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길 위에서 묻다

과유불급

운산티앤씨 2018. 6. 6. 22:15


Keane - Everybody's Changing (Alternate Version)


노래는 좋은데.. 뮤직 비디오는 정말 개 뭐같이 만들었네. 게다가 저넘은 어디서 넝마 담다 왔나? 제스처도 참... 똥 마려운 강아지 꼴이네요. 퉷~~~ (괜히 심통 나서 모르는 놈에게)

뭐든 넘치면 모자라니만 못하단 뜻입니다. 요즘 대세 잡은 것 같고 시나브로 온 세상을 쥐고 흔들며 웃을 날만 남은 것 같죠? 하지만 이전에도 그런 꿈같은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뭐의 여왕이라나 뭐래나? 븅신...

하여간 전부 눈이 멀어 지긋지긋한 빨갱이 새끼들 다 몰아낸답시고, 검수도 않고 뽑아 앉혀 놨더니 9년 동안 아주 나라를 거덜을 내놨습니다. 그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다들 학식 있고 나름 철학도 있었던 자들이지만 승리에 취해, 전리품을 나누고, 공신 서열 정하며 헤헤거리는데, 아무도 ㅜ제지를 안하는 거라. 스물스물 탐욕이 솟아 오른 저팔계처럼 변한 거겠지요?

컵에 물이 너무 차면 주변을 더럽히게 되는 법입니다. 그래서 늘 견제와 균형이 중요한 겁니다. 어찌된 국민성인지 모 아니면 도입니다. 흑 아니면 백이고. 중도난 다른 색채는 전부 반역이고 역적이며 회색분자에 테러리스트 취급을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흑백논리에 갇혀 살아서 일까요? 아니면 1등 외엔 전부 등신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가요?

그렇다고 이전 쪼다들을 밀어주자고요? 그건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이젠 하나씩 처벌 받고 줄줄이 사탕으로, 인더언 인형처럼 뚜루루 콩밥 드시러 가야지요. 수장들이 그 모양인데, 예전 같으면 할복을 하든지 아니면 순장 당할 각오라도 해야 그나마 뒷모습이라도 멋 있을 텐데 하나같이 꼬리 자르고 난 모르는 사람이야, 추잡스럽게 놀았으면 자리라도 깨끗이 치우든가. 마치 간밤 술독에 빠졌다가 오전에 남의 출근길 대문 앞에 토사물 흘리는 인간들처럼 개 매너에 상식도, 양심도 없는 족속들입니다.

난 눈을 좀 돌려 주류와 때론 뜻을 같이하며 때론 극렬하게 저항할 줄도 아는 이들이 1/3은 차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분명 1/3은 반대일텐데.. 결과가 압도적으로 나온다면 그야말로 줏대도, 생각도 없는 국민들이라고 할 밖에,

지난 9년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느냐라는 생각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