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 警鐘
1.주로 ‘경종을 울리다’의 구성으로 쓰여, 잘못할 수 있거나 위험해질 수 있는 일에 대해 미리 경고하여 주는 주의나 충고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위급한 일이나 비상사태를 알리기 위하여 울리는 종이나 사이렌
처음으로 당한 황당한 사기입니다. 분명히 뒷판과 동작까지 확인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빈껍데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흠.. 구매하고 바빠서 오랫동안 팽겨쳐 둔 터라 항의할 수 있는 기간도 지났고, 더더구나 은행 송금이라 항의 기간 내라고 해도 보상 받기 어렵습니다.
1. 참고로 이베이 시스템은 시스템내 지불 시스템, 페이팔이 아니면 관여하지 않습니다.
2. 이런 경우 해결 방법은 금액이 크다면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국제 거래라 관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거나 무응답이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소액이라면? 잊어버리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3. 정말 분을 참기 어렵다면.. 방법이 있긴한데...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ㅋ
여태까지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물건을 보내지 않아 현지 경찰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해결한 케이스가 두번, 그리고 사적인 처벌로 돈을 받아낸 경우가 4번 정도 됩니다. 일설엔 벽돌이나 휴지 뭉치 받으시고 끙끙 않다가 포기하고 두번 다시 쳐다 보시지도 않는다는데...
하지만 더 문제는 파손입니다. 귀퉁이 조금 깨지거나 정도는 정말 약과. 진공관 라디오의 경우 전면 유리가 박살난다든지, 내부 프레임이 빠져 전체 우드 케이스가 아작이 나거나, 혹은 스피커 콘지가 찢어지거나.
문젠 누가 어디서 어떻게 했느냐를 입증해야 하는데, 현지 운송 -> 현지 세관 -> 국제 운송 -> 국내 세관 -> 국내 운송의 복잡한 경로에서 어떻게 찾아내느냐. 게다가 대부분 배송 대행사는 중고품에 대하여 보상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면책을 해주셔야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강력하게 단골이 우기면 해주긴 해줍니다만 금액이 크다면? 배째라 할 공산이 높습니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깁니다. 보통 보상을 해주게 되면 깨진 물품은 사용 여부에 관계 없이 전부 회수합니다. 그런데... 금액 문제가 남죠? 무슨 뜻인지 잘 아실 겁니다. 여기서 다들 돌아 버리게 되죠. 궁금하시면 전화하세요.
신품은 보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새로 가져 오자면 현지 운송비, 국제 운송비, 관부가세까지의 비용이 동일하게 발생하며 파손품의 회송도 책임지셔야 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제가 소개한 중국산 앰프. 공급처들과 논쟁을 벌인 부분입니다. 파손의 경우 어찌 할거냐라는 질문에 모르겠다, 혹은 어쩌란 거냐 입니다. 회송까지 전부 책임지는 시스템이 있나 모르겠는데, 있다면 아마 현재의 방법보다 비쌀겁니다. 즉 원가 구조에 영향을 줄 정도란 거죠.
하여 합의 본 바가 중국내 운산의 배송대행업체 도착까진 공급자 책임, 이후엔 불가로 결론냈습니다. 내 입장에선 대단히 위험한 거래입니다. 한번 파손이 생기면 회송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하는데다 중국 수출품의 경우 회송은 배송업체에서도 다른 곳을 이용해 달라고 하더군요. 이건 중국 입장에선 수입입니다. 그러니 그쪽 관부가세와 처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죠. 그리고 그 일을 해주는 업체로 추가 파손의 위험 부담에 비용까지 돌려 보내야 합니다. 실로 만만찮습니다.
하여 낸 결론이 파손의 경우 최대한 원상복구를 무상으로 해주되, 부득이 한 경우 내 비용이 들더라도 반품과 교환을 약속하고 대신, 반품의 경우 소정의 서류처리비를 빼는 겁니다. 그리고 그 파손이 새 부품을 받아 수선이 가능하다면 그나마 비용이 적게 들지만 만약 후끼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아마 인수를 거절하거나 한동안 거센 항의에 시달리겠지요. 최악의 경우 약간의 손실을 감수하고 운산에서 매입하겠다는 타협안을 낼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수익 구조론 그 순간 밑지는 장사가 됩니다.
신제품이라고 몇년 동안 끄덕없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재수 없으면 사자말자 몇번을 손을 봐야하는지도 모를 정도도 생깁니다. 해서 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재검수라는 절차를 밟습니다. 하지만 공급업체에서 달가워 할가요? 이미 QC에서 검수한 걸 포장 뜯고 또 해달라?
게다가 난 구매대행 형태입니다. 즉 대량 구매에 따른 할인 폭이 적습니다. 그래도 응해 주는 업체가 있는 이유는 지난 몇달간 부단히 접촉하고 설득했기 때문이죠.
이런 개고생을 해서 모든 협의를 끝내고, 회원님의 도움을 얻어 2억짜리 시스템에 걸어 플레이 동영상까지 올렸는데 어떤 미친 새끼들이 개소리를 지껄입니다.
'이거 어디서 팔던데 같은 제품인가요?'
'따져보니 실비용은 얼만데 사후 서비스 감안해도 너부 비싼 거 아닌가요?'
그것도 댓글로 말입니다. 추측엔 유사 기종을 수입하는 경쟁업체가 가장 의심이 되고, 그 다음은 순수 동호회 탈을 쓴 호로새끼들입니다. 첫 번째라면 지 눈까리 지가 찌르는 셈이니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호로새끼들은 그런 방법으로 이미 구매해 본 경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사실 난 본사와 접촉하지만 그쪽에도 로컬 대리점이 있다고 하니 이런 경우는 자기네도 어쩔 수가 앖다고 하더군요.
한번은 통할지 몰라도 자주는 안됩니다. 나도 이미 3건의 파손이 발생해서 샘풀로 교환해 주거나 수리 중입니다.
이런 십새끼들은 해결책도 없으면서 정의의 기사연하며 상질서를 어지럽히는 해충들 같은 존재들입니다. 남의 노력과 공을 날로 가로채려는 하이에나 같은 부류이고 악덕업자만큼 질 낮은 인간들, 아니 벌레 들입니다.
아침에 열이 받아 전 공급업체에 사발통문을 돌렸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니들 마음대로 해라. 대신 깨지거나 고장 난 거 나에게 의뢰하지 마라. 난 책임 못진다. 그랬더니 마침 구매 요청 메일을 몇통 받았길래 거절하고 나에게 물어보라고 전번과 메일 주소를 알려줬다더군요. 참... 얍삽한 새끼들 아닙니까? 일단 찔러보고 안되니까 에라 엿먹든지 가격 낮추든지 하르는 거겠지요?
내가 앰프 가격을 책정한 건 오픈 마켓, 그러니까 옥션이나 11번가 같은 곳에 나온 동종의 앰프와 비교하고 내 비용을 감안해서 입니다. 그리고 그들보다 낮게 책정했고. 검색해 보시면 금방 압니다. 그러니 절대 무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서 카페에 가격 태클을 금지한 것이고 앞으론 다른 사이트에서는 썅욕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난 안팔려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재고가 없으니까요.
경고합니다. 능력 있다면 재주껏 사세요. 대신 나한테 들고 오지 마세요. 수리점 소개도 안해줄 뿐더러 부품 공급 이야기하면 한동안 정신적인 충격이 클, 진품 십원짜리 욕 듣습니다.
야마리까진 짓 하기 전에, 상대 봐가면서 하십시오. 그리고 저질렀으면 어른답게 자기 책임 질 줄도 알고. 이런 좇밥만도 못한 새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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