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세상/오디오 세상

너는 나에게 팔지 않았다?

운산티앤씨 2018. 8. 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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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


토요일 밤은 나의 휴일입니다. 정확히 밤 10시 부터 다음 날 2시까지. 일요일 아침에 가게 문은 8시 열지만 모포 깔아놓고 2시, 4시까지 잡니다. 앉아서 하는 일이지만 일주일 내내.. 정말 나중엔 눈알이 뭉개지는 느낌이라.

하여 어젠 간만에 마눌 애인을 불러놓고 한잔 꺽었습니다. 하지만 처녀 때완 달리 앉자말자 돈 이야기부터 시작하더니 점점 니가 10년 전에 이러지 않았냐, 너 결혼할 때 약속한 거 머머 있는데 왜 안 지키냐? 뉘미....





사진처럼 토라져선 집으로 와 누웠습니다. 그런데 헉... 띠링하며 문자가 날라오지 뭡니까?

'너는 나에게 팔지 않았다.'

그리고선 진공관 앰프 사진 하나가 휙 날라 들어 옵니다.

누구셔요? 답 없어. 누구냐니깐? 그러자...

당신이 하지 않는 걸 사야겠어.

헉... 이기 무신? 문자를 보내도 답도 없고 급기야 야마가 획 돌아 너 누군데 반말 하냐 부터... 어제 아마 이랬을 겁니다.




ㅋㅋㅋ. 카카오의 캐릭터를 너무 좋아 합니다.

흠.. 이상해서 사진을 보니 모모 샵의 이름이 나와 있고 너무도 근사하게 찍힌 사진이라 그 와중에도 나에게 조차 지름신이 강림하사. 전후를 맞춰보니 그림이 나오더군요. 멋진 사진에 혹해 구매했는데 알고 봤더니 폭탄이었고 아마도 교환이나 환불때문에 분쟁이 생겼는데 해결이 안된거겠지요?

좀더 알아보고 질알을 할걸 하는 후회가... 하여 선생님, 어쩌구 하며 내일 나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봅시다.

술에 취해 번호를 헷갈려 그러셨나 본데, 깨시면 얼마나 창피해 하실까.

흠....

세상 사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으니 나라도 어찌 좀 해보겠다고 카페 차리고 난리지만, 이런 일까지 보게 되니 너무도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정말 해결책이 없을까요?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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