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UFO가 있느냐?

운산티앤씨 2018. 6. 3. 22:22


Sounds From The Ground - Tending the Vine (24-Bit Audio)


Unidentified Flying Object... 미확인비행물체. 사실 이만큼 세간의 이목과 흥미를 끌어온 주제도 없을 겁니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존재, 미스테리하고 신비롭고, 갖가지 상상의 근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이런 존재가 있을까요? 얼마 전에도 언급했지만 나사의 중대한 발표, 생물체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인 대신 비소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 다들 외계 존재 확인같은 빅 뉴스를 기대했지만 마친 김빠진 사이다처럼 밋밋합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올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할 밖에요. 스쳐가며 본 기사들 중엔 DNA 구조를 가져야만 생명체로 존재할 수 있느냐, 다른 형태의 삶도 있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

그렇지요. 우린 여태까지 우리와 비슷한 환경 혹은 동일한 조건을 갖춘 행성에서의 존재를 탐구했는데 내 생각엔 만약 그곳엘 가면 우리와 비슷한 인간들이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렇지 않나요? 어차피 물을 기반으로, 단세포로 탄생해서 유사한 환경 하에서 존재해왔다면 달라 봤자 그 나물에 그 밥 아니겠어요? 게다가 겪어야 할 자연적인 변화마져 비슷하다면 정말 우리 모습 그대로 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행성들은, 특히 자원의 고갈로 머나먼 우주 박으로 진출해야 하는 행성인들은, 너무나도 멀리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본 빛의 모습이 3만 년전이라는데 우리가 거기 갈 때쯤이면 이미 사라진 후일지도.

요는 그만한 능력이 있는 존재라면 굳이 모습을 보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스타트렉 너무 보신 분들이라면 다른 행성의 문명 발전에 개입하면 안되니까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인류 역사를 보면 그런 경우는 없었어요. 편입시키든지 동화시키든지 아니면 정복하든지. 정 안되면 모조리 죽여버리고 말았으니까.

인간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에서 우린 공통 분모를 발견하게 되는 바, 그건 바로 잔인한 공격성입니다. 이건 후천적으로 길러지기도 하지만 원래 내재된 무언가가 아닐까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건 사람이나 짐승이나 마찬가지. 그나마 사람이라 다행히 학습을 통해 어느 정돈 공감하지만, 남을 찌른다고 나까진 아프진 않아요. 그러니 잔인하게들 죽이고 죽이는 겁니다.

즉 우리와 비슷한 행성에서 온 존재라면 당연히 앞선 문명으로 우릴 굴북시켰을텐데 뭐하러 뜸 들아냐는 겁니다요.

두번 째는 우리와 전혀 다른, 나사의 발표와 같은 존재에서의 발전입니다. 우린 그들의 세상이 지옥이라 하지만 그들이 보는 우리 세상 역시 지옥입니다. 마치 금성이나 수성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들도 여기 올 이유가 없습니다. 왜 살 수도 없는 극악한 환경에서 숨어 다니며 우릴 관찰할까요?

저명한 과학자들 중 UFO 존재를 인정하거나 동조한 이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생명체의 존재는 인정해도 말입니다.

그나저나 내일 청와대에 이상한 넘들이 오는 거 아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