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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한 분이 이유도 밝힐 수 없는 상태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희생되고, 그 시신도 불태워졌다. 긴급으로 타전되어 2-3일 시끄러웠습니다. 물론 정부의 초기 대응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난데 없이 세월호와 비교하며 그 시간에 뭐하고 있었느냐. 그리고 엄한 사람을 월북으로 몰아가서 난국을 타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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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난국이라니? 그 난국의 주범들이 누군데? 정말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북풍하면 원조들이 지네들인데, 이제와서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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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정은의 사과가 터져 나오자 갈팡질팔하는 모습들이 가관입니다. 이번엔 또 어떻게 맥락을 바꿔 기괴한 기사를 쏟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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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자님들, 참으로 기사 쉽게 씁니다. 네이버 뉴스 선택에서 뉴스 타파란 매체를 걸어놓고 있는데 실로 어머어마한 자금 세탁 범죄가 이루어졌다고 나오죠. 하지만 메이져 언론 중 단 한군데도 이 건을 언급하는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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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돼도 않은 표창장과 휴가 건은 조선일보란 골목대장이 슬쩍 흘려주면 데스크에 앉아 앞뒤가 전혀 맞지 않을 공상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니 앞으론 기자님이라고 하지말고 소설가 선생님 혹은 시인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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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정치성 글은 자제하려고 하지만 똥 싸러 간 뒷간에서 읽은 기사들은 그야말로, 먹물 깨나 든 입장에서 본다면 도저히 얼굴을 들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그야말로 통시칸 (해우소의 대구 사투리) 낙서보다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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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돈 많은 부모 덕에 잘난 대학 들어가서 지대루 배웠다면, 저널리즘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률이라도 지켜며 발로 뛰어 스스로 채집한 사실을 써야 마땅할텐데, 참으로 이런 자들이 여론을 이끈다고 저 질알을 해디니 난데 없이 없는 아가미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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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표창장 하나에 울분을 쏟으며 마치 나라가 무너지는 양 난리쳤던 대학생들. 모대학권내에서 벌어진 교수 부모들의 비양심적인 학점 선물엔 모른 체하죠? 잊어야 할 8년의 세월 동안 그 나물에 그 밥 식으로 자라온 놈들과 그 후예들이니 말해 무슨 소용있겠냐만은 또 이런 놈들이 다시 지들 선배와 부모 빽으로 호사스러운 기레기 대열에 합류할 걸 생각하면 앞이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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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한번 이야기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인문학이 홀대 받으며 문송이란 단어가 등장하더군요. 물론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도 인문학 전공자는 밥 벌어먹기 힘들단 이야기는 있었지만 요즘 같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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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나라 기업들은 기술자만 필요한 걸까요? 회사의 생리를 어느 정도 안다면 아무리 기술 우대의 시대라 해도 인문학의 교양이 스며들지 않으면 그 기술들은 반인륜적인고 반사회적인 방향으로 남용될 소지가 다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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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교수 부모들의 부정에 눈 감고 사회에서 돈만 따라 진실을 외면하는 이 자들의 뒤에 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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