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비럭방에 똥 칠할 때까증

네덜란드 걸 그룹이라는데... ㅋㅋㅋ

운산티앤씨 2022. 6. 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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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알고 그랬겠냐만은.. 그래도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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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냐, 건강이냐? 건강할 때, 그리고 한참 피 끓는 청년기, 질풍노도의 청춘이라면 의당 돈이라고 하겠다? 나도 소시적엔 혹시 신이 있다면, 아니 악마라도 좋으니 이건희의 재산과 너에게 허용된 시간을 바꿔겠냐고 물어 본다면 냅따 응하리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건희 아니라 빌 게이츠가 그런 제의를 해도 안한다. 모르지. 가족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그러나 개인적으론 쳐다도 보지 않는다에 1백만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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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을 하는 무리 중에 우연찮게 일반인이 섞여 들어와 한동안 개피를 봤지. 뭔고 하니 내가 좋아 하는 종목마다 손을 대선 낚아채가는 거라. 처음엔 신기하니 그러려니. 하지만 몇달을 지속하니 짜증이 잇빠이 났고 급기야 공급처에 일반인 출입 금지를 요청했지. 하지만 더 쳐주겠다는데 마다한다면 그게 미친 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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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이 매번 짜증만 부리다가 발을 끊기 직전에 일이 터졌다. 열나게 사대던 그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119가 오고 난리가 났네? 나가보니 오전까지 멀쩡하던 이가 얼굴이 마치 선풍기 아지메처럼 부풀어 오른 채 헐떡거리는게 아닌가. 직감적으로 뇌쪽에 문제가 터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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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알기론 10살은 족히 어린데 벌써? 그러나 조금은 과체중으로 보이는 몸에 엄청나게 술을 좋아했다나? 결국 혈관이 터져 뇌졸중이 온 거라. 사장이야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나까지 경쟁자 없으니 신나라 하기엔 내가 먹은 방공기 보기 쪽팔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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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도 않을 물건들을 그간 100평 창고 2채는 족히 채울 만큼 샀는데 그건 우짜노? 아니 그보단 머리 속의 작은 혈관 하나 터져 멀쩡하던 사람이 반신불수 신세라니 또다시 허무와 허탈이 밀려올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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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이나 오디오를 업으로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마무시한 물욕에 사로 잡히게 된다. 하지만 이 족같은 욕심은 다른 업종도 마찬가질 거야. 앞뒤 재지 않고 우선 내 눈에만 들면 정신 못차리고 사들이는데, 그러다가 소위 말하는 흑자도산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 역시 그런 위기를 겼었고 이젠 이번 아니면 다음에, 그리고 저게 팔릴까 하는 계산부터 두드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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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많이 샜는데 여튼 중요한 건 건강이다. 이거 빼곤 삶의 질을 논하지 마라. 아무리 강철의 체력과 유전자적인 우월함을 가졌더라도 혹사시키면 고장나기 마련이다. 기계에만 사용자 매뉴얼이 있는게 아니다. 인체에도 상식처럼 또는 유치원에서 이미 체득한 매뉴얼이 각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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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래 규칙과 법은 거추장스럽기 그지 없지. 하지만 또 손가락질 당하지 않는 한, 그리고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정도의 일탈은 늘 뿌리치기 어려운 달콤한 유혹이거든. 이걸 참기란 정말 어렵지. 이렇게 글로 잘도 나불대는 나도 술은 2년 전에 끊었지만 아직도 담배는 입에 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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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장수라고도 생각하지 말자. 개인적으론 건강 = 웰다잉이라고 보고 덤으로 건강한 장수가 온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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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어떤 경우에도 내 몸을 지탱하는 근간인 건강을 해하는 행동을 경계하고 금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청춘이라도 돈 되지 않을 이성에 대한 감정 발산에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아선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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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삭아, 시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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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9Ih9zqtW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