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세상/오디오 세상

사바 드뎌 완성했습니다~~

운산티앤씨 2018. 6. 22. 21:14



1. 가장 문제는 그릴이었습니다. 5 x 10mm 사이즈인데, 이전 이보다 굵은 걸 사용했더니 완죤 엉망이 되더군요. 그렇지만 이건 너무 약합니다. 타카로 박으니 흔들 흔들. 하여 매직을 부려 보았네요. 우드용 퍼티, 이건 굳으면 돌처럼 변하죠. 이걸 모서리 안쪽으로 아치형으로 발랐습니다.

처음이라 시원찮지만 다음엔 미장 실력을 발휘해서 사포질 없이도 매끈하게. 건조 후 그라인더로 튀어나온 부분을 다듬어 완성. 튼튼합니다.

준비물: 5 x 10mm 나무 쫄대, 우드 퍼티, 타카, 그리고 그라인더
주의
타카를 칠 때, 손으로 잡고 붙여야 합니다. 아니면 타카 힘에 밀려나서 에러 생깁니다.
퍼티 적용 후 반드시 편편하게 건조해야 합니다. 상기의 경우 하나는 조금 휘어졌습니다. 퍼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선 무거운 물건을 올리면 퍼티와 같이 굳으니 중간중간 잘 보셔야 합니다.

2. 캐비닛을 덮은 천은 무척 질깁니다. 커터칼날을 항상 새로 장착하시고 잘라야 하는데 그래도 끄트머리가 남아 거시기 합니다. 하여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게 ㄱ 자 몰딩입니다. 주방이나 벽지 바른 후 마감하는 재료인데 나무나 강철은 자를 수가 없으니 포기. PVC 재질을 선택. 가위로 잘 잘라지고 데코 용이라 멋집니다. 전면은 대리석 무늬로, 후면은 우드 색상으로.

준비물: ㄱ 자 몰딩, 그리고 돼지 본드 (돼지 본드는 제거가 쉽습니다. 초강력 접착제는 지양. 언제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 모르니까.)

3. 마무리는 역시 찍찍이로. 그런데 너무 길게 붙이니 탈착이 어렵습니다. 하여 반으로 다시 잘랐습니다.

글로 쓰니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꼬박 2일을 날렸습니다. 역시 돈 주고 하는 편이.. ㅎㅎ

소리 참 좋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죠.



3. 마무리는 역시 찍찍이로. 그런데 너무 길게 붙이니 탈착이 어렵습니다. 하여 반으로 다시 잘랐습니다.


글로 쓰니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꼬박 2일을 날렸습니다. 역시 돈 주고 하는 편이.. ㅎㅎ

소리 참 좋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죠.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후면 스피커 연결선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작업을 했는데 앞에서 보니 슈퍼 트위터가 하난 우퍼 위로, 하난 아래로. 다시 하자니 도저히 엄두도 안나고 ㅎㅎㅎ. 저리 했을 땐 분명히 이유가 있었을 텐데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혹시 옆으로 뉘어서 듣는 건감?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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