나 제대로 만들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핵은 언감생심이죠. 그게 그리도 쉬웠다면 오래전에 지금보다 더 많은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었을 겁니다. 일본도 능력은 있지만 상용화까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복잡한 방정식이 펼쳐진 상태입니다. 가는 미국을 잡자니 핵을 완전히 포기시키긴 보단 판을 깨야 하는데, 그러자니 정권을 다시 잡긴 어렵고. 우린 우리대로 머리가 점점 더 아파질 겁니다. 일본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를 짐작하지 못하고 있을 리는 만무. 결국 어떻게든 인정받고 대충 우리끼리 판을 짜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이고. 그렇다고 다 털고 빤쓰 바람으로 쪽바리 앞에 서는 건 날 잡아먹으란 소리고.
중국 역시 한반도가 침탈 당한다고 해서 쉽게 나설까요? 자국민을 죽이고 자기 땅이 피바다가 될 건 뻔한데?
중국은 일본과 영토 분쟁 중입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 만약 일본이 그것들을 내줄 테니 간섭 말라고 한다면? 세계대전이 아닌 국지전이 됩니다. 그리고 그땐 그에 맞는 선전포고용 명분이 만들어질 테고. 유엔이? 꿈같은 소리입니다. 이미 나눠먹기 합의한 상임이사국이 반대하는데 누가 들어옵니까?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더라도 숨기고 겉으로만 없는 시늉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국들은 없는 적을 가상으로 만들어 플레이하지만 우린 없는 적이 아닙니다. 실제 하는 적이 바다 건너에 있고 그에 협력하는 무리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너무 명분에 집착하지 말고 실리를 챙겨야 합니다.
여기서 북한의 배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미 한번 치고 내려온 전력이 있으니. 하지만 그 경우엔 국제적인 군사 개입이 이루어질 겁니다. 약속의 위반이니 미국도 나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즉 그런 면에선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강대국 간의 거래는 아무도 나서지 않습니다. 일본이 여길 다시 침략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디서 받아오실 건가요? 그러니 이젠 닭핥기 마사오 똥구멍 그만 빨아주세요.
ABBA - The Winner Takes It All (1980) HD 081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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